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6년 05월 30일(토)
● 누구랑 : 연우산악회원 16명
● 코 스 : 외돌개 & 문섬 & 보롬왓 & 백약이오름
제주여행 3일차, 마지막 날입니다
새벽5시, 어둠이 채 가시지 않는 시간입니다
8명만 일어나고 나머지 분들은 주무시나 봅니다
8명이서 "외돌개" 구간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최고의 올레길로 꼽히는 7코스의 시작점이죠
돔베리조트~동너븐덕까지 약 2.5km 정도 되구요
아침 산책 및 운동 거리로는 적당하지요
야자수 너머로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호랑이 모습을 하고 있다는 범섬(虎島)
약 8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으로 둘러쳐져 있으며,
조면암의 주상절리와 해식동굴이 발달했답니다
해식동굴들은 규모가 매우 웅장하며 아름답다고..
마치 범의 콧구멍 닮은 해식 동굴이 있다네요..
60빈스 커피샾
바닷가 보며 커피 마시면 끝내주죠
예전에 한달살이 할때 두어번 가보았던 곳
아침식사후에 탐방하게 될 문섬
범섬과 함께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요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5성급 호텔
제주 최고의 호텔이자 리조트로 평가 받는 곳입니다
초봄에는 둘레 전체가 유채꽃이 만발하지요
호랑이섬 범섬... 꼭 가볼 곳으로 찜해놓고..
우린 찜해 놨다하면 어떻게든 갑니다
대장금 촬영지..이영애 참 좋아했었는데..
한상궁 유배 장면등 일부 장면이
외돌개 인근에서 촬영 되었다지요
고석포ㆍ장군석ㆍ할망바우라고도 부르는 "외돌개"
약 15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했을때
바닷가 수면을 뚫고 분출된 용암줄기가 그대로 굳어
지금의 모습이 된 것으로 추정한답니다
이 바위를 외돌개라고 부르는 것은
바다 가운데 외롭게 서 있기 때문이라고..
명승 제79호로 지정된 외돌개(西歸浦)
높이는 20여m, 폭은 7~10m
주변의 암석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고
이렇게 강한 암석만 남아 있는 굴뚝 형태의 돌기둥을
과학 용어로는 시스택(sea stack)이라 합니다
외돌개 꼭대기에는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어
한폭의 그림 같은 느낌을 줍니다
동너븐적에서 바라본 범섬
동너븐덕에서 바라본 세섬과 문섬
잠시후에 서귀포항에서 문섬으로 갈껍니다
동너븐덕에서 바라본 황우지해안의 선녀탕
범섬을 배경을 단체 인증샷하고 숙소로 갑니다
외돌개와 마지막으로 눈인사를 나누고...
올레7코스 일부구간을 마무리 합니다
서귀포 국수마을(064-739-6441)에서
보물칼국수와 보말전복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서귀포항에 도착하여 세연교를 바라봅니다
문섬을 가기위해 사전에 전화로 예약했지요
2년전에는 해경의 단속이 심해서
절대 안된다고 해서 못갔는데
이번에는 가게되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렙니다
한배에 최대 10명 밖에 승선이 안되므로
2척의 배로 나누어 승선합니다
서귀포항을 출발하고...
선두(船頭)에 올라 포즈를 취해 보고...
선장님히 흔쾌히 오케이 하시네요
우측 문섬과 세끼섬 사이를 통과해 갑니다
스킨스쿠버들의 천국이라 일컫는 문섬-세끼섬
너무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스킨스쿠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문섬은 아무것도 없는 민둥섬이라 하여
믠섬이라고 불린 것이 발음이 변해 문섬이 되었고
이를 음차해서 문도(文島),
훈차해서 독도(禿島)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혹자는 모기가 많아 모기 문(蚊)을 써
문섬이라 하기도 한다고....
또한 문섬은 인근에 위치한 범섬, 섶섬 등과 함께
서귀포해양도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유네스코 생물 보전권 지역으로 등록되어 있고
"문섬·범섬"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문섬에 하선(下船) 합니다
트레킹에 주어진 시간은 2시간~2시간 30분
하선(下船) 하자 마자 눈앞에 펼쳐진 비경 앞에
누구나 할 것 없이
감탄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세상에 이런곳이 있나?
이게 우리나라 맞아?
진짜 우리나라 맞아? 등등
믿거나 말거나 있데요
어찌보면 제가 해벽트레킹 개척의 원조격 입니다
2009년부터 해벽트레킹 이란걸 고민하면서
2009년부터 전북 변산부터 서산 황금산까지
바닷길로만 전부 트레킹을 했었지요
섬(島)도 해벽트레킹을 한곳이 꽤 되구요
제주에도 해벽트레킹 할 만한 곳이 있을까 하고
위성지도를 펼쳐놓고 세세하게 살혔지요
그러다 2014년 "박수기정"란 곳을 알게 되고
"박수기정"의 해벽을 트레킹 했을때 충격이었습니다
육지의 해벽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그렇다면 제주의 무인도에는
그런 해벽트레킹 할 곳이 없을까를 고민하게 되고
그러던차 3년전 제주 한달살이(48일) 하면서
이곳저곳 수소문하여 문섬이란 곳을 알게 되었답니다
해서, 오늘
축복(?) 선택(?) 받은 연우산악회 울님들을
해벽트레킹의 끝판왕인 "문섬"이라는
新세계로 모셔 왔습니다
말이 길었네요. 각설하고...
이제부터 사진으로 "문섬"의 新세계를 구경하시지요
해벽타고 저 위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만
오늘은 시간관계상 참습니다
인생샷 한컷을 건질수 있는 동굴
범섬과 법환포구
그뒤로 솟은 산은 송악산(오름)
누군가 일부러 매달아 놓을리 없는 튼실한 밧줄
저 밧줄잡고 정상으로 올라가 볼까나??
"문섬 및 범섬 천연보호구역"
오래 보호되어야 할 곳입니다
지나온 방향을 돌아보고..
진행방향
문섬의 세끼섬과 그 뒤로 섶섬
우뚝솟은 한라산 정상(남벽)
남벽코스는 돈네코에서 올라가지요
가운데 움폭파인 살벌음계곡(동홍천)
저 살벌음계곡도 무시무시하답니다
탐라계곡과 비견되는 계곡입니다
스킨스쿠버팀들이 배에서 내렸네요
나도 스킨스쿠버 해보고 싶어요
스킨스쿠버와 낚시꾼의 천국 "문섬"
해벽트레킹이 끝나갑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가마우지"를 보게 되다니...
물속에서 나와 날개를 계속 퍼득이며 몸을 말리네요
해벽 트레킹이 끝나고
서귀포항과 한라산 남벽을 배경으로...
세끼섬을 배경으로..
우리를 태우고 갈 배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배 출발하니 빨랑빨랑 오시라요
선계가 따로 없었고,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고
한마디로 "문섬" 그자체가
선계이며 무릉도원 이었습니다
고맙고 고맙게도 선장님께서
저곳 정방폭포를 구경시켜 주신다네요
참고로 정방폭포는 올레6코스 입니다
배를 타고 보는 정방폭포라...
선장님 감사합니다
우뢰와 같은 박수를 쳐 드리고...
정방폭포 밑에 관광객들이 있습니다
입장료가 2,000원이죠
저거 보는데 입장료 2,000원이면 비싼거 아닌가?
몇년전에 정방폭포 꼭대기에도 가 봤었지요..
우리가 떠날쯤에 일행들 태운 배가 도착하고...
서귀포항으로 돌아와서
해벽의 끝판왕 문섬 해벽트레킹을 마칩니다
서귀포항에서 한시간 걸려 "보롬왓"에 도착했습니다
보롬왓 서귀포 표선면에 위치한 농장으로,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입니다
입장료는 6,000원 이구요
건조중인 메밀 껍질 향이 고소하네요
장미터널을 지나고...
내부 정원에 들어서니
강렬한 핫핑크 "부겐베리아"가 매력적으로 반깁니다
이 식물 이름은 뭘까요?
"수염틸란드시아 "랍니다
공기 정화 식물이라지요
수염처럼 길게 늘어져 있지요
수국은 향이 없다요
호주,뉴질랜드 전문가 도브님!
부겐베리아 꽃이 호주에 많다는데?? 맞나요?
오뉴월에 산타가 나타났네요
큰 창을 통해 내다보는 밖의 뷰가 기가 막히네요
이런 곳에 와서는
당연히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눠야지요
제주3일차 마지막날 단체 16명 기념샷을 날리고..
포토존 조형물일까요?
아님 살아있는 나무 일까요?
이 넓은 꽃밭은 뭘까요?
처음에 "라벤더" 인가 했는데 아니였구요
뭔지 몰라 집에 돌아와서 찾아봤지요
"사루비아 꽃"이라 한다네요
또는 샐비어, 한국말로는 깨꽃
뒷쪽으로 개오름, 비치미오름, 민오름도 보이구요
제주하면 메밀입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제주가 웬 메밀??? 하시지요
메밀하면 강원도 평창 봉평을 생각하지만
제주가 우리나라 메밀의 60% 생산한답니다
다른 지역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압도적이지요
제주는 메밀을 1년에 2번 수확합니다
거칠고 물이 잘 빠지는 토양에서 자라기 때문에
제주의 자연환경이 찰떡궁합 이지요
메밀밭에서 인생샷 찍고 싶거든
제주 오라동메밀밭 한번 가보세요
끝이 안보일 정도로 넓답니다
도브님은 말 먹이를 주고 있네요
"말" 하면
"당근"이지
손으로 주면 물수 있기 때문에 꼭 집게로..
100번을 던져보세요 들어가나???
정열과 열정을 그대에게..
부겐베리아(부겐빌리아)
3일차 마지막 탐방길은 "백약이 오름" 입니다
보름왓에서 10km 거리에 있습니다
제주 동쪽을 대표하는 백약이오름은
본디 이름이 ‘개여기 오롬’인데,
19세기부터 ‘백야기 오롬’이으로 바뀌였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100가지 약초가 자생한다 해서
백약이(百藥伊)오름이라고 했답니다
정상까지 1.2km, 20분이면 넉넉히 갈 수 있고
능선에는 푸른 초원이 펼쳐집니다
저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조망 됩니다
해서 백약이오름은 일출명소로도 유명하지요
바로 뒤에 있은 오름은 좌보미 오름이고요
높은오름-문석이오름-우도-성산일출봉-좌보미오름
오름 메니아들이 좋아한다는 동검은이오름..
다음에 오게되면 동검은이 오름 가볼껍니다
백약이오름 한바퀴 돌았으면 좋겠으나
시간 관계상 하산키로 합니다
좌구미오름과 영주산
주차장 뒤로 문석이 오름과 높은오름
주차장에 도착하여 마지막 탐방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제주공항으로 출발합니다
모든 여정을 끝내고 청주공항 도착합니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그래도 여기서 헤어질 순 없지요
천안으로 돌아와 다가동 "민호네"에서
쫑파티를 하며 제주도 2박3일을 마무리합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한분 한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2박 3일 제주여정이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여운이 한달 정도는 갈껍니다
다음에 또 이런날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마당바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그렇지요..무슨 길말이 필요할까요??
좋은 멤버들과 행복한 시간 그 자체였으니..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
작성자산비 작성시간 26.06.07 범섬도 갈날이 언젠간 오겠지요 총대님 ㅎ
행복한 희망고문 길고긴 시간을 견뎌보렵니다 ㅋㅋ
담엔 한라산 백록담도 보고싶고요 ㅎ
열망이 생겼으니 성취할 날도 오겠죠!
건강관리 잘하셔서 오래오래 멋진곳 리딩해주셔요~
한줄한줄 세세한 기록에 언제고 꺼내볼수있는 제주기행문 넘 수고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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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마당바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8 한라산 진짜 정상, 동봉이 아닌 서봉 정상을 밟은 날이 있겠지요..
서방님도 가끔 연우 산행에 나오라고 하세요
2박3일동안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
작성자장땡 작성시간 26.06.08 신기하게도 용암석이 흰색이라 독특한 느낌의 문섬.
압도적인 위용과 모양에 비경 오브 비경을 실컷 즐겼습니다.
다음에는 범섬을 공략 해야지요.
2박 3일간 많은 인원 사고없이 리딩하는냐 고생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마당바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화강암이 아님 조면암이라 색깔이 하얗답니다..
횐님들 심심하지 않게 터시느라 고생많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