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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사는 이야기

[스크랩] 배롱댁이 바드시오...

작성자무사한|작성시간07.11.30|조회수148 목록 댓글 13

얼른 한말씀만 드리고 올라갈께요...^^

 

요즘은 전자우편이다 뭐다해서 우편발송이

 

참 쉬워 졌더라구요,.....

 

오늘 우편발송때문에 내려왔다가 사미적 시절생각에

 

요 얘긴 꼭 드리고 싶어서요....^^

 

그때도 산더미같은 우편물 쌓아놓고 열심히

 

도반이랑 봉투에 주소를 쓰고 있었는데

 

우리 노스님께서 기어이 도와주신다고

 

한웅큼을 달라시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주소가 간단한 사하촌의 묶음을

 

드렸지요. 못가도 그만이니까요..(다 아니깐~)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에 일어났습니다.

 

어째 쓰실때부터 "요건 당골네~ 에~요건 ...

 

감집네~...그리고....." 이런식이셨거든요.

 

드디어 행사당일날....

 

동네에서 올라오신분들이 편지봉투를

 

하나씩 들고 올라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편지지의 주소란에는.....

 

배롱댁이네...(바드시오...)

 

진주댁네 뒷집 끝순이엄마 (바드시오...)

 

안개자니 최씨보살 (바드시오...)

 

구판장 이보살.(얼나는 괘않나?...)

 

뭐~ 대충 이런 식이셨거든요.....

 

근데 이게 모두 제주소에 전달이 됐다는겁니다.

 

ㅎㅎ요즘 생각으론 어림없는 일이겠죠?

 

지금도 주소에 몇통 몇반에 몇호까지

 

적어놓다가 보면 그때 그 노스님이 생각나

 

나도 모르게 헤~~하고 웃곤 합니다...

 

어느새 우리 거리가 너무 멀어졌죠?

 

조금 가까워질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추운 날씨 몸 건강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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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무아심 | 작성시간 07.12.01 한가족 처럼 살던 옛날 이야기... 모두가 다 바쁘게만 사는 요즈음 무척이나 그때가 그립습니다. 무사한 스님 고맙습니다._()()()_
  • 작성자복숭아 | 작성시간 07.12.02 참 정감이 느껴지는 우리네 시골 동네의 할머니들의 택호....^^*재미있는 이야기에 겨울같지 않은 포근함이 밀려옵니다.^^*스님 추우신데 늘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_()()()_
  • 작성자慧明華 | 작성시간 07.12.02 하하 웃을 준비하고 읽기 시작....역시 흐뭇한 미소가.....겨울 밤은 길기도 하니 자주자주 재미난 이야기^^ ~~~
  • 작성자大圓慧 | 작성시간 07.12.03 늘 무사하시지요..?무사한스님_()()()_
  • 작성자진공 | 작성시간 07.12.04 화장하지 않은 옛 아낙을 연상케 하는 맑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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