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너무나 화나고 어이없는 소식을 접하고 잘못된 허위사실을 바로 잡고자 급하게 글을 씁니다.
카페에만 신경쓰고 제가 SNS를 하지 않다보니 뒤늦게서야 알게 되었는데요.
'유채영 팬카페의 진실'이라는 악의적인 유언비어가 SNS상에서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제가 페이스북을 모르기때문에 도대체 어떤 글이 떠도는지 자세하게는 모르겠으나,
페북에서 떠도는 내용을 토대로 올려진 위키백과 '유채영 팬카페 진실'이라는 글을 대체하여 100% 거짓없이 모두 반박하겠습니다.
※ 아래 본문의 글은 페이스북과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루머글과 이에 대한 반박입니다.
유채영 팬카페 사건 ¶
다음에 유채영 팬카페 가디스가 있다.
하지만 이 곳은 애초에 장난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가디스 팬카페의 메인 게시판인 '담소보드'를 보면,
개설 하루 만에 게시물이 300건 넘게 등록되는 등 기세가 어마어마했다.
그런데 이게 좋은 게 아니다.
글을 남긴 사람들의 닉네임과 제목을 보면 하나같이 유채영을 '이모'라고 부르고 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에서 유입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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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카페를 장난으로 만들었다며 비난하는것부터 다분히 악의적으로 느껴집니다.
실제로 카페 개설일은 2009년 1월 12일입니다.
장난으로 만든 카페가 아니라는것부터 해명 해보겠습니다.
처음 카페 개설은 저 혼자 개설한게 맞습니다.
위 사진에 보시면 세번째 기존 채영님 카페가 보이실겁니다. 이곳이 원래 팬카페인데요.
저는 채영님이 2001년 2집 Shake로 활동했던 학창시절부터 이미 기존 팬카페 가입된 팬이었습니다.
그리고 음반으로는 아주 긴 공백을 가지셨고 영화<색즉시공>이나 드라마에 간간히 감초로 나오시는게 활동의 전부였습니다.
그 후 2008년부터 채영님이 스타골든벨, 스타킹 등등에 고정으로 출연하시며 활발한 예능 활동을 재개하게 됩니다.
기존 팬카페는 이미 채영님의 긴 연예계 공백으로 방치되어 있었고 채영님 본인 역시 그 카페를 탈퇴하신 상태였습니다.
가입해도 운영자님이셨던 흰둥이님의 긴 부재로 등업도 불가했고 글을 쓸 수도, 열람 할수도 없는 상태에 스팸글로 방치중이었구요.
긴 공백을 깨고 큰 웃음 주시며 활동 재개하셨는데, 이 상태면 채영님을 응원하거나 관심이 있다한들 어디다 표출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채영님 관련 얘기나 도란도란 나눌곳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12일 카페 개설 후 게시판만 단촐하게 생성해두고 사진,영상 몇개만 올려둔 상태였습니다.
갓 시작하는거니까 채영님을 좋아하는분이 하나둘씩 모이면 천천히 꾸려나가자란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날되니 어떻게들 검색해 알고 오신건지 하루만에 저를 포함 회원수가 4명이나 돼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회원 한분이 이런 쪽지를 저에게 보냈더군요.
회사 관계자나 매니저로 추측되는분이 너무 고마우시다며 채영님을 조만간 가입시키겠다며 쪽지를 보내셨습니다.
카페엔 말 그대로 저 혼자 올린 사진 몇개, 영상 몇개 밖에 없었습니다.
메인조차 아무것도 없는 그야말로 황량한 카페였지요.
그래도 가입할때 채영님 보기에 뭐라도 글이 몇개 있으면 좋지 않을까?해서 제가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글을 적었던건 사실입니다.
12일 카페 개설, 13일 매니저로 추측되는분의 쪽지를 받은 후
14일에 제가 해당 커뮤니티에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이틀전에 이모 팬카페를 만들었는데 어제 회사측 관계자가 가입을 했더라.
진짠지 낚신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라면 개설만 해두고 지금 아무것도 없는데
이모에게 관심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입해서 작은 응원 글이라도 남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혹여라도 가입했을때 저 혼자 흔적 남겨진건 영 아닌거 같아서였죠
그때 회원분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도와주셨고 홍보해주셨습니다.
하루 반나절에 걸쳐 300명이 약간 넘는분이 가입했었는데요. 저를 포함 카페 회원수는 약 2~300명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카페가 허전해보이지 않도록 팬레터 많이 올려주셨고, 무플이었던 사진과 영상에도 리플을 달아주셨습니다.
다음날 15일엔 채영님께서 쪽지를 보내주시고 가입 후 글을 쓰셨습니다.
[위에서 제가 회사 관계자로 추측했던 '태풍썬'님은 사실 채영님 남편이신 김주환님이셨습니다.
이모부는 카페에서도 초창기에 많은 활동을 하셨는데요.
지금 처음 밝히네요. 아실 팬분들은 눈치로 아셨었겠지만]
연예인답지 않게 진솔하고 순수하게 장문의 카페 인증글을 남기셨고
이걸 보신 분이 캡쳐해서 텔존에다 팬카페 개설에 감동받은 연예인이라며
카페 홍보글을 올렸는데, 다음에서 이것을 사이트 메인으로 걸게됩니다.
이 효과로 15일에 천명이 돌파하고 그날 이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카페 회원수가 치솟았습니다
채영님도 얼떨떨함에 매일 인증글과 틈나는대로 접속하여 팬분들 글에 실시간으로 손수 댓글달고...
연예인의 이런 모습들이 낯선 사람들은 하나하나 캡쳐해서 각종 사이트로 삽시간에 퍼갔고
다음 측에서도 연이어 홍보를 해줬습니다.
카페홈 메인에 장기적으로 걸어주기도 하고 연예인 공식카페란에 1페이지에 올려주시는등..
나중엔 다들 아시다시피 인터넷 기사도 나고 방송도 타며
그렇게 3천명, 8천명, 나중에는 10000명도 순차적으로 돌파했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모 사이트 한곳에서 유입됐다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죠.
이는 당시 가디스에 가입한분들이라면 스스로 대부분 아실겁니다.
본인들이 어디서 보고, 알게 되어 가디스에 가입하러 오신건지...
다음 대형 카페의 홍보글이나 다음 메인에 걸렸을때, 인터넷 기사 등으로 오신분이 훨씬 넘치게 많으실겁니다.
2009년 초, 여성들이 자주 다니는 여초 커뮤니티 사이트 **에서 유채영의 Emotion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물론 좋은 의미로 화제가 된 것이 아니라 촌스러운 콘셉트가 웃겨서 화제가 된 것이다.
** 유저들은 당시 곡명인 '이모션'에서 따와서 유채영을 '이모 이모'라고 불렀다.
유채영 드립이 흥하자, ** 내의 한 유저가 팬카페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다음의 가디스 카페이다. 카페 개설자는 진심으로 팬카페를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를 제외한 스탭을 포함해서 기타 회원들은 전부 장난삼아 팬카페에 가입했고, 얼마 안가 스탭들은 전부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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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거론된 커뮤니티 내에서 채영님에 대한 반응이 호의적이었던건 맞습니다.
워낙 영화나 드라마에서 재밌는 감초 연기로 많은 웃음을 주셨던분이니까요.
당시 색즉시공이나 tvN 쩐의 전쟁, 스타골든벨에서 보여주신 모습이 유쾌해 호감도가 높은 연예인이었지요.
그나마 위키에서 적은것중 유일한 사실은 '이모'라는 호칭이 '이모션'에서 나온것은 사실이지만
"촌스러운 콘셉트가 웃겨서" 이모를 조롱하기위해 이모라고 불렀다는 부분은 글을 쓰면서도 불쾌합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채영님의 출연 영상을 많이 알고 있었기때문에(쩐의 전쟁에서 쎈척하는게 아니라~라는 욕설 연기 등) 그 사이트 내에서만 채영님의 영상이 유행했다는것도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드립이 흥해서 커뮤니티내 한 유저가 카페를 만들었다'도 이미 위 문단으로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는거 증명했구요.
카페 회원들과 스탭들이 장난삼아 가입했다가 얼마 뒤 탈퇴했다는것에 대해 반박하겠습니다.
이것도 이어서 쓰자면 스탭 및 탈퇴 팬 전부가 해당 사이트 회원이라는 이야기인데, 위에 길게 적었으니 아시겠지만 거짓입니다.
스탭 같은 경우는 카페 공지사항으로 스스로 지원하신분들을 직접 뽑았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운영진분들과 게시판지기님도 계시지만, 저는 이분들이 어떤 경로에서 온지 아직도 모릅니다.
뽑을때 'XX 사이트 회원분이세요?'라고 묻는일도 없을뿐더러, 스탭들이 가입 뒤 얼마안가 우루루 탈퇴한적도 없습니다.
카페를 탈퇴하신 가디스 회원분들이 한 사이트에서 몰려와 장난으로 가입했다가 단체로 탈퇴했다는것 역시 말이 안돼구요.
유채영은 팬카페가 개설되었다는 소식에 카페 활동을 열심히 했다. 진심으로 기뻐하고 방송에서 눈물까지 보였을 정도.
당시 유채영을 조롱하려는 것보다는 농담 반 진담 반 식으로 유채영을 응원하던 이들이 많았다.
**에서도 예능에 출연한 유채영의 영상을 보고 재밌다고 응원하는 이들이 많았다.
** 유저들은 유채영 신곡 발표 당시 공방을 뛰기도 했다.
물론 진지한 팬질이 아닌 농담반 진담반 식의 활동이 오래 갈 수는 없었다.
두세 달이 지나고 **에서 유채영 유행이 잠잠해지자 팬카페의 기세도 수그러들었다.
2014년 7월 25일 현재 담소보드의 게시물이 194 페이지인데,
그 중 120여 페이지가 카페 개설 3개월 동안 반짝 올라왔던 글들일 정도.
회원수도 15,000명 대에서 6,000명 대로 1/3 가까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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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는 장난으로 카페 만들었다, 조롱하려고 이모라고 부른다고 해놓고서
채영님이 눈물을 보이니 그제서야 응원한다고 적은것은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으나.......
실제로 '좋아' 활동 당시 공개방송 참여자는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인솔자분이 있으셨지만 단체 참여가 저조하여 팬클럽차원이 아닌 각자 개인으로 간적밖에 없습니다.
특정 사이트 회원들이 채영님 공방을 뛰었다는거 자체가 허무맹랑한 거짓말이구요.
팬카페의 기세가 수그러들어 회원수가 점차 줄어든것은 제가 관리못한 제 책임이 가장 크고
이 외에도 이런저런 복합적은 요소가 있었겠지요.
일단 이렇게 큰 규모로 카페가 커질지 저조차도 생각못했고 이렇게 큰 곳을 운영할만한 역량도 부족했구요.
솔직히 제 개인적인 견해는 5년이란 시간동안 자연스레 거품이 꺼진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구요.
채영님 카페뿐 아니라 다른 카페들이나 팬사이트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거든요. 물론 다른곳은 조금 더 점차적으로 줄어들긴 하지만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회원수 최대치가 15000명 아니었습니다. 부풀리기도 정도껏...
2011년부터는 유채영 본인을 포함해 아무도 카페를 찾아오지 않았고,
단지 팬 한 명이 홀로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을 제외하고는 카페의 활동이 없었다.
이 팬은 고인의 지병 소식이 들릴 때까지 무려 3년여 동안 카페를 혼자 지켰다.
이제와서 보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좋은 점이 있지만,
그 출발이 '못 뜬 연예인에 대한 조롱'이었던 만큼 절대 좋게 볼 수가 없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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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채영님 본인 포함 아무도 카페 찾아오지 않았다는건 이해할 수가 없네요.
그냥 딱 봐도 채영공간에 글 남기신 2012년 이후의 글들도 있구요.
딱히 글을 쓰시지 않아도 출첵이나 팬레터방에 댓글만 남기시거나 방문해 눈팅하다 가실때도 있었구요.
진짜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가십거리 삼아 이렇게 터무니없는 악성 유언비어 퍼뜨리는거 지금 제가 글쓰면서도 울화통이 터집니다.
재미삼아 카페를 만들고, 가입하고 채영님을 조롱했다구요? 과연 누가 '재미삼아' 왜곡하여 흉을 보는걸까요
이런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 퍼뜨려 손가락질하고 짓밟고 욕하는게 너무 무섭네요.
순수한 마음으로 가입했던 가디스 팬분들 죄책감 느끼게하고,
한 사이트를 악랄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고인을 불쌍하게 만들어 욕되게하는것이 진짜 '조롱'하는거 아닐까요? 지금 누가 조롱하고 있는건지...
특히나 마지막 문단같은 저런건 작성한 본인 스스로가 채영님을 깔보고 무시하고 모욕하는것 같아서 너무 분하고 울분이 치미네요.
누가 이런 악랄한짓들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이렇게 고인까지 모독하고 악의적으로 행동하신거
언젠가 그대로 다 돌려받으실겁니다.
악성글 작성하신분들 제발 스스로 양심에 가책을 느끼시고 알아서 자진삭제 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너무나 분통해서 잠도 못자겠네요. 너무 지칩니다.
이렇게 사자를 명예훼손하고 팬들을 가식적으로 애도하는 파렴치로 모는 시선들이.....
진정한 '진실'이 알려지도록 이 글을 많이 봐주시고 널리 알려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