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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無垢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1.30 시 속 단어 剡溪(섬계)는 동진시대 은둔자 대규가 살았던 곳입니다.함박눈 펑펑 내린 어느 겨울밤 산음에 살던 왕휘지(왕희지 5남)가 문득 벗 대규가 생각나 하인을 시켜 한밤중 조각배를 타고 출발하여 새벽녘에 대규의 집앞에 도착하였는데,왕휘지는 하인에게 다시 집으로 배를 돌리라 하였습니다. 의아한 하인이 왕휘지에 물으니 "乘興而來 興盡而返 何必見安道耶"("흥이 일어 갔다가 흥이 다해 돌아오는데 어찌 꼭 대규를 만날 필요가 있겠는가?") 라고 말했다는 고사를 인용한 것입니다.
새 달도 늘 따듯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