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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니 - 그냥 쉬었다 가라 하더이다

작성자송 운|작성시간15.11.12|조회수37,405 목록 댓글 10
산에 오르니


산에 오르니 바위틈엔 솔나무 하나
살만 하신가 물었더니
생각해 본 적이 없다하며
그냥 쉬었다 가라 하더이다.

산에 오르니 하늘엔 방랑구름 한 조각
평안 하신가 물었더니
있음과 없음이 하나이니
평안과 고생이 똑같다 하더이다.

산에 오르니 만나면 좋은 사람
언제 또 만날까 물었더니
만남과 헤어짐도 하나라며
그냥 웃기만 하더이다.


○ 글 (詩) : 신영균
○ 음악 : 청산별곡
○ 노래 : 이연실
○ 편집 : 송 운 (松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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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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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松韻 | 작성시간 15.11.13 산이 있는 풍경

    / 윤수천·

    산을 내려갈 때에는
    언제나 허리를 낮추어야 한다
    뻣뻣하게 세우고 내려갈 수는 없다
    고개도 숙여야 한다
    고개를 세운 채 내려갈 수는 없다

    허리를 낮추고
    고개를 숙이고

    몸을 낮추고 위를 쳐다보면
    아, 하늘은 높고 푸르구나

    이것이다
    산이 보여주려는 것
    하늘은 무척 높다는 것
    푸르다는 것

    사람보다 훨씬 크다는 것
    이것을 보여주려고
    산은 날마다 손을 내밀어
    오라 오라 했나보다
  • 작성자두루메 | 작성시간 15.11.13 시도 아름답고, 최현수의 노래도 참 듣기 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松韻 | 작성시간 15.11.13 고맙습니다.행복하신 가을 되십시요
  • 작성자임형재 | 작성시간 16.02.15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 작성자거니 | 작성시간 16.11.18 신영균님, 윤수천님 좋은 글
    감상 잘 했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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