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댓글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4.07.06
어릴적에도 새벽같이 일어나 이슬 맞으며 까마중 따먹으러 돌아다녔습니다. 동네에서 부지런하고 극성맞은 걸로 이름이 났더랬지요. 그래서 새벽 보리밭에 나가면 날개가 이슬에 젖은 잠자리를 잡는 게 아니라 주웠습니다. 벼메뚜기도 새벽에 논에 나가 남들이 자는 동안 병으로 한 병씩 잡아다 놓았습니다. 요즘도 날이 밝으면 밖으로 나갑니다. 아침 여덟시 경이면 하루 일을 다 끝냅니다. 더운 낮엔 그냥 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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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신 서예가 한 분이 우리집에 오시어 당호가 촌스럽다며 한문으로 근사하게 직접 붓으로 써주셨습니다. 그런데 길 지나는 사람들 아무도 읽을 수 없는 그 당호가 마음에 들지않아 아직도 참나리 동화나라 그대로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