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蟲公/김문억

작성자고쿠락|작성시간24.12.23|조회수24 목록 댓글 0

蟲公/김문억 

 

 

 

해를 물고 가자 하니

벌레 한 마리 숨이 차다  

어디 만큼 가기에

땅을 재며 가시는가 

목숨도 황공하여서

길을 아껴 쓰시네

 

풍진세상 바람결에

정신없이 왔다고 

누구는 한탄으로

퇴짜 놓고 가는 세상

촌음을 아껴 쓰시네

백년 같은 이 하루

-2023.11.8. 10.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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