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페이디아스가 파르테논 신전의 지붕 위에 세울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아테네의 재무관이 작품료 지불을 거절했지요.
“당신의 작품은 아테네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한 신전에 세워질 것이오.
하지만 당신은 아무도 볼 수 없는 조각의 뒷면에 들어간 비용까지 부당하게 청구했소.
어떻게 생각하시오?” 페이디아스가 거침없이 답했습니다.
“당신이 틀렸소. 당신은 내 작품의 뒷면을 아무도 볼 수 없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소.
작품을 만든 내가 이미 보았고, 신도 하늘에서 내 작품을 내려다보고 있소.”
- 피터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100년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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