제가 가꾸는 아주 작은 꽃밭입니다.
성당 사제관 앞에 있는 꽃밭이지요.
지난해 사제관이 지어지면서부터 제가 맡은 꽃밭입니다.
봄에 팬지를 심었습니다. 채송화는 지난해 심었던 것인데 씨가 저절로 떨어져서 난 것입니다.
사제관 바로 뒷집에 대녀가 살고 있어, 대녀에게 꽃모종을 부탁했더니 남는 꽃모를 떠다가 심어주었습니다.
오월, 유월 가뭄이 심할 때에도 신부님과 대녀가 물을 열심히 주어 꽃을 살려냈습니다.
나는 주일마다 잡초제거만 하였습니다.
이젠 발 들여놓을 틈도 없이 꽃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가뭄에 꽃이 다 타죽어서 앞으로 바위솔 동산으로 꾸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올해 이 알록달록 이쁜 화단을 보니 그냥 저런 화단으로 가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녀에게 수고를 끼치면서 제가 가꾼다는 말을 하여 참 미안하기도 한 꽃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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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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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7.14 꽃이름도 모르고 심은 건데 이름 가르쳐주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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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정은(충북음성) 작성시간 24.07.14 자연스런 꽃밭이 마음을 환하게 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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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7.14 저는 자유가 좋아서 꽃도 저리 자유분방하게 가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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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덕순(대전) 작성시간 24.07.14 이쁘게 잘 가꾸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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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7.14 예쁘게 봐주시어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