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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慧明華 작성시간24.08.07 _()()()_ 그렇게 문자를 끊어버리는 공부속에서도 직접 보지 못했다면 대기를 보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오늘 아침 8시 통근길 법문은 너무나 황홀했습니다. 끝나고 나서 댓글을 재빨리 보니 '제발 큰스님께서 이 법문을 오래오래 해주시기를' 바라는 댓글들이 절절하게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저는 파키스탄의 페샤와르 지방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석류를 까먹던 생각이 났습니다. 껍질을 살짝 벗겨도 신선하게 붉은 과즙이 뿜어나고 보석같은 석류알알이 튕겨져 나오던....제가 너무 신기해 하고 있을 때, 아프카니스탄에 가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저도 조금만 마음을 더 냈다면 무너지기 전의 바미안 석불도 볼 수 있었는데 무지하였고, 힘들다, 지쳤다, 파키스탄에서 얼른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기 때문에 아깝고 손쉬운 기회를 놓쳤더랬습니다....지금 우리들은 위대한 바미안 석불 바로 코 앞에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승이 오래오래 계시어 날마다 '지금과 같이' 과즙을 터트리는 아름다운 대기를 보여주시기를 발원합니다. 오늘 더운 여름, 귀한 8월의 여름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