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여러분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소설과 영화에 대해서 가장 솔직한 감정으로
심도있게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혹자는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이야기는 실화라고
하는데 정확한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내 기억중에서 로멘스영화로는 아주 감명깊게 봤으며 언제라도 다시 되새김질하고픈 이 영화에 대해서
내 이야기를 듣고 가능하면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솔직한 감정으로 댓글로 표현해주시고 함께 건전한 토론의 장을 펼쳐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남자 혹은 여자라면 실제 그런 상황에 처해있을때 어떠한 선택을 했을 것이며
전개되는 스토리에 대해서...
외도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사랑의 한 단면으로 봐야 하는지?
역사나 문화예술 작품들은
그 시대적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해주고 있다.
인류가 이어져 내려오면서 남녀간의 사랑 또는
성의 표현과 인식의 변화도 자본자유화 시대를 맞으면서 급속도로 개방화되는 추세에 있으며
우리나라도 조선시대라면 칠거지악에 속하겠지만
최근에는 간통죄에 대하여 논란이 많고 유명무실한 법이 되고 있으며, 얼마전 타개한 마광수 교수도
그당시 성에 대한 가십거리로 논란이 되었는데
최근에는 우리나라 성개방화시대를 앞당긴 인물로 평가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
물론 도덕과 종교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무조건
위법하고 받아드릴수 없는 죄에 해당하겠지만
오늘날 한 남녀가 평생 배우자나 사랑하는 한 사람만을 성적 대상자로 삼고 거기에 충실히
살아가는 자는 적어도 그렇게 흔치않은 세상이고,
또한 육체적인 관계가 없더라로 마음적으로 한번쯤 타인을 흠모하거나 품어보지 아니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속된 말로 ''내가 하면 로멘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다.''란 말이 있듯이 우리 인간은 유독 자신에게는 관대하지만 남에게는 혹독하다.
성이란 사랑의 초고봉으로 ''성스러워야 하고 아름답고 순결해야 한다.''는 이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오늘날 세태를 보면 빛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으며, 투명한 거울에 비춰본다면 ''간음하지 않은 자 나와서 죄있는 자에게 돌로 치라''고 했을때 칠수있는 자 몇일까?
영화를 보면서 내가 느꼈던 감정은 이들 남녀주인공의 4일동안 관계야 말로 인간이란 동물이 가질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감정이라고 느꼈다.
실화인지 소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속 남주인공
로버트 킨케이드(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따라 프란체스카(메릴 스트립)라는 여주인공이 남편을 버리고 따라갔다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겠지만 이토록 우리 가슴속에 애틋한 이야기로 남아있지도 않고 감동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사랑은 슬퍼야 아름답고 감동을 주는 것일까?
빗속에서 두 남녀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사이에 두고
감정과 현실에 분리되어 마음은 아닌데 몸은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는 현실의 고뇌에서
밀고 당기는 복선은 참으로 우리를 슬프게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사랑과 관련없는 성적관계나 혹은 성적 접촉이 없었더라도 맘속으로 진정한 사람과 흠모하는 연정을 느꼈다면 그것을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은거지요.
단, 사랑없는 일시적 쾌락이나 즐기는 섹스는
단순한 욕구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배설행위에 지나지 않으므로 사랑과는 구별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나는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그녀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녀와 그녀 남편과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본 후에
그녀가 남편과 불행한 삶을 억지로 살아가야 하는 상황으로 보이면 과감하게 그녀 남편이 집에 오기전에 트럭에 그녀를 태우고 떠나버렸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보다 그녀의 남편이 그녀를 더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 구차하게 그녀에게 유혹의 눈빛을 보내지 않고 스스로 4일간 사랑의 추억을 안은채 홀로 조용히 떠났을것 같습니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같은 상황이 누구에게나
오지도 않고 인위적으로 만들수도 없는 것이지만
누구나 ''나도 한번 그런 사랑을 해봤으면 죽기전에 원이 없겠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이야기를 마쳐야겠습니다.
어쨋든 영화속 남녀는 단 4일동안의 꿈을 꾸는 사랑이었지만 죽어서 여자는 유해가 남편곁에
묻히지 않고 단 4일동안 사랑했던 한 남자곁으로
갔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면서. . .
그녀도 그때 그 남자를 따라가지 못한 후회와
여한이 죽을때까지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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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1995)
영화는 아들과 딸이 변호사로부터 은행의 개인금고에 보관된 어머니의 유품을 받는 장면에서 부터 시작한다.
무슨 땅문서나 유산이 있을 것으로 잔뜩 기대를 하는 아들과 딸 그러나 유품에선 일기장과 편지가 나온다.
그것은 일생에 한번 있을 법한 확신에 찬 사랑을 나눈 어머니의 외도에 관한 이야기였다.
잔뜩 기대를 갖고 읽어 보다 어머니의 외도 고백에 충격을 받은 아들은 화를 내지만 딸은 계속 읽어 보자고 한다.
영화의 시작은 이렇듯 회상의 씬으로 시작을 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의 사진기자 로버트 킨케이드(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잡지의 커버에 사용할 메디슨 카운티의 로즈먼 다리를 찍기 위해 가던 중 길을 잃는다.
그가 길을 묻기 위해 지나가다 들른 곳은 프란체스카(메릴 스트립)라는 이태리계 여인의 집이다.
그녀의 남편과 아이들은 2주간 일리노이주에 있는 박람회로 떠나고,......
결혼 후 15년만에 갖는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하는 친절한 프란체스카는 이방인을 저녁 식사에 초대를 하게 된다. 이야기의 사단은 거기서 부터다.^^
로버트 킨케이드가 로즈먼 다리의 위치를 묻는다.
덮게가 있는 로즈먼 다리의 위치를 묻는 낯선 이방인에 끌려 프란체스카는 로즈먼 다리를 흔쾌히 가르켜 줄 수가 있다고 한다.
킨케이드의 낡은 픽업트럭의 조수석에 타서는
로즈먼 다리로 향한다.
로즈먼 다리에서 열씸히 사진을 찍어대는 킨케이드, 프란체스카가 뻘줌히 있자 차안에 둔 음료수를 마시라고 권한다.
사진을 찍고 프란체스카의 집까지 태워다 주는데, 친절한 프란체스카는 차 한잔 하지 않겠냐고 권한다.
땀을 많이 흘려서 좀 씻겠다는 킨케이드, 웃통을 까고 근육질의 몸띠를 드러낸 채 상남자의 박력으로 우물에서 펌퍼질을 거칠게 해댄다.
부엌창으로 이를 훔쳐보며, 낯선 남자의 남성다움에 심쿵거림을 느끼는 프란체스카,......
잠시 빼앗겼던 정신을 되찾아 왔는지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 올리면서 진정을 한다.
차를 마시고 나자 프란체스카는 저녁을 먹고 갈 것을 권한다. 이렇듯 지적이면서도 상남자의 매력을 풍기는 킨케이드를 프란체스카는 계속 잡아 둔다. 마치 무언가를 오랫동안 굶주렸던 듯이 말이다.
식사를 마치자 바람을 쐬러 나가자고 한다.
영화를 보면 남자보다 여자가 더 필요로 하듯이 빈틈을 마구 보여줍니다. 좀 어떻게 해달라고~
중년의 남녀는 알퐁스 도데의 별도 세고 바람을 쐬러 간다.
예이츠의 시를 나누면서 산책을 하는 이들은 서로에게 삘이 꽂힌다. 이렇게 48시간을 서로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낯선 남자를 집안으로 불러 들여서,......
마치 금단의 열매를 탐닉하 듯,......
프란체스카에겐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밤 까는
줄 모른다고, 낯선 남자를 침실로 끌어 들인다.
그녀는 평범하고 늘상 변화가 없는 루틴했던 살림주부의 삶에서 남편이 아닌 한남자가 마음에 들어온 것을 비로소 알고는 스스로 몹시 놀랍고 당황스럽다.
그러나 그녀는 감정을 조금도 거스러지 않는다. 그냥 정신줄을 놓은 것이지,......
마치 잊었던 사랑이 다시 찾아 오듯 행복해 하는 프란체스카
로즈먼다리에 메모를 붙여 놓는 프란체스카, 흰나방이 날개짓을 할 때 집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 오라고 한다.
나방은 불빛을 보고 반응을 하니 밤중에 저녁 먹어러 오란 소리같다.
''오빠 라면 먹고 갈래?''나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가운을 벌려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맨몸을 바라다 본다. 풍만한 가슴과 중년의 넉넉한 뱃살, 아직도 탄탄한 허벅지를 훑어 보며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흘린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하고 거울을 보고 모양을 내고 예쁜 옷을 입어보는 프란체스카, 사내로 인해 이 얼마만의 심쿵거리는 느낌인가?
사진을 찍으러 재차 들른 로즈먼다리, 킨케이드는 암호같은 그녀의 메모를 발견하곤 입이 찢어질듯 미소를 흘린다.
킨케이드와 저녁식사를 마치자 와인 한잔을 권한다. 전축에 음반을 올리자 음악이 흘러 나온다.
한손은 프란체스카의 손을 잡고 한손은 와인잔을 쥔
채 살짝 안으며 춤을 추는 킨케이드, 거의 늙은 쭈그렁 해골 바가지 제비인 듯 하다.
그윽한 눈빛으로 프란체스카에게 속삭인다. 우리 이러는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결코 자식들에게 부끄러운 짓을 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남편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 오자 마치 나쁜 짓을 하다가 들킨 듯한 이들 커플, 마음껏 사랑을 나눌 수 없는 한계를 느낀 것인지,......
담날 아침, 침대에서 함께 눈을 뜨는 이들~
프란체스카는 일생에 한번 찾아 올까 말까 하는 확신에 찬 사랑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킨케이드도 이런 사랑의 확신은 일생에 한번 찾아 올까 말까 한다며 함께 떠나자고 충동질을 한다.
아직은 남편과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프란체스카, 킨케이드는 감정에 충실하라며 야반도주를 충동질 하는데,.......
그는 메디슨 카운티의 로즈먼 다리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남편과 아이들이 돌아온 날,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온 프란체스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남편과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서는데, 자신을 뒤따르는 킨케이드의 픽업 트럭을 발견한다.
비가 쏟아져 차가 밀리자 남편은 짜증스런 듯이 크락숀을 빵 빵~ 눌러대는데, 킨케이드의 차가 남편의 차를 막고 있는 것이다. 아마 그는 프란체스카의 결심을 기다리는 듯 하다.
그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막상 도어를 쥔 손은 도어를 차마 열지 못한다. 그냥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황당한 남편이 왜 우냐고 묻자 "그냥 울고 싶어요~~"라고 하며, 통곡을 한다.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택한 그녀, 그렇게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세월은 흐른다.
남편이 죽고 남편이 남긴 글을 발견하곤 오열을 한다.
남편은 지금이라도 그 남자를 찾아서 가라고,...... 참으로 아량이 넓은 남편이다.
남편의 직감으로 아내의 외도를 눈치 챘던 모양이다. 참으로 너그럽고 아량이 넓다.
프란체스카는 지오그래픽에 전화를 걸어 로버트 킨케이드를 찾아 보지만 남편보다 먼저 이미 3년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남편이 죽고 로버트 킨케이드로부터 도착한 유품함, 그는 자신의 유산과 오래된 라이카 카메라를 프란체스카에게 유산으로 남긴다.
그는 프란체스카와의 추억이 담긴 로즈먼 다리에 자신의 뼛가루가 뿌려진 것을 편지로 알린다.
그녀는 죽으면서 자녀들에게 남긴다. 뼛가루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뿌려달라고,....
편지를 다 읽은 남매는 눈시울을 붉히며 지금 자신들의 곁에 있는 아내와 남편을 더욱 사랑하겠다고 다짐을 한다.
집으로 달려 간 이들은 남편을 아내를 꼭 끌어 안아준다.
영화는 그녀의 유언대로 뼛가루를 남매가 로즈먼 다리에서 뿌리는 것으로~~~ 막을 내립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네이버 영화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e2.do/xeDXcNcf
☞ 빗속에서 그녀는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수풀 작성시간 17.11.08 좋은 생각거리를 주셨네요...메디슨카운티의 다리 영화도 다시한번 보고 싶네요..좋은 글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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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두리서 작성시간 17.11.10 그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이 나라면 "킨케이드"를 과연 따라갔을까?
질문을 던졌답니다....
익숙함에서 탈피하면서 사랑 을 쫓아갔다면 과연 나만의 삶을 행복하게 살수있을까?
남편과 자식이있는 주부로써 사랑의 허용범위가 어디까지일까?
출렁출렁 다가오는 사랑의 감정들, 많은 생각들이 왔다리 갔다리 하더군여... ㅎㅎ -
작성자몽우 작성시간 17.11.12 소설을 읽으며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혼이란 변하고 식을 수밖에 없는 남녀간의 사랑이란 감정을, 사회적약속으로 자식이란 공동양육의 책임으로 묶어놓은 것이죠.
영화와 소설 속의 두사람의 사랑이 가슴아리고 감동적이었던건, 일생에 한번이라도 자신의 사랑을 확신하고 나흘이라는 짧은 시간을 영육을 다하여 자기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그 시간에 영원성을 부여한 점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가족에 대한 신의와 사랑을 끝내 배신하지 못하는, 아니 아니하는 그 절제미 때문일 겁니다.
다시 보고 싶네요.
사랑이지요.
남편도 외도가 아니라 사랑이었음을 알았던거지요.
또한 눈치채고 알았으면서 끝내 가슴에 묻은 또 다른 -
작성자몽우 작성시간 17.11.12 사랑이지요.
가족에게 남아 준 아내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아내의 아픔을 품어 준 또 다른 사랑.
그런 인격의 남편이었기에 그녀의 선택이 그랬었을 수밖에요. -
작성자째미 작성시간 17.11.13 무조건 무조건 아름다웠어요,
사람의 마음을 그렇게 섬세하게 그려준 영화여서 아마도 마음에 많이 남았던것 같아요.
부도덕이 도덕같은 영화
그냥 그대로 아름다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