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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영어 교육의 현실

작성자최남훈|작성시간12.08.14|조회수190 목록 댓글 5

자유 게시판에 정길행군의 "영어 공부" 에 댓글을 단 박진원군의 글 중에 F__K 에 대한 웃지 못 할 이야기가 문득 생각이 나서 여기에 올린다.

 

그 저럭 대한항공 타고 LA 공항에 첫 발을 딪은 것이 40 여년이 되어온다.  막상 미국 땅에 도착하고 보니 언어 소통의 문제가 상상을 초월해  나를 괴롭혔다.  고국 땅에서 배운 영어가 이렇게도 맥을 못 추는 것이 신기하리 만큼이나 어이가 없었다.  중, 고등 6년, 대학 2년, 학원 그리고 과외를 통해 그렇게도 칼을 갈고 딱았는데, 휘둘러 보기는 커녕 꺼내 보지도 못 했다.  정말로 학교 영어 교육이 이렇게도 허무한 것인가를 자문하고 있을 때에 있었던 한 사건이다. 

 

땀에 범벅이 되어 South Carolina 의 Fort Jackson 이라는 훈련소에서 US Army로 신병 훈련을 받을 때이다.  모든 단어가 생소하게 들리던 그 때에 (미국 도착 후 3개월 만에 US Army 를 갔슴) 어느 단어 보다도 많이 들었던 단어가 F__K 이었다.  눈치로 때리니 대강 짐작은 가는데 확인 할 길이 없다. 훈련소에서 친해진 친구에게 더듬 거리며 물었다.  F__K 이라는 단어의 뜻이 무엇이냐고.  그 친구 나를 가만히 들여다 보며 빙긋이 웃으면서 F__K YOU 한다.  우리 말로는 친한 친구에게 할 경우는 "웃기구 자빠졌네" 정도의 표현이다. 

 

그 날은 그대로 넘어가고 다음 날에 나는 영어 사전을 들고 그 친구에게 다시 물었다.  도데체 Spelling  이 어떻게 되냐고.  그 친구 다시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나에게 그 단어를 처음 듣냐고 되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 그제야 Spelling 을 가르쳐 준다.  손을 재 빨리 움직여 아무리 사전을 찿아 보아도 F__K 라는 단어는 사전에는 안 나와 있었다.  아 사전에도 없는 단어인데 이 친구들은 밥 먹듯 쓰고 있고... 도대체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은 한심해도 너무 한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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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권세순 | 작성시간 12.08.14 소리나는 데로,
    의성어라서 사전에 없었나????
    길거리 낙서 깔린게 그건디...
  • 작성자정길행 | 작성시간 12.08.15 남훈 형,명색이 대한민국 동시통역 넘버 원, 정 길행,, 박 대통령시절 2군 사령부 박원근 중장님 동시 통역했던 소생, 회사 취직후 Akron에 출장하여 열심히 설명했지만 미국사람 왈 ,"What ?,What ?.What ?.....갑자기 남훈이 생각이...미국가면,첫째, 아프지말기, 둘째,싸우지 말기, 셋째,.교통사고 내지말기....이게 다 영어때문야...남훈 방가...
  • 작성자김천배 | 작성시간 12.08.20 우리말로는 x까고있네 정도네
  • 작성자고은곤 | 작성시간 12.08.23 세순아! 그게 의성어였구나. 그러구 보니까 그러네. 미제 애들한테는 고것이 F자 발음으로 들리는 모양이지? 근데 그 단어가 항상 나쁘지는 않은 모양이던데. 예를 들어 여자가 한참 고조되어 Oh! Pls, ~ me ! 할 때처럼.... 정길행 통역관! 맞습네까? 영어 공부 참 힘들구만여. 내래 미국 땅을 한번도 못 밟아봐서리. ^-^
  • 작성자정종선 | 작성시간 12.08.27 늦었지만 한 마디!
    76년도 쯤 New Zealand에서 원목을 싣는데
    인부들이 하는 말 " F-king Beautifulday Day~" 우리 말로 굳이 하면
    " x-ㅂ, 날씨 x나게 좋네~ " 그 때 느낀......인간이 표현의 방법은 틀리지만
    그냥 느끼는건 걔나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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