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복엔 닭이 아닌 청둥오리로 복달임을 했더랬습니다.
요게 뭐냐하면요?
청둥오리와 다리뼈로
다리뼈는 별도로 구입했는데(진한 육수를 내기 위함),
찬물에 넣어 핏물을 뺀 뒤
잔 털이 있어서
토치로 털을 태우고
끓는 물에 넣어
먼저 육수를 냅니다.
육수를 내는 동안
오리에도 잔털이 많아서
토치로
고루 털을 태웠습죠.
태운 자리는
칼로 긁어서
정리한 뒤
육수가 다 우러났으면 오리다리뼈는 꺼내고,
(요것도 뜯어 먹어보니 맛이 그럭저럭 괜찮은 거 있죠. ㅎ)
건지 꺼낸 육수에
손질한 미역을
넣고,
끓을 때 오리도 넣고 입맛에 맞게 푹 끓입니다.
간은 간장과 액젓으로 했구요.
저는 육류를 삶을 때 다 익었는지를 쇠젓가락 손잡이 부분으로 찔러서 판단을 하지요.
1시간정도 끓였나 봅니다.
오리는 꺼내고, 미역국은 제 맘에 들 때까지 푹 끓입니다.
저는 푹 익은 미역국을 좋아하거든요.
꺼낸 오리의 다리를 잡아 당겨 보아 이렇게 살이 뼈에 붙은 채 떨어지면 씹었을 때 쫄깃쫄깃한 식감이 최고랍니다.
대접에 국을 뜨고 후추 치고 찢은 고기를 얹어 먹으면서
간간이 김치를 얹어 먹으면서
밥도 말아 먹었지요.
아주 맛있게 말이죠.
말복에 한 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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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김병수(아마도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8.01 예.
토치로 그슬렸더니 오리내도 안 나고 고소한 맛과 향이 나는게 먹기 좋았습니다. -
작성자박혜란(군산) 작성시간 20.08.01 맛있겠어요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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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김병수(아마도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8.01 또 먹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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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허세현(서울금천) 작성시간 20.08.01 오리 냄새 안 나나요? 처음보는 미역국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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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김병수(아마도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8.01 전혀 냄새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굳이 토치로 그슬르지 않아도 끓는 물에 핏기 뺀 육고기 넣고 삶으면 냄새걱정 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