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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서설(緖說)]2. 반야심경의 구조

작성자백우|작성시간09.10.20|조회수511 목록 댓글 19


  

 

 

      2. 반야심경의 구조

 

 

   반야심경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에 앞서 반야심경은 어떤 구조로 짜여져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반야심경은 제목까지 합하여 270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짧은 문장으로 불교의 대의를 밝혔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보통 경전의 구성은 서분(序分), 정종분(正宗分), 유통분(流通分)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서분(序分)은 경문(經文)의 첫머리에 여시아문(如是我聞)으로 시작하여 이어지는 문장이 있는데, 경(經)을 설한 때와 장소, 그리고 청중 등을 기술하고 경을 설한 경위와 정황등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서분(序分)이라고 하는데 서론(序論)에 해당합니다.  이 서분에는 대개 육성취(六成就)를 갖추고 있습니다.

 

   육성취(六成就)란 곧 신(信)ㆍ문(聞)ㆍ시(時)ㆍ주(主)ㆍ처(處)ㆍ중(衆)을 말합니다.  이것은 이 경전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이 틀림없다는 확증과 더불어 설해진 때의 장소나 청중 등을 기록한 부분을 말합니다.  이것을 통서(通序), 증신서(證信序)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이 여섯 가지로 구분되어 있어서 육성취(六成就)라 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신성취(信成就)란 이 경전이 설해진 것이 틀림없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경전의 맨 처음에 나오는 여시아문(如是我聞)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여시(如是)에 해당합니다.  이와 같이 설했음이 틀림없다는 확증(確證)을 말합니다.

 

   둘째, 문성취(聞成就)란 여시아문(如是我聞)에서 아문(我聞)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아(我)는 아난존자(阿難尊者)를 말합니다.  경전을 결집할 때 아난존자가 증명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난존자는 평생 부처님을 옆에서 모신 시자(侍者)입니다.  그런데 아난존자는 머리가 비상해서 부처님께서 법문하신 것을 모두 암기했다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설했다는 것을 빠짐없이 외워서 경전을 결집할 때 송출(誦出)했던 것입니다.

 

   셋째, 시성취(時成就)란 경전이 설해진 때를 말합니다.  경전에 보면 일시(一時)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한 때' 혹은 '어느 때'로 번역 되는데 이것이 바로 시성취입니다.  경전이 언제 설해졌는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 주성취(主成就)란 누가 경전을 설했는가 주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개 부처님께서 설하셨지만 간간이 제자들이 설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섯째, 처성취(處成就)란 어디서 말씀하셨는가 하는 장소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이라든지 왕사성 죽림정사라든지 하는 법문이 설해진 장소를 말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중성취(衆成就)란 그 때 청법 대중은 누구인가 얼마나 되는가를 말합니다.

 

   이와 같이 경전은 육성취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정종분(正宗分)은 본론(本論)에 해당하는 것을 말하며 핵심을 설한 부분입니다.  유통분(流通分)은 경의 마지막 부분에 그 설법을 듣고 대중들이 감격했다든가 경의 제목이라든가 이 경을 읽는 이의 공덕이 무한함을 밝히고 이 경전이 길이 유통되기를 바라는 결론(結論)에 해당합니다.

 

   경전은 이와 같이 삼분(三分) 육성취(六成就)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야심경에는 서분(序分)과 유통분(流通分)이 없습니다.  정종분(正宗分)만 있다 할 것입니다.  원래 광본(廣本)의 심경(心經)에는 모두 갖추어져 있으나 우리가 공부하는 심경(心經)은 약본(略本)으로 서분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제 반야심경은 270자는 어떤 구조로 짜여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반야심경의 구조는

 

   1. 경의 제목 

   2. 입의분(立義分) 

   3. 파사분(破邪分) 

   4. 공능분(功能分) 

   5. 총결분(總結分)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경의 제목으로, 이 경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波羅蜜多心經)이라 합니다.  이 경의 제목 속에 불교의 대의(大義)가 함축되었다 할 것입니다.

 

   둘째는 입의분(立義分)으로, 반야의 뜻을 세우는 부분입니다.  이 경의 서문에 해당한다 할 것입니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부터 도일체고액(度一切苦 厄)까지입니다.  관자재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일체가 공함을 비추어 보았다는 내용입니다.

 

   셋째는 파사분(破邪分)으로, 그릇된 인식을 깨뜨려 반야의 공관(空觀)을 비춰 보는 부분입니다.  사리자(舍利子) 색불이공(色不異空) 공불이색(空不異色)에서 무지역무득(無智亦無得)까지입니다.  반야(般若) 공관(空觀)으로 모든 법을 비추어 보니 일체 현상[諸法]은 곧 공(空)이요, 공이 곧 일체 현상임을 밝히고 우리가 있다고 집착할 수 있는 육근(六根), 육경(六境), 육식(六識), 십이인연법 (十二因緣法) 내지 사제법(四諦法)까지도 모두 비어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있다고 집착할 수 있는 삿된 견해를 부숴버리는 부분입니다.

 

   넷째는 공능분(功能分)으로, 반야 공관으로 비추어 본 결과 모든 것이 비어 있음을 투철하게 아는 것이 바라밀(波羅蜜)인데 모든 보살이 이 반야바라밀로 무애자재(無碍自在)함을 얻었고 삼세의 모든 부처님도 아뇩다라삼먁삼보리 (無上正等正覺)을 성취하여 성불했음을 밝힌 것입니다.  이무소득고(以無所得 故)에서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까지입니다.

 

   다섯째는 총결분(總結分)으로 이 경의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반야의 공관에서 얻어진 반야바라밀이야말로 피안의 저 언덕으로 건너가는 길임을 깨닫게 하고 그것이 최상의 명주(明呪)임을 밝혀 명주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명주야말로 반야심경의 결론입니다.  이 명주를 불자들이 염송함으로써 지혜가 밝아져 성불하기를 염원한다 할 것입니다.  고지반야바라밀다(故知般若波羅蜜多) 에서 가떼가떼 파라가떼 보디 쓰와하(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까지입니다.

 

   이상 반야심경의 구조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본격적으로 경의 제목이란 주제를 가지고 공부해 보겠습니다.  <계속>

 

   도업항신(道業恒新)하세요.  감사합니다.  백우 합장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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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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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백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5.13 "옳다 그렇다 선남자여,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네가 말한 바와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행은 마땅히 그와 같이 행하여야 하니 이와 같이 행할 때에일체 여래가 모두 함께 기뻐하시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니 장로 사리불은 크게 기뻐하였고, 관자재보살 마하살 또한 크게 환희하시고 그 때 회중에 함께 있던 천ㆍ인ㆍ아수라ㆍ건달바 등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크게 환희하여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로 되어 있습니다. ^-^ _()_
  • 작성자정파 | 작성시간 11.10.30 _()()()_
  • 답댓글 작성자백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04 마하반야바라밀 ^-^ ()()()
  • 작성자황 태겸 | 작성시간 15.04.14 이해가안되면 읽고읽고 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비니초 | 작성시간 17.03.03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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