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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 아테나의 장서관은 자신이 소개하고 싶은 카페 내외의 좋은 글과 명언, 명대사, 좋은 글귀를 발췌하는 등 아포리즘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주제는 문화, 과학, 리뷰, 역사, 철학, 스포츠 등 무관하며 여기에는 정치, 사회적 내용의 글 역시 포함됩니다. 소개 시 링크나 출처와 함께 해당 글에 대한 간단한 소개나 평을 첨부하여 회원분들께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단, 본 게시판은 좋은 글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장소이므로, 담론을 전개하거나 논쟁, 토론은 금지되며 답글을 통한 소통 역시 좋은 글 공유에 대한 감사 표현을 제외하면 제한됩니다. 또한 광고나 반사회적 글, 내용이 부실한 글의 공유, 의도를 가진 특정 이념 및 사상의 선전으로 판단될 경우 게시글 이동/삭제와 제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2.12.18
  • 공지 답글 금지 예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소개된 정치, 사회적 내용의 글에 대한 반박이나 이견, 보충적 의견은 정치/이슈 게시판이나 집중토론 게시판에 글을 쓴 뒤 답글로 링크를 올리는 경우.
    2.인용된 내용이나 출처에 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경우.

    어떠한 경우이든 논쟁이나 토론으로 이어질 경우 아테나의 장서관에서 소통을 이어가는 것은 금지되며, 논쟁 주제를 포함하는 유관 게시판에서 이어가야 합니다. 가령, 명언의 출처에 대한 정정 답글은 허용되나 그 지적에 대한 이견은 유관 게시판인 역사 게시판이나 집중토론 게시판에서 근거를 갖추어 논쟁을 이어가셔야 합니다. 이럴 경우 논의가 이어지는 게시글의 링크를 답글로 다는 것은 허용됩니다.

    이러한 규정은 명언 등의 출처가 불명확하고 흔히 쓰이나 실제 발언이 아닌 경우도 많기에 이를 집단지성에 의해 정정할 수 있게 하여 더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공간이 회원님들에게 긍정적인 지적 자극이 주어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2.12.08
  • 딸의 이름을 부르짖고, 숨을 쉬고 있는 시체들을 꺼내며,
    있을 리 없는 아이를 찾았다.
    그 따뜻한 몸들이 너무 공포스러워,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두 눈을 찔러 피눈물을 냈다.
    -파즈 스님. 웹툰, 트레저헌터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3.09.01
  • ‘입은 재앙을 부르는 문이요(口是禍之門),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舌是斬身刀). 입을 닫고 혀를 깊숙이 간직하면(閉口深藏舌) 처신하는 곳마다 몸이 편하다(安身處處牢)’.
    -풍도, 설시 중에서.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3.08.31
  •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전 힘도 형보다 더 세고 형처럼 쓸데없는 것들에 대한 동정심도 없습니다."
    (중략)
    "헛소리. 네 손에 쥐어주면 제국은 품위 없는 양아치 집단 밖에 안 된다. 자기 힘을 자랑하는 놈은 완력으로 이겨 낼 수 없는 일 앞에서 주저 앉고 끝이지. 네 형처럼 아직 자기 힘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놈이 무서운 거다. 모르니까 알 때까지 덤벼들거든."

    웹툰, '개판' 중에서.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3.08.25
  • 왜 히틀러를 막지 못했죠?!

    먼나라 이웃나라 도이칠란트 편에서 나치 시대를 겪은 기성세대를 비난하는 신세대

    작성자 견환 작성시간 23.08.23
  • Our so-called leaders prostituted us to the west...Destroyed our culture...Our economies...Our honor. Our blood has been spilled on our soil. My blood... On their hands. They are the invaders. All U.S. and British forces will leave Russia immediately... Or suffer the consequences...
    소위 정치 지도자들이 우리를 서양에 팔아버렸다. 그 자들은 우리의 경제, 문화, 자긍심을 파괴했다. 우리의 피가 이 띵에 뿌려졌다. 나의 피도 그 놈들의 손에 뿌려졌다. 그 자들은 침략자일 뿐이다. 미군과.영국군에게 즉각 경고한다. 24시간 안에 러시아를 떠나라. 그렇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다.

    콜 오즈 듀티 모던 워페어 구판에서 아들 빅토르가 죽지 한 이므란 자카예프의 미&영에 대한 핵협박
    작성자 견환 작성시간 23.08.23
  • "이제 이 섬은 자유로는 안 된다는 걸 알았으니 다시 또 그런 자유로만 행해나갈 수는 없을 게야. 자유라는 건 싸워 빼앗는 길이 되어 이긴 자와 진 자가 생기게 마련이지만, 사랑은 빼앗음이 아니라 베푸는 길이라서 이긴 자와 진 자가 없이 모두 함께 이기는 길이거든.

    하지만 이건 물론 자유로 행해나갈 것도 지레 단념을 한다는 소리는 아니야. 아까도 잠깐 말했지만 이제 이 섬에선 자유보다도 더 소중스런 사랑으로 행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소리일 뿐이지.

    자유가 사랑으로 행해지고 사랑이 자유로 행해져서, 서로가 서로 속으로 깃들면서 행해질 수만 있다면야 사랑이고 자유고 굳이 나눠 따질 일이 없겠지만, 이 섬에서 일어난 일들로 해서는 자유라는 것 속에 사랑이 깃들기는 어려워도, 사랑으로 행하는 길에 자유가 함께 행해질 수도 있다는 조짐은 보였거든. 그리고 아마 이 섬이 다시 사랑으로 충만해지고 그 사랑 속에서 진실로 자유가 행해지는 날이 오게 되면, 그때 가선 이 섬의 모습도 많이 사정이 달라질 게야."

    이청준 저, 홍정선·김수영 편, 『당신들의 천국』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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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CrookedMan 작성시간 23.08.21 '"이제 이 섬은 자유'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광장들에 대하여 사람들이 가진 느낌이란 불신뿐입니다. 그들이 가장 아끼는 건 자기의 방, 밀실뿐입니다. 그는 밀실에만은 한 떨기 백합을 마련하기를 원합니다. 그의 마지막 숨을 구멍이기 때문이지요.

    저희들에겐 좋은 아버지였어요. 국고금을 덜컥한 정치인을 아버지로 가진 인텔리 따님의 말이 풍기는 수수께끼는 여기 있는 겁니다. 오, 좋은 아버지. 인민의 나쁜 심부름꾼. 개인만 있고 국민은 없습니다. 밀실만 푸짐하고 광장은 죽었습니다. 각기의 밀실은 신분에 맞춰서 그런대로 푸짐합니다. 개미처럼 물어다 가꾸니깐요.

    아무도 광장에서 머물지 않아요. 필요한 약탈과 사기만 끝나면 광장은 텅 빕니다."

    최인훈 저, 홍정선·김수영 편, 「광장」, 『광장/구운몽』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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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CrookedMan 작성시간 23.08.21 '"광장들에 대하여 사'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중립을 지키려는 열망

    그것은 1960~70년대에 꽃피운 공공철학을 반영한다. 정부는 도덕적·종교적 문제에서 중립을 지켜, 무엇이 좋은 삶인지 개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이다. 왜 우리는 정의와 권리에 관한 공개 담론에서 도덕적, 종교적 신념을 배제해야 하는가? 롤스는 그 이유가 현대 사회에 널리 퍼진, 좋은 삶에 관한 "합리적 다원주의"를 존중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정치적 자유주의는 서로 다른 도덕적, 종교적 교리 사이에서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그 교리들이 이견을 보이는 도덕적 주제는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1970년대가 되면서 자유주의자들은 중립과 선택이라는 말을 끌어안으면서, 도덕적·종교적 담론은 새롭게 떠오르는 그리스도교 우파에게 넘겨주었다. 정의와 권리에 관한 논의를 좋은 삶에 대한 논의에서 분리하려는 시도는 두 가지 이유로 잘못이다. 본질적인 도덕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정의와 권리의 문제를 결정할 수 없고, 설령 그럴 수 있다 해도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이클 샌델 저, 이창신 역, 『정의란 무엇인가』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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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CrookedMan 작성시간 23.08.21 ''중립을 지키려는 열'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표현의 자유: 사상의 시장'

    "연방 의회는...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할 수 없다."

                    - 수정헌법 제1조

    멜빈 I. 우로프스키 저, 박강순 역, 『국민의 권리: 개인의 자유와 권리장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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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CrookedMan 작성시간 23.08.20 ''표현의 자유: 사상'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 그는 세종이 한글창제를 통해 백성들을 계몽했던 애민정신을 강조하면서, 마치 세종이 위대한 훈민(訓民)의 군주였듯이 자신도 그에 못지않은 계몽적 지도자임을 자부했다. (…) 그러나 전통과 문화는 개발되고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계승되는 것이다. (…) 동원된 국민통합은 갖가지 국민적/국가적 상징과 의례에 대한 열광 때문에 겉으로는 견고해 보였지만, 오히려 내적으로는 동원된 상징에 대한 거부감과 저항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균열되는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었다. (…) 이와 같은 관제 민족주의의 편린들은 이제는 역사 속에 묻혀버린 동원된 국민통합의 그늘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최연식, 「박정희의 '민족' 창조와 동원된 국민통합」, 『한국정치외교사논총』, 제28집 제2호, 한국정치외교사학회, 2007, pp.66-68.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039635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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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CrookedMan 작성시간 23.08.20 ''(…) 그는 세종이 '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신들이 사는 나라(박경리 칼럼)
    https://m.hankookilbo.com/News/Read/199604180034939299

    본인부터가 반일이라고 하기에 반일적이라면 반일적이고, 매정하게 예리하다면 예리한 통찰의 글입니다. 글 전체가 날카로운 통찰로 차 있는 건 아니지만 몇몇 문장들은 그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3.08.16
  • "매정하구만.. 지금은 애잖아."
    "그냥 애가 아니예요. 아이처럼 봐주면 아이처럼 밖에 못 됩니다."

    웹툰, '개판' 중에서.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3.08.09
  • "설마.. 술에 독을 탄 건가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어요. 어머니 아버지도 마셔야 하는 거니까."
    "지금 죽어가고 있지만 수십년전 마신 술 한잔 탓은 아니지.."
    "모임은 분명 문제 없이 흘러가고 있었어요.. 다음에 누구를 제거할까. 누가 없었으면 좋겠는데, 누가 있어서 곤란한 점이 어떻고.. 그런 이야기가 오가는 게 정상인 모임...."
    "독은 혀 끝에 있었던 거지."

    웹툰, '개판' 중에서.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3.08.08
  • "도구는 중요하지 않아. 어떤 걸 쓰든 상관 없어."
    "어떤 걸 써야만 한다는 뜻도 아니죠."

    웹툰, '개판' 중에서.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3.08.07
  • ...이들이 봉착하는 난점이란 새로운 국가에 새로운 질서를 주도적으로 확립한다는 것이 성공하기 힘들고 위험한 것이며 자칫 잘못하면 옛 질서 아래서 편히 살던 모든 이를 적으로 돌리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질서에는 소극적으로 따라올 뿐인데, 그 이유는 새로운 집권층에 대한 의구심과 확신이 설 때까지의 새로운 것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불신 때문이다.

    ...만일 원조를 필요로 하는 경우 목적 달성은 비관적이며, 자력에 의한 경우는 비교적 궁지에 몰릴 위험성은 적다고 볼 수 있다. 그러기에 무기를 든 예언자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음에 비해 말뿐인 예언자는 결실을 못 보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말할 것은 민중의 천성이란 변덕스럽다는 것이다. 즉, 그들에게 사유를 설득시키기는 용이하나 그 설득된 상태로 그들을 장기간 방치할 수는 없으며, 이러한 경우에 말로써 안 될 때는 힘으로 방법을 강구해야 될 것이다.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3.07.30
  • 우리는 큰 문화적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유교 문화입니다. 중국의 공자를 시조로하는 유교의 가르침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깊이 스며들었고 지금도 그 영향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이라면 유교 덕목 중, 일본에서 충과 의를 중요시한다면 한국에서는 효와 예를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인은 회사조직 속 대인관계에 시달리고 한국인은 가족관계와 사회규범 자체에 대한 고민이 컸습니다. 저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고가 우미타케, 미움 받을 용기-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3.07.30
  • 학생들에게 '배울 것'이 아니라 '할 것'을 주십시오. '할 것'은 생각을 요구하는 그런 성질이 있습니다. 거기서 배움은 자연스레 생깁니다.
    -교육학자, 존 듀이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3.07.23
  • 자유민주주의의 자유는 대체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인터뷰, <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
    https://cafe.daum.net/shogun/OCbn/616

    자유주의적 자유란 한마디로 개인들이 자신들의 욕구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상태가 자유로움(Liberal)이라고 여기는 철학으로써 소비주의적 자유라고 합니다. 자유주의적 자유에서 개인은 곧 소비자라고 전제됩니다.
    ...
    2차대전을 거치면서 미국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시민 공화주의적 자유는 개인을 소비자라고 전제하는 정책과 학설들로 인해 점차 자유주의적 자유로 대체되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미국에서 자유주의(Liberalism)의 의미가 대체되었던 겁니다. 그것도 협소한 의미로 말입니다.
    ...
    한마디로 현존 미국 민주주의는 대중 일반의 자치(= Demos + kratia)가 아니라 소수 금권력을 가진 일부가 미국 전체를 좌지우지 하는 과두정(= Oligarchy)으로 느꼈다는 겁니다. 철학의 차원에서는 중립을 표방하는 시장원리가 시장외의 영역들에서도 적용된 결과, 정치철학을 협애화시키며 대중일반의 기본권을 협소하게 해석하도록 만들었고요.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3.07.21
  • ("그대의 죽음은 내 영혼을 짓누를 걸세, 아비투스여, 그대의 우행처럼.")
    "난 네 동정을 원하지 않아, 타르커스! 하지만 이건 기억해두라고, 너희는 자기 미래를 보고 있으니까. 어느 날엔가는, 너희도 모든 기만을 꿰뚫어보겠지... 그리고 뒤에는 죽음이... 너희 또한 맞이할 거다."
    ("임무 중에 헛되이 죽는 자란 없다네...")
    "네 텅 빈 허언을 우리에게 삼가하시지! 중요한 건 누가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피가 흩뿌릴 거란 말이다, 늘 그래왔듯이...! 다른 건 없어... 이 저주받은 현실에서는 말이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비투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Chaos Rising》, 2010.
    https://tvtropes.org/pmwiki/pmwiki.php/Quotes/AlasPoorVillain [148]
    작성자 ACrookedMan 작성시간 23.07.15
  • "그럼 일단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면 되는 거야? 소중한 친구를 납치하면서까지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얼룩고양이가 빙긋이 웃었다.

    "좋은 마음가짐이야. 부조리에 가득 찬 세계에서 살아갈 때 가장 좋은 무기는 논리나 완력이 아니지."
    "그래, 유머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쓰카와 소스케 저, 이선희 역,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147]
    작성자 ACrookedMan 작성시간 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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