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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구문학관 기획 '육필(肉筆), 손끝에서 손끝으로' 전시 안내

작성자박미영|작성시간21.05.06|조회수156 목록 댓글 0

 

대구문학관은 2021년 첫 번째 기획전시로 “육肉필筆 - 손끝에서 손끝으로”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활자로만 접해왔던 문인들의 작품을 시민들이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편지와 엽서를 통해 그들 사이의 교류를 들여다보고 육필원고로는 작품과 작가의 감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개별 사료를 넘어 육필이 지닌 힘과 느낌을 이미지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전시의 기획 초점을 ‘감상’에 두었으며, 작가의 필적이 관람객에게 하나의 미술 작품처럼 다가가도록 하기 위해 육필들을 파인아트 프린팅하여 전시합니다.

책으로 엮어진 텍스트의 무게를 지우고 작가의 손글씨를 통해 생생한 그들의 육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작가별 육필과 육필의 상호교감으로 파생되는 ‘공감각’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연필, 만년필 등 필기구들이 내는 소리를 활용한 ‘사운드 스케이프’도 도입하였습니다.

 

전시에서는 대구문학관 소장 육필들과 함께 이육사문학관, 동리목월문학관, 고려대박물관, 통영시립박물관의 도움으로 문인 15인의 일상이 담겨 있는 편지와 엽서 31점, 육필 원고 40점, 필적 1점 등 총 72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시되는 작가로는 구상, 김동리, 김춘수, 박목월, 백기만, 신동집, 유치환, 이상화, 이설주, 이육사, 이윤수, 이장희, 조애영, 조지훈, 최태응(이상 가나다 순) 등이 있으며, 이들 문인들 간의 서간·엽서를 비롯해 조애영 친필 교정본 및 이설주 미발표 소설 원고 등 귀중 자료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문인들 사이 교류가 당대 문학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듯, 문학관 간의 연계와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로 근현대 작가들의 숨결과 영혼이 그들의 ‘손 끝에서’ 우리의 ‘손 끝으로’ 전해져 오늘의 감성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전시기간: 2021. 5. 4. ~ 8. 29.

■ 전시장소: 대구문학관 4층 기획전시실

■ 문의: 대구문학관(053-421-1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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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대구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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