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한말씀만 드리고 올라갈께요...^^
요즘은 전자우편이다 뭐다해서 우편발송이
참 쉬워 졌더라구요,.....
오늘 우편발송때문에 내려왔다가 사미적 시절생각에
요 얘긴 꼭 드리고 싶어서요....^^
그때도 산더미같은 우편물 쌓아놓고 열심히
도반이랑 봉투에 주소를 쓰고 있었는데
우리 노스님께서 기어이 도와주신다고
한웅큼을 달라시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주소가 간단한 사하촌의 묶음을
드렸지요. 못가도 그만이니까요..(다 아니깐~)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에 일어났습니다.
어째 쓰실때부터 "요건 당골네~ 에~요건 ...
감집네~...그리고....." 이런식이셨거든요.
드디어 행사당일날....
동네에서 올라오신분들이 편지봉투를
하나씩 들고 올라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편지지의 주소란에는.....
배롱댁이네...(바드시오...)
진주댁네 뒷집 끝순이엄마 (바드시오...)
안개자니 최씨보살 (바드시오...)
구판장 이보살.(얼나는 괘않나?...)
뭐~ 대충 이런 식이셨거든요.....
근데 이게 모두 제주소에 전달이 됐다는겁니다.
ㅎㅎ요즘 생각으론 어림없는 일이겠죠?
지금도 주소에 몇통 몇반에 몇호까지
적어놓다가 보면 그때 그 노스님이 생각나
나도 모르게 헤~~하고 웃곤 합니다...
어느새 우리 거리가 너무 멀어졌죠?
조금 가까워질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추운 날씨 몸 건강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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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무아심 작성시간 07.12.01 한가족 처럼 살던 옛날 이야기... 모두가 다 바쁘게만 사는 요즈음 무척이나 그때가 그립습니다. 무사한 스님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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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복숭아 작성시간 07.12.02 참 정감이 느껴지는 우리네 시골 동네의 할머니들의 택호....^^*재미있는 이야기에 겨울같지 않은 포근함이 밀려옵니다.^^*스님 추우신데 늘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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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慧明華 작성시간 07.12.02 하하 웃을 준비하고 읽기 시작....역시 흐뭇한 미소가.....겨울 밤은 길기도 하니 자주자주 재미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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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大圓慧 작성시간 07.12.03 늘 무사하시지요..?무사한스님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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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진공 작성시간 07.12.04 화장하지 않은 옛 아낙을 연상케 하는 맑은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