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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요리 이벤트

달래 고추장 장아찌

작성자김금순(영동)|작성시간23.03.09|조회수177 목록 댓글 14

영동 김금순입니다.

 

작년에 쉬지 않고 풀을 뽑아 주었는데도

풀들이 땅이 안 보이게 많이 나왔습니다.

 

오전에는 아직은 춥고 점심 먹고 오후에는 풀 뽑기 시작했습니다.

 

도랑치고 가재 잡는다는 속담처럼

풀 뽑으면서 냉이와 달래로 

반찬을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달래는 다듬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달래가 있으면 호미로 쓱~

위쪽을 티끌과 죽은 잎을 밀어내고 캐면은

다듬기가 수월합니다.

 

 

달래는 씨앗으로도 번지지만

뿌리에서 많이 번집니다.

 

해마다 캐면 캘 것이 별로 없고

묵혀서 캐면 많이 번집니다.

 

 

밭 뚝에서도 캐고 밭에서도 캤더니 많이 캤습니다.

물에 10번도 더 흔들어 씻고

하나씩 다듬었습니다.

 

 

 

묵은 뿌리가 눈깔사탕만 하게 큰 것도 있습니다.

 

일단 수제 식초에 살짝 매운맛을 빼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레몬청 넣고

깨소금 넉넉하게 넣어 버무리고

구운 김 부셔서 넣어 버무려 먹었습니다.

 

 

달래가 양이 많아 달래 고추장 장아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마트 고추장으로 하면 곰팡이가 안 나는데

집 고추장으로 담으려고

건조기로 꾸덕하게 건조를 했습니다.

 

 

꾸덕한 달래 굵은 뿌리는 

먹기 좋게 방망이로 두들겨 주고

 

 

집고추장에 꿀과 마른 고춧가루를 섞어 주고

 

마른 고춧가루는 달래가 물이 생길까 봐

넣었습니다.

 

 

양념을 한쪽으로 기울여 놓고

달래를 조금씩 넣으며 양념을 발라 주었습니다.

 

 

켜켜로 양념을 발라 주면 쉽게 버무려지고

양념이 부족하면 바로 만들어 넣기도 쉽고

남으면 바로 덜어 보관하기도 좋습니다.

 

 

완성이 되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바로 먹습니다.

 

 

아욱 사다가 뜨끈하게 다슬기 국 끓여서

 

 

 

다슬기 국과 달래랑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건조기에 건조를 할 때 

집안에는 매운 냄새가 진동을 했지만

고온으로 건조를 했더니

달래가 덜 매워서 좋습니다.

 

바람이 솔솔~

봄을 데리고 오는지 보드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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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김금순(영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10 산골살이 덕분에
    다양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 작성자김영현(경기도고양) | 작성시간 23.03.10 너무너무 맛나보여요
    수고하셨어요
  • 답댓글 작성자김금순(영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10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 작성자윤일호(원주) | 작성시간 23.03.11 야생 달래의 진한 향~
    느껴보고 싶네요
    언젠가 지인따라 나서
    야생달래 캐온 적 있는데
    향기부터 다르더군요
    재배하는 달래는 향을 잘 못느껴요
    달래고추장 장아찌도 입맛 돌게 할 것이고
    다슬기 아욱국도 맛있겠습니다
    언제나 푸짐하게
    솜씨가 좋으시니 맛은 보나마나겠지요
    다슬기 아욱국 한 대접에
    달래 무침 조금 덜어 갈랍니다.
    떨어진 입맛~
    금방 돌아올 것 같아요
    며칠 바쁘게 지내느라
    제글에 겨우 답글 달고
    댓글도 못달고~~
    이 맛난 요리를 지나칠뻔 했네요
    달래 캐느라 다듬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신 입이 즐거우셨지요? ㅎ
  • 답댓글 작성자김금순(영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11 봄이라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야생달래는 아니고
    밭에서 자랐지만
    노지에서 자라서
    향이 진합니다.

    다듬기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역시 맛이 좋아서 기분 좋게 먹고 있습니다.

    아욱
    사와서 연한 부분만
    국을 끓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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