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동네마당

[기타](펌) 하뉴 유즈루는 정말 피겨 남싱의 레전드일까? 남자 싱글 레전드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자 (스스스압)

작성자돌돌미|작성시간18.02.17|조회수5,327 목록 댓글 16

출처 :1차 더쿠 2차 디미토리 

(남자싱글 경기 하기 전에 쓴 글이래요. 펌이라 반말이예요.)





이 글은

올림픽 시즌에 들어서서 올림픽방이나 스퀘어 그리고 타싸에서 종종 볼수있는




"해외에서는 김연아보다 하뉴를 더 주목한다더라"

"하뉴는 동시대에 태어나 그의 경기를 볼수있는걸 영광으로 생각해야한다더라"



같은

대체 어디서 듣고온건지 모르겠는 소리들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 피겨 4년충인 원덬이 써보는 글이다






첫번째로 딕 버튼 옹이다




1948년, 1952년 올림픽 우승으로 남싱 유일의 올림픽 2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선수권 5회 우승, 노비스부터 시니어까지 올 포디움 기록을 가지고 있는 레전설이다 피겨계의 거물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올 포디움 기록은 남싱의 딕버튼 옹, 여싱의 김연아 딱 둘뿐이다




지금 피겨판과 그시절 피겨판이 아무리 다르다고는 하지만 레전드임을 부인할수 없다

딕버튼옹은 소치올림픽 여싱이 끝난뒤 김연아에게 니가 진정한 챔피언이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고

ISU회장인 친콴타는 물러나라는 글을 대놓고 기고하면서 현 피겨의 심판 채점 방식을 전면적으로 깠던 적도 있다




젊었을땐 이렇게 생겼었다












이분은 영국의 존 커리 옹이다. 1976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우승했다. 커리어가 너무 조촐한거 아니냐고?

존커리는 탁월한 신체표현력을 바탕으로 발레, 탱고, 탭댄스와 같은 무용 요소를 스케이팅에 적극 도입한 현대적 안무의 아버지 격인 스케이터다


그가 운영하던 피겨 쇼단에는 많은 현대 안무가들이 협업을 요청했고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에게 김연아의 안무가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윌슨도 존커리가 자신에게 가장큰 영향을 준 안무가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으며, 에이즈로 1994년에 우리 곁을 떠났다









이어서 1980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영국의 로빈 커즌스 옹이다

유로 우승은 했는데 월드는 은메달이 최고기록이다



스키드 스파이럴의 창시자이자 깃털같이 가벼운 점프를 구사했던 스케이터고 프로에 와서는 3차례 프로 대회 우승을 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로빈 커즌스 엔터테인먼트를 세워 아이스쇼를 구상하고 기획하는 예술가로 활동해왔다


역시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범죄자 아니다ㅇㅇ 자기 커리어를 써서 들고있는거다

4번의 월드 챔피언 4번의 캐나다 챔피언 3번의 프로대회 챔피언 그리고 최초로 쿼드러플 점프(4회전)을 성공한 캐나다의 커트 브라우닝 옹이다

올림픽 캐나다 남싱의 저주 시초격인데... 올림픽과는 정말 운이 없다. 노메달임




하지만 올림픽 노메달이라는 이유로 커트 브라우닝 걔 ㅈ밥 아니야? 라고 한다면

그건 크라머를 두고 10000M에서는 한번도 올금 못땄던데 크라머 걔 ㅈ밥 아니야? 하는 논리랑 똑같다



얼음 위로 둥둥 떠다니는것같은 캐나다산 버터 스케이팅의 원조 격이라고 할수있다. 동시에 올림픽 캐나다 남싱의 저주 시초 격이라고도.....







미국의 스캇 해밀턴이다. 4차례 월드 챔피언이자 1984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참고로 84년 은메달리스트가 캐나다의 브라이언 오서다. 우리나라에는 김연아의 전 코치이자 차준환의 현 코치로 잘 알려져 있다


젊었을 때부터 머리가 없었다. 미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스케이터 중 한명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치때 입을 하도 털어서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그러니까 빨리 넘어가자

여튼 레전드 중 한명이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6개월만에 버려지고 올림픽 우승 이후에도 고환암과 뇌종양에 걸리는 등 인생이 드라마틱했던 스케이터다










사진 존나 크네ㅠ 미국의 브라이언 보이타노다. 1988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번의 월드 챔피언이다

당시 캐나다의 브라이언 오서와 이름이 같은 선수끼리 대결해서 브라이언 전쟁이라고 불렸다


최근 여싱경기를 보면 너도나도 아스트랄하게 집어넣는 타노 점프(손을 머리위로 올리고 뛰는 점프)의 창시자다











러시아의 알렉세이 야구딘. 구채점제 유일의 예술점수 만점 6.0 보유자이자

2002 올림픽 우승, 4회의 월드 챔피언, 3회 유로 챔피언, 2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아마 앞서 언급된 선수들은 잘 몰라도 야구딘은 아는 덬들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후술할 예브게니 플루셴코와 라이벌리를 이뤄 금은 나눠먹기를 했다. 사실 야구딘의 승리인 경우가 많았고 지금도 야구딘이 우위로 평가받기는 하다



2002 올금을 따며 선보인 <윈터>와 <아이언마스크>는 아직도 많은 남싱덬들이 사랑하는 레전드 프로그램

특히 윈터는 그저 갓갓갓이다




야구딘과 플루셴코가 경쟁하면서 남싱 피겨판은 본격 쿼드의 전쟁 도입부로 들어섰고 이 무렵부터 팬들의 눈높이도 수직상승했다


아사다마오의 전 코치로 알려진 타라소바 할매의 애제자이기도 하다

내가 좋아해서 얘만 움짤이다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 제냐라고도 부른다. 2002년과 2010년 올림픽 은메달, 2006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3회의 월드 챔피언, 역대 최고 기록인 7회 유로 챔피언, 4회의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라이벌리를 이뤘던 야구딘이 다소 빨리 은퇴한 것에 비해 선수생활을 굉장히 오래 한 선수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4번의 올림픽에 참가했으니...




무려 20세기에 역대 최초로 4-3-2 점프를 성공했고, 4-3-3 최초 성공 기록도 가지고있다

남싱으로서는 매우 드물게 비엘만 스핀을 선보인 선수다

야구딘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윈터가 있다면 제냐에게는 니진스키의 헌정이 있다. 그리고 섹스밤도 있다




이외에도 1920년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던 일리프 그라프스트룀 (점프 체계조차 완벽히 잡히지 않았을 때기는 하다)

러시아 남싱의 전성기를 논할때 빠질수 없는 1998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리야 쿨릭

정도를 서술하려다 말았다





현재 남싱 피겨판 기준에서 하뉴 유즈루가 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소치가 아무리 자빠링파티라고 해도 어쨌든 올림픽 챔피언이자 2회 세계선수권 우승, 4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이라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하지만 하뉴가 남싱 역대급 초 레전드인 양 오바싸는 글이나 기사들은 ㄹㅇ 오바일 뿐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당장 한 15년 전으로 가서 야구딘, 플루셴코가 남싱판 씹어먹던 때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리빙 레전드, 동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영광

이런 단어들은 차라리 저때의 러시아 남싱들에게 붙이는 게 옳을 듯 하다





여기서부터는 원덬의 주관도 많이 가미된 서술이니 니 생각 필요없어 하면 넘어가라. 넘어가라고 말했다




피겨팬들이 하는 말중에 '결국 마스터피스만이 남는다'는 말이 있다

위대한 스케이터는 위대한 프로그램으로 기억된다는 뜻이다




세상에 금메달리스트는 많다. 하다하다 솥뚜껑같은 년도 금메달리스트 칭호를 받는다

많은 금메달리스트 중 특별히 '레전드'라는 호칭을 받는 스케이터들에게는 무언가 더 특별한 것이 있다




여싱 피겨계의 레전설 카타리나 비트를 기억할 때 그녀가 카르멘의 엔딩에서 빙판에 누워 죽음을 연기하는 모습을 떠올리듯이

야구딘 하면 2002 올림픽의 윈터를 떠올리고 김연아 하면 2010 올림픽의 거쉰 바장조를 떠올리듯이

스케이터를 상징할 수 있는 프로그램, 즉 마스터피스




과연 하뉴 유즈루에게 카르멘과 윈터와 거쉰처럼 그를 상징하는 마스터피스가 있냐고 묻는다면


글쎄

내가 보기엔 없음.




여기서 누군가 삼탕 사골을 끓인 쇼팽이 하뉴의 레전드 프로그램이요 하고 나오면 그냥 할 말을 잃겠다. 니가 짱 먹으셈




이게 '하뉴가 레전드가 아닌 이유'의 전부는 아니지만 내 생각은 그렇다는거다ㅇㅇ





남싱 안본지 좀 됐는데 나름대로 머리굴려서 썼음

이렇게까지 설명했는데도 응 리빙레전드임~ 이지랄 떠는 애들 있으면 너는 스캇 해밀턴의 머머리 저주에 걸릴것이다. ㅅㅂ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트러플와퍼짱맛 | 작성시간 18.02.17 대한민국이 피겨 불모지면 모르겠는데 김연아때메 이미 빠삭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서 ... 이상하다 싶으면 가차없음ㅋㅋㅋ
  • 작성자viva | 작성시간 18.02.17 자꾸 남자김연아라고 계속 세뇌시키던데 연아와 같은 토탈패키지 레전드 남싱은 야구딘이라고 생각해요
  • 작성자두유누나 | 작성시간 18.02.17 하..야구딘..ㅜㅡㅜ 왕자님 ㅜㅡㅜ 윈타 진짜... 야구딘 스텝은 진짜 레전드죠... 은퇴할때 어린맘에도 넘나 아쉬웠음
  • 작성자앵군 | 작성시간 18.02.17 피겨도 메달종목이지만 결국남는건 프로그램이죠..누가 저 선수 동영상돌려볼까요. 쪽바리들이랑 명예일본인들? 피겨팬들 아무도 레전드로 인정안해요.
  • 작성자토마스윌리엄히들스톤와이프 | 작성시간 18.02.18 걍 일본선수는 점수만 높을 뿐 훗날에는 잊혀질 거 같아요... 지금도 뭘 했는지 임팩트도 없어요 ㅋㅋㅋ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