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카이사르의 마지막 연설 - 루비콘강을 건너며... 주사위는 던져졌다!!

작성자★율리우스 카이사르★|작성시간04.02.03|조회수832 목록 댓글 6
원로원 최종권고를 받은 카이사르는 로마로 쳐들어가 원로원을 무너뜨리려고 결심합니다. 그리고 병사들에게 다음과 같은 연설을 합니다. 감동적이죠? 살다가 외롭거나 힘들때면 카이사르의 이 연설을 생각하며 위로를 받는답니다. 사나이의 간곡한 절규와 고민이 쏟아져 나오거든요.

"나는 너희들과 더불어 그동안 숱한 승리를 거두었다. 갈리아를 평정하고 게르만족을 몰아내어 국가에 지대한 공훈을 세웠다. 그런데 폼페이우스 일파는 나를, 너희들의 총사령관을 제거하려 하고 있다. 그들의 음모로부터 나의 명예와 존엄을 지켜달라."

카이사르의 비장한 연설이 끝나자, 제13군단 병사들은 일제히 외쳤다. "총사령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고맙다. 너희들이 그처럼 나를 믿고 따라준다면, 나는 로마로 가서 그들의 음모를 쳐부술 것이다."

카이사르의 결의에 부하들은 우렁찬 환호로 대답했다. "총사령관 만세! 카이사르 만세!"

카이사르는 병사들에게 한밤중에 집결하라고 명령했다. 카이사르를 따라 루비콘 강을 건넘으로써 병사들 자신도 역적이 되어버리겠지만, 그들의 심경은 백인대장의 다음 말에 나타나 있는 것 같다.

"이 내전이 끝나면, 카이사르는 명예를 회복하고, 우리는 자유를 회복하게 될 것이다."......................
..........................

굳게 결심하고 이곳까지 달려온 카이사르였지만, 막상 루비콘 강을 건너려 하니 마음 한구석에 떠오르는 께름칙함을 지울 수 없었다. 그는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면서 한동안 말없이 강가에 우뚝 서 있었다. 그를 따르는 병사들도 말없이 총사령관의 등을 바라보았다. 드디어 뒤를 돌아본 카이사르는 가까이에 있는 참모들에게 말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이 강을 건너면 인간 세계가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 그리고는 그를 쳐다보는 병사들에게 망설임을 떨쳐버리듯 큰 소리로 외쳤다. "나아가자, 신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우리의 명예를 더럽힌 적이 기다리는 곳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 기원전 49년 1월12일 카이사르가 50세 6개월이 되던 날 아침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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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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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ude | 작성시간 04.02.03 맞아요... 가끔 생각해요. '알렉산더'처럼 '카이사르'가 요즘 영화화된다면 어떤 배우가 적역일까... ㅋㅋ 그리고 어떤 감독이 맡으면 좋을까...
  • 작성자ginarain | 작성시간 04.02.03 율리우스에게 로마, 카이사르 과외받는 효과 크죠. 인생의 밑바닥에 내려가본 인간 그 심정 이해하겠죠. 루비콘강 같이 건널 동지 있음 무서울게 없죠. 그점에선 카이사르 행복한 인간이죠. 없어도 혼자라도 건너야하는게 인생이지만...
  • 작성자★율리우스 카이사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2.04 8년동안 국가를 위해 갈리아를 정복하고 - 물론 원로원의 허가없이 마음대로 군단을 편성하고 부족들을 정벌한 과오도 있지만 - 귀환하려는 카이사르에게 내려진 최후통첩은 본인을 무척이나 괴롭고 허무하게 만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루비콘강을 같이 건널 동지들이 있었죠.
  • 작성자★율리우스 카이사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2.04 그런 점에서 카이사르는 행복했습니다. 살아가며 루비콘강을 같이 건널 동지만 몇명 있다면 사는 보람 느끼겠죠? 혹시 이 카페도 루비콘강의 동지들이 모인 곳 아닌가요?
  • 작성자ginarain | 작성시간 04.02.04 그러길 바라죠. 어쩜 이미 그럴지도...율리우스관리덕이지만...ㅋ...요즘 학교특성화 발전안 회의지속적으로하며 주사위 던지기와 루비콘강 건너는 심정 가볍게 생각하죠. 도움되죠. 그라치에, 영감을 준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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