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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묶인 자가 아니라, 말씀에 묶인 자 되어 주님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삼상26:1~12)

작성자묵상여행|작성시간23.03.23|조회수171 목록 댓글 0

(시작 기도)

주님,

오랜만에 교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야외로 나가야 하는 날인데 비가 옵니다.

봄비를 감사하며

불편하겠지만 주님 안에서 즐거운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이기심과 부정성을 덮어주옵시고

형편없이 나약한 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령님, 말씀을 조명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

2. 사울이 일어나 십 광야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십 광야로 내려가서

3. 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 산 길 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광야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옴을 알고

4. 이에 다윗이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이 과연 이른 줄 알고

5. 다윗이 일어나 사울이 진 친 곳에 이르러 사울과 넬의 아들 군사령관 아브넬이 머무는 곳을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에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 쳤더라

6. 이에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물어 이르되 누가 나와 더불어 진영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하니 아비새가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7.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

8.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9.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10.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11.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12.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본문 주해)

1~5절 : 엔게디 황무지 사건 이후 사울이 눈물 흘리며 잘못을 인정하고 회군하자(24장), 다윗은 상당 기간 안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바란 광야 마온 지역에 있다가 나발과의 문제가 있었다.

다윗은 그 사건 이후 다시 십 광야 지역으로 이동했는데 십 사람들이 사울에게 또 다윗을 밀고한다.

사울이 3천의 군사를 끌고 다윗을 추격한다.

다윗이 정탐꾼을 통하여 사울이 온 것을 알고 사울의 진영 가까이 가서 상황을 살펴보니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웠고 군사들은 그를 둘러 진을 쳐 있었다.

 

6~10절 : 다윗과 부하 아비새가 진영까지 내려가서 사울의 모든 군사가 잠든 것을 확인한다.

아비새가 무방비 상태의 사울을 단번에 죽이겠다고 나서자 다윗이 또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다만 때가 되어 죽든지, 전장에서 죽든지 할 것이라고 사울의 죽음에 대한 예고를 한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의 마음이다.

앞서 나발 사건을 겪은 다윗인지라 자기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하나님께 맡긴다는 신뢰의 마음이 더욱 강해진 것이다.

 

11~12절 : 25장에서 자신이 복수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아비가일을 통하여 막으신 것을 경험하였기에 다윗은 더더욱 직접 보복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증거품으로 창과 물병만 들고 나온다.

사울의 군사 중에 진영에 들어온 다윗을 아무도 보지 못했다는 것은 그들의 긴 출정 여정의 피곤함 때문이었지만 3천 명 중에 단 한 명도 깨지 못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 깊이 잠들게 하셨기 때문이다.

 

(나의 묵상)

24장에서 다윗이 자기를 살려준 것에 대해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며 자기의 잘못이라고, 차기 왕은 다윗이라고 했던 사울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다시 3천의 군사를 끌고 다윗을 추격한다.

다윗이 자신을 살려준 사건으로 사울은 크게 감동 받았지만 그것은 일시적 감동으로 그치고 만다. 그는 여전히 입으로는 하나님을 들먹이지만 하나님께 진심으로 자기의 마음을 아뢴 적이 없다. 즉 회개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것은 그에게서 하나님의 영은 떠났고, 악령만이 들락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악령에게 자신을 내어 주었기에 자기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다윗만을 쫓아다니는 왕이 되었으니 참으로 딱하고 불쌍한 사울이다.

 

사울의 이런 모습은 일시적인 감동으로 신앙생활을 해 나가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감동하지만 이내 아무 변화 없이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러고는 또다시 감동거리를 찾는다.

소위 간증을 좋아하는 이들이 이런 부류이다.

하나님께서 감동이 있는 간증거리를 주신 것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오라는 사인이건만 그들은 그 간증들에 간접 만족하며 그때그때의 그 감동이 자신의 믿음의 성숙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신앙의 성숙이 아니라는 것을 사울을 보면 잘 볼 수 있다.

감동으로 하나님을 부르는 세월이 길었다고 안심할 일이 아니요, 크고 유명한 교회에 소속되어 있다고 자신이 믿음의 수준이 높은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와 분노하며 다윗을 죽이려고 추격하는 왕 사울은 잘못된 믿음의 좋은 본보기이다.

 

그러나 다윗은 다르다.

다윗에게 다시 한번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그러나 다윗은 그 이전보다 더 확고한 마음으로 사울을 살려준다.

자신의 손으로 보복하지 않도록 아비가일을 보내신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아비가일의 직언 앞에 순간적으로 잘못 판단한 자신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감사하였던 다윗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나발 사건의 교훈을 알게 하시고, 그에게 다시 시험지를 내미신 것 같다.

다윗은 이 시험 문제를 잘 풀었다.

그가 쓴 답은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였다.

 

사울은 점점 하나님과 멀어지고, 다윗은 점점 하나님과 가까워진다.

오늘 3천 명 중에 단 한 명도 깨지 못하도록 그 크신 손으로 다 덮어 잠재우심으로 다윗이 답을 잘 쓸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하나님, 진정으로 회개하며, 진정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를 왕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다.

그러고 보니 하나님을 신뢰하는 다윗의 마음도 다윗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를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인 것을 깨닫는다.

 

(묵상 기도)

주님,

하나님을 신뢰하는 다윗의 마음이 굳건해지는 것을 기쁨과 부러움으로 봅니다.

그래서 ‘제게도 이런 은혜를 주옵소서.’ 하려니

사단이 ‘너는 참 염치도 없구나’ 하는 생각을 넣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며 간구합니다.

사울처럼 왔다갔다 하는 저를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구합니다.

감동에 묶인 자가 아니라, 말씀에 묶인 자가 되어

주님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성령님, 저를 주관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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