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 정기 산책, 북중미 월드컵
◉ 2026.6.20
◉ 담티-형봉 쉼터-제봉-그루터기 쉼터-서당지-모봉-어부바 쉼터-따오기
북중미 월드컵 대회가 한창이다. 이번 월드컵은 한국을 위한 월드컵이라고 세계 외신들이 야단이다. 블랙핑크 리사, 공식 주제가 DNA의 이제, 방탄소년단 등이 개막 무대에, 공식 주제가에, 결승전 하프타임 쇼 예정 무대를 다 차지하고 있다. 개최국도 아닌 나라의 문화가 북중미 월드컵을 휩쓸고 있는 셈이다.
과거에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온 국민이 환호하던 나라였다. 이제는 경기장 밖에서 더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축구는 스물두 명의 선수가 뛰지만, 문화는 국경을 넘는 수억 명의 마음속에서 경기한다. 한강의 기적이 산업의 기적이었다면, 오늘의 한류는 문화의 기적이다. 월드컵의 함성과 함께 울려 퍼지는 한국어 노랫말은 대한민국이 더 이상 변방의 나라가 아니라 세계 문화의 중심 무대에 올라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이번 월드컵은 한국 축구의 월드컵이기 전에, 한국 문화의 월드컵인지도 모르겠다.
한때 우리는 축구를 잘하기 위해 세계를 좇아갔다. 그러나 이제는 축구를 보러 모인 세계가 한국의 음악과 춤, 패션과 문화를 함께 즐긴다. 경기장 밖에서는 K-푸드와 K-콘텐츠가 화제가 되고, 경기장 안에서는 한국 가수들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공은 90분 동안 굴러가지만, 문화의 영향력은 국경과 시간을 넘어 더 멀리 뻗어나간다.
어쩌면 이번 월드컵은 단순한 축구 축제가 아니다. 한국이 경제 성장과 민주화의 시대를 지나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거대한 무대다.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는 사람보다 한국 노래를 흥얼거리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단 하나뿐이지만, 세계인의 마음속에 스며든 문화의 우승은 이미 한국의 몫이 된 듯하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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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웅가네(박종웅) 작성시간 26.06.21 new
이고문님 어제는 친구분들과 형제봉 등산을 하셨군요. 헝제봉은 제가 근무하는 부대언저리라서 매주 수요일 오후 전투체육시간에 자주 오르내리곤 했답니다.
특히, 대간이나 정맥산행을 앞두고 체력을 키우기 위해 워밍업 차원에서 형봉과 제봉을 오르기도 했었지요. 이고문님과 친구분들, 늘 건강하시고 안산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원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new
고마버요.
남파랑길 44코스 마치고 고철 타고 귀구 중입니다. 지금 밀양 지나는 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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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원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new
ㅡ 권수문
* 첫경기에서는 비록 惜敗석패했지만 역시 한류열풍은
세계무대를 뒤흔들고 있는것만은 확실합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만을
빌어보겠습니다.
불쾌지수가 나날이 올라가고 있는 차제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7월에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