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이야기~ 사람은 눈앞에 보이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그 대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 크게 봅니다. 그러니 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말들, 내 이야기가 아니고 자신들의 마음 상태를 나에게 투사한 본인들 이야기일 수 있어요. 그러니 너무 마음에 두고 힘들어하지 마시길.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화이팅!작성자카샤(이경화)작성시간20.05.03
청산도 들어가는 길~~~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둥 산을 넘어, 흰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너멋 골 골짜기서 울어 오는 뻐꾸기……. 청산도-박두진-작성자카샤(이경화)작성시간20.04.30이미지 확대
오늘, 쉰이 되었다-이면우- 서른 전, 꼭 되짚어 보겠다고 붉은 줄만 긋고 영 덮어 버리고 만 책들에게 사죄한다 겉 핥고도 아는 체했던 모든 책의 저자에게 사죄한다 마흔 전, 무슨 일로 다투다가 속 맘으로 낼, 모레쯤 화해해야지 하고 작정하고 부러 큰 소리내어 우기던 일 아프다 세상에 풀지 못한 응어리가 아프다 쉰 전, 늦게 둔 아이를 내가 키운다고 믿었다 돌이켜 보면, 그 어린게 나를 부축하며 온 길이다 아이가 이 구절을 마음으로 읽을 때 쯤이면 난 눈썹 끝 물방울 같은 게 되어 있을 것이다 오늘 아침, 쉰이 되었다, 라고 두 번 소리내어 말해 보았다 서늘한 방에 앉았다가 무릎 한 번 탁 치고 방긋이 혼자 웃었다 .....작성자카샤(이경화)작성시간20.04.10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