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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2015 오주차창 삼학육보차 3307 시음기

작성자원봉|작성시간15.11.23|조회수136 목록 댓글 2


이 차는 오주차창에서 3년된 모차로 만든 삼학패 육보차다

육보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티스토리에 잘 나와있는데 거기 자료를 정리해보


<티스토리 https://story.kakao.com/_ILMXI8/jLNcSxb594A 자료 정리>

육보차는 흑차 대분류 속에서 보이차와 다른 계열의 차다

참고로 대표적으로 흑차는 보이차, 육보차, 육안차, 사천흑차, 안화흑차 등이 있다

육보차는 광서 오주시 창오현 육보마을에서 출발하여 지명을 따라 이름이 지어졌다

보이차는 보이현에서 생산되었기에 보이차라고 불리는 것과 유사하다 

 

오주차창은 대략 두가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삼학패와 학강패다

그 중에서 삼학패는 광서지역에서는 제일 유명한 육보차 브랜드라고 한다

오주차창은 대략 50여년 넘게 역사를 가지고 있다

중국 광서지역에서 유일하게 '중화노자호' 라는 인증마크를 수여받았다고 하는데

중화노차호 란 중국 내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게만 주어지는 인증마크다

 

오주차창의 육보차는 보이차와는 다른 제작 & 보관방법으로 유명하다

특히 진화창고와 목판창고의 이용은 어느 타 차창이나 회사와 차별된 기술력이라고 한다

진화창고는 

50년대말 최초 개설되어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으며 중국 내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진화차창은 모차를 일정시간 숙성시키는 곳으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고 한다 

1년내내 22-26도 온도를 유지하고 있고 습도는 75%-85%를 유지한다 

이 조건은 차 발효의 최적 조건이고 육보차 특유의 향미를 만들어내는 비밀의 창고이기도 하다

목판창고는 

중국 최초 진화창고로 1953년에 지어졌으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100% 삼나무로 지어진 건축물로 현재에는 완제품이나 후발효 용도로 이용된다

진화창고에서 모차가 2~3년여간 발효가 진행된 이후 목판창고로 이동하여 보관되어진다 

정식 출고 이전까지는 목판창고에서 보관되어 후기 발효를 거친다고 볼 수 있다

 

육보차의 일반적인 특징은~~~

1. 외형이 튼실하며 흑갈색을 띤다

2. 깔끔한 진향과 독특한 빈랑나무 향이 난다

3. 탕색이 맑은 붉은색이며 깔끔한 진한맛과 시원함이 특징이다

4. 엽저는 홍갈색을 띄고 있다

 

마지막으로 육보차의 전체적인 제작과정을 나열해보면

채엽 > 살청 > 유념 > 구퇴 > 복유 > 건조 > 진화창고 > 목판창고 > 출고 



오늘 시음의 주인공인 삼학육보차는 등급으로 보면 3등급의 가장 낮은 등급이다

참고로 육보차의 등급은 특급, 1급, 2급, 3급으로 구분된다

1kg 의 삼학육보차는 1차 종이봉투에 2차 대바구니에 3차 포대에 넣어 보관 한다 

대나무 바구니는 그리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은 아니며 이음새도 대충이다

대바구니 위쪽에는 붉은색 바탕에 주로 노랑색으로 디자인된 설명서가 붙어있다

위쪽에는 삼학패 마크와 중화노자호 마크가 나와있고 가운데 삼학 육보차 3307 이라고 씌여있다

아래쪽은 광서오주차창이라고 나와있고 그 외에 자잘한 설명들도 있다

안쪽의 종이봉투는 그럭저럭으로 전체적인 포장상태는 저가의 제품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제일 안쪽의 종이를 열고 엽저를 살피는데... 진향이 그윽하게 올라온다

3년된 모료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신차에서 진향이라니... 시음도 하기 전에 기대된다 

엽저를 살펴보면 제법 연수가 된 모양새로 표면에 살짝 서리가 내린듯 하얗게 보이기도 한다


포차량은 8g 으로 하였고 세다는 한번만 하였다

물은 학교 정수기를 사용하였고 전기포트로 물을 팔팔 끓여 사용하였다

다기는 청화백자 개완과 유리숙우 그리고 분청잔을 사용하였다

세다 후의 탕색은... 붉은빛 도는 갈색 혹은 밝은 대추빛이라고 해야겠다

개완에서의 향은 발효향이 다가오는데 숙향과는 조금 다르고 진향과도 다르다


이제 찬찬히 맛을 음미해보자 ^^


첫맛을 보는데... 전혀 생각지 못한 맛이 다가온다

육보차는 대분류로 보면 흑차이지만... 보이차맛이 제법 강하다는 느낌이다

특이하게도 숙차맛과 생차맛의 중간지점에 있는 차라는 생각이 들고 

신차라기 보다는 제법 연수가 묵은 차라는 느낌이 강할 정도로 잘 익은 맛이다 

아마도 잘익은 것은 위에서 언급한 진화창고와 목판창고의 덕분일듯 싶다


60~80년대 유행했던 광운공병이 있다 

운남성의 공차급 원료로 광동성에서 병차로 만들었다고 해서 '광운공병'으로 불리는데...

이 차의 맛이 인근지역의 흑차인 육보차 육안차와 비슷했다고 한다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삼학육보차 역시 보이차의 느낌이 난다고 보여진다


탕수가 거듭되면서 발효된 그 맛이 아무래도 숙차맛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그러면서 흑차류의 시원함도 뭍어나고 단맛은 기본적으로 깔려있지만 강하진 않다

한마디로 '생차같은 숙차의 시원한 맛'이 다가온다 

그러나 역시 흑차는 흑차다 마지막에 살짝 시크한 흑차의 정체성이 느껴진다 ^^


보이차와 같이 회감이나 회운이 다가오지는 않는다

전체적으로 단맛도 조금 부족하나 세월 묵은 향도 느껴진다

보이차 맛으로 비교하자면... 노차의 중후반 즈음의 맛과 유사하다

입맛을 다시자면 단침도 약하지만 살아온다 ^^


후반부에 가서야 단맛이 어느 정도 살아오고 단향도 약하게 피어난다

노차맛은 아니지만 노차스러운 맛이 약하지만 지속적으로 살아온다

아마도 자체 방법으로 3년동안 후발효한 덕분이 아닌지 싶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의 맛이라면 그런대로 마실만한 차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숙차향을 싫어하면서도 생차의 신차스러움이 부담스럽다면

이 육보차가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고 난 엽저를 살펴보니

일단은 보이차 숙차의 그것과 매우 유사한 상태를 보인다

손으로 만져보니 부드럽고 잘 뭉개지고 목질화된 것은 전혀 없다

매우 건강한 발효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보여진다

다만 발효색으로 보아 제법 연수가 있어 보인다는 점이 특이하다 !!


전체적으로 이 차는 육보차임에도 보이차와 유사한 맛을 보여준다

생차와 숙차의 경계지점에 있는 듯한 맛을 보이지만 살짝 숙차쪽에 가깝다


단맛은 초반엔 조금 약하다는 느낌이지만 후반에 어느 정도 살아온다

회감이나 회운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단침이나 단향은 후반부에 살짝 나타났다 이내 사라진다 !!


엽저에서도 살짝 세월 묵은 향이 올라오지만

시음 내내 진향은 아니지만 진향스러운 세월 묵은 향이 살아온다

비유하자면 어린 아이가 아빠의 양복을 입은 모양새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보면 그런대로 마실만한 차품을 보여준다


특히 숙차향을 싫어하면서 생차의 신차스러운 맛이 부담스러운 다인이라면

이 육보차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판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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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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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종림 | 작성시간 15.11.30 생차와 숙차 경계에 있는듯한 맛이라..
    참 궁금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원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1.30 생차라고 해야 맞을텐데... 숙차와 같이 일정기간 발효기간을 둡니다
    다만 숙차보다는 훨씬 낮은 온도에서 발효를 시킨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표현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샘플 보내드리면 한번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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