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5회 - 10

작성자釋대원성|작성시간24.07.19|조회수60 목록 댓글 17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5회 참선과 명상, 같은 점과 다른 점 - 10

 

 

 

  예전에 우리 신라시대 때에 원효가 있다면, 현대의 탄허스님이

이것을 회통하는 것으로,

‘모든 2분 법으로 나눌 수 있는 二門의 세계를, 어떻게 하나로

꿰어서 一心으로 회통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 것이 탄허스님의

관심 분야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입각해서 본다면,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동아시아 쪽으로 넘어온 북방불교에서

수행하고 있는 간화선이나, 남방을 중심으로 해서 수행하고 있는

남방의 위빠사나나 이런 것도 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그것을 어떻게 회통하느냐?’

핵심은, ‘결국은 定과 慧다.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함께 수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탄허스님 같은 경우에는, 탄허스님의 禪사상은

“간화선의 지상주의 자”가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간화선만 해야 된다.”라고 하지 않고요.

 

그 때는 명상이라는 용어가 거의 잘 쓰이지 않았기 때문에,

觀法이라고 해서 “북방 관법에 주목해야 된다.” 그러시면서
탄허스님은,

“일단 최상 근기의 사람은 화두 들고 참선하는 간화선을 한다.

중 근기에 해당하는 분은 관법을 한다.

최하 근기는 염불을 한다. 그러나 이 세 가지의 관문을 통과해서

공부를 하지만, 결국에는 도달하는 위치는 같다.”는 겁니다.

 

근기에 따라서 수행하는 것을...

무엇을 선택을 하더라도, 자기에게 맞는 수행 법을 선택을 해서

수행을 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무슨 말이냐 하면,

“스님, 어떤 수행을 해야 됩니까?” 한다면,

“본인에게 맞는 것을 해야되고, 얼마나 열심히 해서 선정삼매에

들 수 있느냐?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느냐? 자기의 기질과

성품과 근기에 맞는 수행을 찾아서 하면 된다.”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우리 부처님 법은 일체중생을 다 건지는 그러한

         공부법이다. 그래서 아주 상 근기에게는 그물코가

         아주 넓은 것으로 해서 고래를 잡는다.

         중 근기는 중 근기 그물코를 가지고 중 근기를 잡고,

         마지막 한 명의 중생도 제도하는 것을 놓칠 수 없기때문에,

         촘촘한 그물을 가지고 아주 작은 한 명의 중생도 놓치지 않고

         다 제도하기 위해서 염불선까지 베풀어져 있다.

         그래서 들어가는 문은 다 달라도, 도달하는 곳에는 똑같다.

         사마타와 위빠사나다. 定과 慧다.”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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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一眞華 | 작성시간 24.07.20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自明華 | 작성시간 24.07.20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청산(靑山) | 작성시간 24.07.20 _()()()_
  • 작성자묘심행 | 작성시간 24.07.23 고맙습니다
    탄허스님께서 회통시켜 주시니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사상이 편안하고 푸근하게 받아들여집니다
  • 작성자惺牛大華 이삼연 | 작성시간 24.07.24 文光스님 – 呑虛思想 - 韓國學을 말하다. 5廻-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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