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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몇 줄의 글을 옮깁니다.

작성자사금| 작성시간26.06.05| 조회수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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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5 나는 밭에 뿌리내리는 모든 잡초에게 일단 기회를 준 다음 나중에 추려낸다.사람들은 우리 정원 곳곳이 엉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방식으로 나는 여러 식물을 공짜로 얻을 수 있었다.

    씨앗들은 바람을 타고 오거나 새와 포유동물의 소화기관을 통해서, 혹은 중고 염가판매나 무인점포에서 구한 화분에 숨겨져 이곳으로 들어온다.

    나는 몇 주 , 가끔은 몇 달씩이나 잡초 뽑는 일을 그만두었다가 쐐기풀 약간, 엉겅키 대부분, 그리고 최대한 많은 메꽃과 산뱀도랏을 제거한다.

    자연도 내 방식을 즐기는 듯하다,
    식물들의 돌림노래가 이어지게 방치함으로써 나는 무의식중에 다양한 식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정원 거주자들의 행동과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일은 지난 몇 달간 내게 큰 위로를 주었다.
    식물 감상과 야생 관찰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던 액서대학교의 연구가 나 자신을 통해 증명된 셈이다.

    야생과 풍경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 우울증이 심각할 때면 부엌 창문을 통해 소소하게 자연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ㅡ 야생의 위로 . 에마 미첼 지음

    .
  • 답댓글 작성자 산작약 작성시간26.06.06 대장님 글 중에 산뱀도랏은 오타 또는 해석 오류 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 사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8 산작약 산작약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책을 보고 메모하고 다른 분께 읽어 보라고 주었습니다. 산작약님이 관심이 많은 분이라 궁금해하실 것 같아 책을 다시 구매해서 확인하고 답글을 씁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사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8 사금 사상자(뱀도랏)을 얘기하는 것 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 산작약 작성시간26.06.08 사금 대장님 감사합니다.
    괜히 말씀드려 수고스럽게 했습니다.
    궁금해서 원문을 찾아보니 ground elder 인거 같아요.
    "쐐기풀 약간, 엉겅키 대부분, 그리고 최대한 많은 메꽃과 산뱀도랏을 제거한다." 문장에서 보면 덩굴성 식물및 뿌리가 뻗어나가 다른 식물과 공존이 어려워 해를 입히는 식물을 제거 하는거 같아 유추해 보면 산미나리속 식물 인거 같습니다.(뱀도랏도 미나리속 식물에 속합니다.) 실제로 원작 에마 미첼의 나라 영국에서는 ground elder(산미나리속 식물)가 다른 식물에 해를 입혀 보는 즉시 뿌리 뽑는다고 하네요. 대장님 덕분에 오랫만에 깊은 고뇌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데이비드 작성시간26.06.05 땅과 노동 좋죠.
    하지만 서울엔 땅(흙)이 없네요 ㅠㅠ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 산호 작성시간26.06.06 밭과 같은 사유지야 주인 마음대로라 치는데 말이죠~
    산에 처음 무장애 데크로드가 생겼을 때는 다같이 산길을 걸을수 있어 좋네 했으나,
    그게 사방팔방이 되고, 산의 중턱 이상 까지 온갖 시설 공사가 끝없이 이어지는 데는
    어느 순간부터 혐오까지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왜 산조차 내비두지를 못하나~;
    자연을 진정 사랑하는 법은 '내비둠'이라 생각합니다.
  • 작성자 산작약 작성시간26.06.06 글 모두 자연을 대한 감사함이 느껴집니다.
    가꾸며 행복을 얻는 방법, 관찰하며 삶의 힘을 얻는 방법, 나름의 방법대로 자연이 주는 위로와 감싸안듯 품어주는 생명력에 대한 자연의 따뜻함을 느낄수 있네요..
    많이 걷기보다 많이 보기보다 가만히 명상하며 자연의 온도 습도 바람 공기 향기를 느끼며 하나되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한 방법 이라 생각합니다.
  • 작성자 여름하 작성시간26.06.06 두 작가님의 잡초를 마주하는 시각이 달라서 재밌네요. 이렇게 대칭되는 멋진 글을 어떻게 찾으셨는지요. 보통의 독서량으로는 쉽게 알 수 없는 공력이 느껴져 감탄합니다.
    사금대장님께 많이 배우네요.~^^
    저는 기어다니기보다는 기회를 주는 스타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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