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제가 치과 치료를 받고 약방에 들러 처방약을 받아들고 집에 왔는데....
위장이 쓰리고 아파왔습니다.
치과에서 준 약이 제 몸에 너무 독해서 그런 줄 알고
위장이 편안해질만한 걸 찾아 먹고 김한식님의 마죽도 먹고 그랬는데
증세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위장이 아파 쩔쩔매며 응급실엘 가야하나 대찬병원으로 가야 하나 하다가
이번에 우리 카페에 도움을 주신 이은경 약사님에게 문자로서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 물으니 겔포스를 먹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일찍 잠든 남편을 깨워 약방 좀 다녀오라 하고 보니
약방들이 모두 문을 닫을 시간이었습니다.
남편을 우선 출발하게하고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저는 그런거 검색할만한 상태가 못 됐음)
밤 10시에 우리 집 근처에 문 열고 있는 약국을 검색하여 아버지에게 전달하라고 했더니
남편이 약을 사와서 먹고 무사히 견뎠습니다.
지나고 나서 보니 그게 위경련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속상한 일이 있으면 신경성 위경련이 일어나는 사람인데
저에게 그날 신경성 위장병이 발작을 할 만큼 마음 아픈 소식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인플란트 뿌리 박는 치료 받는 중에,
김지순님의 아드님이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여
추모관으로 이동 중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 키운 아이를 잃어본 상처를 안고 사는 저는
늦둥이 외아들을 잃은 김지순님 내외분이 앞으로 어떻게 살까,
너무 너무 안타깝고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작년 봄에 운영진 6명이 남쪽 여행 중 김지순님 부부를 만나서,
신세도 지고 같이 즐겁게 지낸 터라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결국 신경성 위경련이 왔던 거고,
겔포스를 믿고 남은 병원약 다 먹고 있는데, 지금 별 이상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거의 죽다 살았습니다.
그런데.......,
밤 10시에 급한 문자를 받으신 이은경 약사님이 다음날
구급약품들을 챙겨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약사님이 추천하는 가정상비약이 어떤 건지 여러분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카페에 좋은 병원도 있고, 훌륭한 약사님도 계셔서 행복합니다.
이은경약사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두고 사용하겠습니다.
이건 그날 밤에 동네 이마트에서 사다 먹고 남은 겁니다.
그날 한 봉지 먹고 그 후 아직 이걸 먹지 않는데 암시롱 안 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김명애(강원춘천) 작성시간 20.03.15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 누군가를 부탁하는 기도를 하겠어요
많은일들을 접하시는 선생님도 너무 힘드시겠어요
서로에게 위로가 필요한 때이네요 -
작성자심영의(대전) 작성시간 20.03.15 너무나 가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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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충임(청주) 작성시간 20.03.15 무순말이필요하겠어요
김지순님 휴~~마음좀잘추수리시고 정신좀차리셨으면감사하겠어요
제가슴이찢어지는듯
아퍼오네요
삼가고인에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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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종순(경기김포) 작성시간 20.03.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뭐라 위로할 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빨리 마음이 추스려지기를 바랄뿐입니다. -
작성자한영희(통영) 작성시간 20.03.24 아~
김지순님 외아드님이ㅠ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