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지컨을 오래전부터 클립으로만 종종 보다가 더쿼리, 언틸던 같은 장편게임으로 유입돼서 팬카페도 가입만 해두고 유튜브만 간간이 보던 햄치즈입니다. 그래서 기존에 오랫동안 지컨을 구독하고 후원하며 봐왔던 분들과는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렇지만 정말로 지컨을 아끼신다면 저같이 새로 생겨나는 팬층의 입장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점 먼저 말하고 글 시작하겠습니다.
1. 지컨이 예전과 달라졌다?
-> T되기 영상 피드백에서도 많이 보인 거 같은데, 솔직히 제 입장에선 예전 모습을 모르니 뭐가 어떻게 달라진 건지는 잘 모릅니다. 오래 애정을 갖고 봐왔던 분들 입장에선 지컨의 방송 분위기, 태도, 내용이 달라지는 게 섭섭한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꼭 예전 폼을 되찾아야 하냐 생각하면 그건 솔직히 지컨님 맘이라 생각합니다. 라이브 중 클립각 재는게 보인다고 하는데 스트리머 입장에서 클립이 주 유입원이라고 생각되면 각 안잴수 있을까 싶고, 유입층 많아져서 분위기 바뀌는 건 1차적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여기서 이전의 분위기를 유지하려 채팅창을 더 엄격히 관리할 것인가 아니면 차라리 분위기를 좀 바꿔가며 새로운 팬층을 다질 것인가는 지컨님 선택 아닌가요? 더군다나 지컨님 나이공개 이후로는 더 그렇게 생각 듭니다...이제 20대 중반이면 아직 삶의 방향성도 많이 바뀔 때고, 막 사회에 나온 20대 초반때의 가치관이나 성격, 성향은 바뀌는 게 자연스러우니까요.
2. 피드백 반영이 전혀 안된다
-> 피드백을 해도 반영이 안되어 답답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인간대 인간으로서 피드백 입력했다고 바로 그 피드백이 출력될 것처럼 생각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햄치즈들은 나름 잘 정리해서 피드백을 준다고 생각하겠지만 지컨님 입장에선 수백수천개의 피드백이 저마다 약간씩 다른 의견으로 쏟아질테니 분명 큰 경향성이 있다 하더라도 반영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더군다나 부정적 피드백이라면 감정적으로 소화할 시간도 필요할 겁니다. 지금의 휴식기가 그런 의미일 거고, 방송적인 부분은 우리도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3. 너무 부둥부둥해준다
-> 부정적 피드백도 잘 소화해서 받아들이길 바라는 분들이 응원과 위로를 언짢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만...문제가 있다고 하여 백사람이면 백사람이 다 “그래! 고쳐라!”라고만 해야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무조건적으로 지컨을 옹호하면서 피드백을 악플이라고 까내리는 게 언짢으시면 팬카페 외에서도 상황이 잘 전달되도록 힘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새로 가입도 막혀있다고 하니까요 ㅠㅠ 그거 지컨이 해야되는거 아니냐 왜 팬한테 전가해?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이 상황에 지컨이 직접 일일이 설명하면 분명 또 왜곡되어 전달되는 부분이 있을거고 (뭔가 말을 전하는 과정은 어쩔 수 없음) 그걸로 또 논란이 생기겠죠... 그러니 햄치즈들이 노력해줘야하지 않을까..하는 게 제 입장입니다
4. 이번 행사 취소 건...
정리해주신 글도 봤습니다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난 이만큼 지컨을 좋아하고 이렇게나 노력하는데 진짜 너무 서운해”라는 감정밖엔 안느껴졌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애정이라는게, 특히 이런 일대다의 관계에서 쏟는만큼 돌아온다는 게 쉽지 않죠. 지컨은 나름대로 팬과 도움주시는 분들 다 배려하려 한거 같은데 소통과정의 오류가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이건 앞으로 개선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또 ADHD에 대해 지컨이 언급한 부분도 질환을 핑계로 회피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ADHD에 대해 찾아보기라도 했음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잘못 알려진 정보나 편견이 많거든요.
어쩌다보니 마냥 지컨을 옹호하는 글처럼 느껴지실 분들도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다만 햄치즈들끼리 얘기하는 과정에서도 너무 과열된 채로 특정한 방향으로 얘기가 쏠리는 감이 있어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 제가 다 알지 못하는 부분도 있을거고 제 의견이 불편한 분들도 있을거에요. 다만 이런 의견을 가진 햄치즈도 존재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다수의 햄치즈랑 의견이 다르다고 제가 진정한 햄치즈가 못되는건 아니잖아요ㅠㅠ 여하튼 뭐든 지컨과 지컨의 방송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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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케이지약혼녀 작성시간 23.09.10 3. 부둥부둥은, 자신들이 말한 지컨의 잘못?이라는 것들이 그렇게 욕먹을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욕을 안 하는건데 그걸 부둥부둥이라고 싸잡아 비하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컨을 비난하는 자신들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서 화난걸로 보입니다.
좀 더 객관적이고 논리적이고 타당한 비판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가령, 얼마전에 주호민이라는 웹툰작가님이 자신의 아들과 관련하여 문제가 되고 뉴스에도 뜬 적이 있죠. 지컨이 이 정도 수준의 잘못을 저질렀나요? 사실 저는 주호민님에 대해 분노하지만 그래도 온 언론에서 주호민에 대해 떠드는것조차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정도 수준의 논란을 가져오면 저야말로 지컨에 대해 중립기어?를 박을 생각이 있습니다.
4. 행사취소 또한 같은 의견입니다. 왜냐면 지방에서 지컨 얼굴 보려고 올라오는 노력을 하는 건 사실 본인 사정이기도 하고(누칼협?) 나는 이렇게까지 노력을 하는데 넌 잠이나 자느라 안 온다고? 하면서 화내는 건 좀... 물론 지컨이 단어 선택을 잘못한 건 분명히 있기는한데 공격받을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게 왜 논란이에요? 당일취소나 뇨소가 아니잖아요?
2주 전에 공지한거면 굉장히 친절한데요? -
답댓글 작성자고구마인삼 작성시간 23.09.11 저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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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케이지약혼녀 작성시간 23.09.10 너무 공감이 가고 정리를 잘 해주셔서 저도 대댓글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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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이잉 작성시간 23.09.10 다 공감하지만 예전부터 항상 생방이나 다시보기 챙겨보는 햄치즈라 조심스럽게 제가 느낀 걸 적어보자면..
3번은 부둥부둥이 너무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지컨이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도해서 한 치즈가 무슨 피드백만 내놓으면 다들 그럴거면 나가라던지 지컨 상처받지 마! 하고 달려들어서...물타기가 심했어요 이런 걸 마녀사냥이라고도 하죠. 괜히 피드백 내놓은 햄치즈가 걱정되더라고요ㅜㅜ 이건 햄치즈들도 노력해야 하는 것..그러니까 너무 상처 받지말고 차분하게 생각해보며 받은 피드백에서 수용할 부분은 해야하는 게 맞다고 보고 그런 흐름을 이끌어가는 것도 스트리머의 재량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컨을 응원합니다. 아직 미숙함이 있을 수 있고 사람이니까 실수도 하고 시행착오도 겪으며 함께 발전해나갔으면 좋겠어요. 지컨은 혼자가 아니다! -
작성자지도에없는마을 작성시간 23.09.12 저도 공감해요… 지컨은 지컨이에요 ㅠㅠ 지컨 그대로를 그냥 받아들여 주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