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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마루

비렁뱅이를 만나다 -강혜윤 시인

작성자씨알|작성시간18.10.06|조회수36 목록 댓글 3

산상 일기 / 강혜윤


빌린 책을 돌려주러 가다가
다른 책도 빌리려고 가다가
시에서 세워놓은 도서관에 가다가
일생을 빌려서 사는
비렁뱅이를 만나다
부모를 빌다가
자식을 빌다가
밥을 빌다가
시를 빌다가
탈탈 털고 일어서는
그 길 앞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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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씨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0.06 영혼 속에 사랑을 가진 고독한 님의 노래
    쏟아져 나오는 샘물처럼 생을 시로 춤으로
    생이 시가 되신
    지혜 님의

    염재신재 念 在 神 在
    생각 속에 깃든
    하나님을 그리는
    지혜님을 축복합니다
  • 작성자씨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0.06 "꽃도 베려하면 풀과같고
    풀도 가꾸려하면 꽃과 같다" - 주자
    씨알님께서 들풀같은 글을 꽃이라 하시니
    키 작은 꽃대를 힘껏 밀어볼까요^^
  • 작성자씨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10.06 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이 어둠인 곳에 꽃피울때까지
    지혜님의 시가 살아서
    새노래를 좋아하시는
    하나님께서 즐겨 들으시고 우주에서 춤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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