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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작성자동안|작성시간22.05.05|조회수2,238 목록 댓글 2

https://youtu.be/bmSwJJRn6A8 

[베개 / 나동수]

세상 고민 다 짊어진
내 가장 무거운 부위를
받쳐주는 너는 마치
누군가의 무릎 같다.

철없던 어린 시절
머리만 대면 편안히
아무것도 모른 체
잠들던 엄마 무릎

이제는 머리가 커
엄마 무릎 못 베고
푹신한 베개를 베지만
쉽게 잠들지 못한다.

착한 며느리가 있어도
엄마는 집에만 오면
베개피를 빨고
베갯속을 베란다에 너신다.

아직도 엄마는 내 짐을 덜고자
아픈 무릎 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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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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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석화 | 작성시간 22.05.05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동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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