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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전공]제주대학교/중국근현대철학/철학과/2023101235/임찬우

작성자임찬우|작성시간26.06.16|조회수33 목록 댓글 1

  양명학을 배우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사람은 누구나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이상적인 말처럼 느껴졌다. 사람은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알면서도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양명학에서는 모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는 것을 더 큰 문제로 본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무엇이 옳은지 전혀 몰라서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보다, 알고도 여러 이유를 대며 미루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양명학을 보면서 철학이 대단한 지식을 쌓는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많이 아는 것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실제로 행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처럼 느껴졌다. 물론 사람은 완벽할 수 없고 항상 자기 생각대로 살 수도 없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기 마음을 돌아보고 아는 것을 실천하려는 태도는 지금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양명학은 나에게 새로운 것을 알려 준 철학이라기보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얼마나 실천하며 살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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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호밀밭파수꾼™ | 작성시간 26.06.17 양명학의 핵심인 ‘지행합일’과 ‘양지’ 개념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특히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인식은 양명학의 윤리적 긴장을 정확히 포착하고 있습니다. 철학을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자기 성찰과 실천의 문제로 전환해 이해한 점도 의미 있는 통찰입니다. 다만 공감적 이해에 머물러 있어, 양명이 왜 ‘앎’을 선천적 도덕 인식으로 보았는지, 그리고 지행합일이 단순한 실천 강조와 어떻게 구별되는지를 개념적으로 보완하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이론적 근거를 덧붙인다면 글의 철학적 깊이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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