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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 경운아방

어머니의 하얀 고무신 ㅡ먼 옛날 그때 그시절 ㅡ 나는 한복 치마 밑으로 ㅡ코를 삐죽 내밀고 있는ㅡ어머니의 낡은 고무신을 ㅡ바라보았다

작성자경운이|작성시간25.12.16|조회수761 목록 댓글 0

어머니의 고무신♡

아버지가 읍내에 있는

작은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계실 때였다.

집을 지키시느라 가끔은

심심해 하시는 어머니에게

"닭을 한번 키워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아버지께서

제안을 하셨고,

아버지의 권유대로 닭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어머니의 얼굴에는

화색(和色)이 도셨다.


어머니는 신작로에 나와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보다

시간 날 때마다 닭장에

들어가 달걀을 빼 들고

나오는 일에 더 즐거움을

느끼시는 듯했다.

처음에 세 마리였던

닭은 다섯 마리, 열 마리,

스무 마리까지 늘어났다.

글쎄, 닭 때문에 우리

가족이 누리는 행복의

양이 늘어간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우리는

어느 아이들보다

풍족하게 계란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어머니 대신 닭장 안에

들어가 아직도 온기가

남아있는 알을

두 손으로 소중히 받쳐 안고

나오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어머니는 그렇게 모은

달걀을 들고 시장에

나가 팔기도 하셨다.

그리고 그 돈은

우리의 옷과 책가방,

학용품 등을 사는데

보태어지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어머니는 우리 삼 형제를

모아 놓고

중대 선언을 하셨다.

내 졸업식이 끝날 때까지는

계란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바로 밑의 동생이 울상이

된 얼굴로 이유를 물었고,

어머니는

"형의 졸업식 날,

좋은 옷 한 벌 해주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다.

졸업식은

한 달 가량 남아 있었고,

그 졸업식에서

나는 전교생 대표로

우등상을 받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너의 형은

좋은 옷이 없잖니,

그날마저 허술한 옷을

입게 할 수는 없잖아?"

어머니는 부드럽게

웃으며 이해시켰지만,

그 설명을

듣는 두 동생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을 보며,

나는 마음이 아팠다.

동생들을

섭섭하게 하면서까지

새 옷을 입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엄마는 큰 형이 상을 받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단다.

상을 받으러 아들과 함께

연단에 올라갈 그날만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는 걸."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나서였다.

어머니가 근심스러운

얼굴로 나를 부르셨다.

"달걀이 매일

두 개씩 없어지는구나!"

스무 마리의 닭 중에서 알을

낳는 닭은 열다섯 마리인데

달걀은 매일 열세 개씩 밖에

모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처음 하루 이틀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일주일 내내 그럴 수는

없는 일이라고 하셨다.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너희가 학교에 가고 나면

주로 닭장 문 근처

에서만 왔다 갔다 하거든."

어머니의 말씀대로 닭장은

마당 한 귀퉁이에 있었고,

대문에서도 한참이나 안쪽

으로 들어와야 되기 때문에

쉽게

도둑맞을 염려도 없었다.

설사

도둑이 들었다 해도

왜 하필이면 두 개만

들고 간단 말인가?

아버지에게까지

알려져 해괴한

그 일의 문제를 풀어 보고자

했지만 해결되지는 않았다.

아버지는 밤마다 대문을

철저히 잠그고 대문 근처에

개를 묶어두는 방법까지

동원했지만 도둑을 잡지는 못했다.

그 일이 계속되는

가운데 졸업식이 다가왔다.

약속대로

어머니는 그 전날

읍에 나가 내 옷을

사 가지고 오셨다.

붉은색 체크무늬

남방과 감색 재킷이었다.

"바지는 입던 것을

그냥 입어야겠구나!

달걀이

없어지지만 않았다면

바지도 하나 살 수

있는 건데 그랬다.

어머니는 새 옷을

내놓으면서도

아쉬운 표정이셨다.

졸업식

날이 되어 아끼고

아끼던 한복을 입고

나선 어머니.

그때 우리

모두는 늑장을 부리는

막내동생을 기다리려고

한참이나 마당에 서 있었다.

막내동생은 아버지가 어서

나오라고 두 번이나 말한

다음에서야

방문을 열고 나왔다.

"형들 준비할 때 뭘 했니?

어서들 가자!"

아버지가

간단히 주의를 주고

나서 우리 모두 막 몇 걸음을

떼었을 때였다.

제일 뒤에 처져 있던

막내동생이 수줍은 듯한

목소리로 어머니를 불렀다.

우리가 모두 뒤돌아 보았을 때,

막내동생의 손에는

하얀 고무신

한 켤레가 소중히 들러져 있었다.

그제야 나는 한복 치마 밑으로

코를 삐죽 내밀고 있는

어머니의

낡은 고무신을 바라보았다.

얼마나

오래 신었던 것인지

색이 바래 흰색으로

보이지도 않았다.

나는 부끄러웠다.
"내가 엄마한테 주려고 샀어요.

하지만,

너무 야단치지는 마세요!

달걀 두 개는 어디까지나

제 몫이었으니까요!"


그날 어머니는 연단에 서기도

전에 눈물을 펑펑 쏟아 몇 년

만에 한 화장을 다시 해야 했다.

나의 손을 잡고 연단에 올라

가면서도 어머니의 눈길은

막내가 내놓은 하얀 고무신

코에 머물러 있는 것을

나는 볼 수 있었다.

우리에겐 달걀이

단지 반찬으로서가 아니라

사랑의 가교 역할을 해

주던 시절의 이야기 이다.

비내리는고모령ㅡ
송해노래ㅡ

어머니 우리 어머니ㅡ
송해 변사ㅡ

보릿고개♡진성 노래ㅡ
그때 그시절 이미지 영상 입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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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ㅡ
정 원수 노래ㅡ

어머니 이미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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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진성노래ㅡ
막걸리 한잔♡영탁 노래ㅡ

시간을 거슬러♡린 노래ㅡ

남행열차♡김 수희 노래ㅡ

그때 그시절 이미지 영상 ㅡ
우리들의 어린시절 모습입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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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마음ㅡ
정 영자노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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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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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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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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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담배 시대별 변천사ㅡ
남성들의 입맛 담배의 변천사ㅡ

곰방대에서 전자담배까지ㅡ
대한민국 담배 400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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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이야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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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어머니ㅡ
이 효정 노래ㅡ

엄마가 보고싶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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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효행편ㅡ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ㅡ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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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다 하리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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