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에 담근 것이니, 만 3년 된 멸치젓입니다.
잘 삭아서 살은 거의 없고, 뼈만 남았습니다.
용수를 박고 국자로 떠냈습니다.
걸음망에 부직포를 깔고 부어서 내렸습니다.
즉석에서 내린 것으로 바로 장 담갔습니다.
여기 까지는 안 달인 젓을 장 담글 때 넣은 거고
아래 사진부터는 남은 젓갈을 맑은 액젓으로 쉽고 맛있게 내리는 방법입니다.
통에 남은 멸치젓을 모두 솥에 넣고
물 4리터 정도 붓고 끓였습니다.
펄펄 끓으면 살이 하나도 안 보이게 없어집니다. 이 때 체를 솥위에 얹고 뼈를 거릅니다.
솥에 뼈건더기가 다 없어질 때까지 퍼 올려 걸러낸 다음 불을 끕니다.
불 끄고 그냥 내려도 되기는 하는데
아래부터는 좀 더 짧은 시간에 더 맑게 하는 방법입니다.
양파 하나 채칼로 곱게 채썰고 달걀 흰자 3개를 넣고 거품을 냅니다.
끓이던 젓이 거의 식었을 때 계란양파를 넣습니다.
두부 염들 듯 달걀의 단백질이 응고 되면서 검은 이물질들을 안고 뭉쳐지는 겁니다.
양파도 그런 이유로 넣는 겁니다.
튀김을 한 후에 마지막으로 파나 양파를 넣고 튀겨 내면 가름이 깨끗해 지는 거와 같은 이치입니다.
두부 염들 듯 맑은 물과 건더기가 분리 되는 것 보이시나요?
확대하면 확실히 보입니다.
약한 불로 서서히 끓입니다.
거름망 위에 면보자기나 부직포 행주를 놓고 내립니다.
엄청 빠른 속도로 내려오지만 투명하게 맑습니다.
병에 담아두고 쓰면 됩니다.
간장에 넣을 때는 물을 넣지 않은 거였지만
이건 물을 넣고 끓인 것이니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5리터 나왔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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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미경(인천) 작성시간 24.02.01 선생님 .... 멸치 액젓 집안에서 내려도 냄새 괜찮은가요...전 그게 엄두가 안나서 못하고 있는데...욕심내서 멸치젓 사 놨다가 내리지 못하고 그냥 갈아서 지난 김장에 썼는데...하도 냄새난다고들 해서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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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맹명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01 집 나름이고 가족이라 해도 사람 나름이죠.
우리 집은 양쪽 베란다 문 열어놓으면 바람이 통과해 나가서 ....별로 냄새 안 나요. -
답댓글 작성자오미경(인천) 작성시간 24.02.01 맹명희 아네...울집은 아직 청년놈들이 이런 냄새를 싫어해서 ...내릴때 냄새가 어느정도 인지 한번도 안내려 봐서 감이 안오네요. 인터넷에도 냄새 난다고들 해서...겁을 내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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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맹명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01 오미경(인천) 환풍기 쎄게 틀어놓고 그 밑에서 조금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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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오미경(인천) 작성시간 24.02.01 맹명희 아...날씨가 조금 풀리면 문 활짝 열고 환풍기 틀고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