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감동 좋은글 ◈

지금이 참 좋다 / 안 성란

작성자행복 항아리|작성시간14.01.12|조회수14,198 목록 댓글 2


지금이 참 좋다 / 안 성란 


환하게 웃어주는 햇살의 고마움으로
아침 창을 열면
흐릿하게 미소 짓는 바람이 있어서 참 좋다.

흩어진 머리카락 쓸어 올리며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비틀거리는 하루지만
걸을 수 있다는
고마운 두 다리가 있어서 참 좋다.

땀 방울 방울방울 이마에 맺혀도
열심히 살아가는 얼굴에
미소가 넘쳐서 참 좋다.

힘들고 고달픈 삶이라지만
내 곁을 지켜 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좋다.

시간이 멈춘다 해도
오늘이라는 성적표에
부지런히 살았다는 표시로
밤하늘 달님이 친구가 되어주니 참 좋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지금이 참 좋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천둥산 | 작성시간 14.01.13 현실에 만족은 행복이지요...감사히 보고갑니다.
  • 작성자베스트 | 작성시간 14.01.14 글이안뜨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