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여왕님
우리 집은 부자는 아니지만 전통 있는 가문으로써 나름 풍족하게 살고 있었음
집에 예쁜 것도 많고 형제들도 똑똑한 사람이 많아서 비록 집은 작고 낡았어도 부모님이 매우 뿌듯해하심
동네에서도 딱히 싸움 먼저 걸 타입은 아니라는 걸 알고 별일 없으면 그냥 평판도 나쁘지는 않음
그런데 우리 앞집에는 우리 가족이 화목하게 사는 꼴을 못 보는 미친 놈이 있음
우리가 어디 가서 튀는 성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기한테 잘못한 것도 없는데 되려 화임
얘네 집이 갓 이사 오고 형편이 좀 안 좋았을 때 우리 엄마가 많이 도와주심
반찬도 해주시고 우리 형제들 시켜서 일부러 놀아주라고 하실 때도 있었음
아마 그것 때문에 커오면서 약간의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기도 함
얘는 초딩 때도 우리 큰오빠가 급식 받고 있는데 뒤에 서있던 같은 반 애랑 좀 싸워야겠다고 오빠 보고 비키라 함
오빠는 신성한 급식 받고 있는데 뭐하냐고 성을 내면서 일단 학급싸움은 나쁜 거고 왜 자기한테 비키냐마냐라고 함
그래서 그걸 빌미로 울 오빠한테 발 걸음ㅋ 얼떨결에 당해서 우리 오빠도 국에 좀 데였지만
오빠가 워낙 힘도 세고 키도 커서 흠씬 두들겨 패줌
그 꼬라지 다시 생각하면 아직도 웃김... 아무튼 그 때 이후로 좀 덤비는 빈도가 줄어들었지만
그 이후에도 우리 집 골목에 와서 전봇대 뒤에 숨어서 우리 뭐하나 다 지켜보고 관찰하고 있었음
미친 스토커 같은 새끼.......
그런데 우리들이 크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의견이 갈림
엄빠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반면 오빠언니나동생 다 사춘기 무렵이어서 그랬는지 엄청 왈가왈부함
엄빠가 이제 너네 입시 준비해야 하니까 밖에 싸돌아다니는 애들이랑 놀지 말고
집에 앉아서 조용히 책 읽으라고 했더니 그 말 한마디 때문에 자식들이 다 분열된 것임
그 동안 쌓아두고 예예 했던 착하기만 한 우리 형제들이 스트레스 받아서 폭발한 건데
미친 앞집 미꾸라지 같은 놈이 그 틈새를 타서 우리 형제들 이간질 시켜놈
둘째오빠한테 가서 말하기를 자기랑 같이 다니면 반에서 잘나가는 노스패딩 입는 일찐들이랑 신나고 찬란한 젊은날을 보낼 수 있다는 것임. 오빠는 우리 집의 보수적인 문화가 맘에 안 들었던 차 그걸 듣고 옳다구나 하고 그 미꾸라지 새끼랑 어울리기 시작함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우리한테 막말을 하기 시작하더니 그동안 동네 깡패란 깡패는 다 알랑방귀 뀌어서 지 편으로 만들어놓은 앞집 새끼가 졸개들을 거느리고 집에 쳐들어와 가족들을 폭행하고 모욕하고 쫓아내도 묵묵히 지켜보고만 있음
우리들 다 물론 난리남
앞집 애 보고 너 어렸을 때 우리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왜 이러냐고
씨알도 안 먹힘. 그런 말한게 걔 화를 더 돋굼. 아까 말했듯이 콤플렉스 있는 애라서 지 성장배경이나 불리한 부분은 엄청 미화시켜서 친구들한테 떠벌리고 다니는 그런 애임. 우리 보고 ㅈ도 가진 것도 없는 것들이 유세 떤다면서 자기보다 열등한 주제에 뭐가 어쩌고 어쩌냐면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엄마를 칼로 찔러죽임
그 동안 다른 형제들은 뭘 했냐고? 아까 말했듯이 우리끼리 너무 왈가왈부하느라 서로 성질 나 있던 때라서 그것 나름대로 지쳐 있었어. 슬픈 얘기지만 우리가 그렇게 싸우지만 않았더라도 일이 이렇게까지 크게 안 벌려졌을까 싶어.
아버지 그 광경 보고 뒷목 잡고 쓰러지심
가뜩이나 노쇠하신 분이 혈압이 오르셨으니 건강에 치명적이었고 결국 그 미꾸라지 새끼가 양로원에 아버지를 쳐넣음
그래 말로는 삐까번쩍하고 좀 있어보이지만 실제 우리 형제들 아버지 만나기는 1년에 한두번도 어려웠고
어른으로써의 대접을 받아야 하는 아버지는 미꾸라지와 졸개들에게 비아냥만 받으시다가 몇년 안 되서 돌아가심
미꾸라지 새끼는 자기 심복들을 등에 업고 기세등등함
심지어 우리 집이랑 친하다고 생각했던 건넛마을 빵집 애들도 교묘히 꼬셔서
빵집 애들이 자기네가 싫어하던 그 동네 떡집 자매들을 쥐어패는 걸 묵인하는 대가로 미꾸라지도 우리 집을 풍비박산 내놓음
일단 자기 딴에는 라이벌이라고 여겼던 큰오빠를 고통스럽게 죽임
셋째오빠는 자기네집 경비원 시키다가 미꾸라지한테 원한을 산 놈이 있어서 대신 싸우다 총맞아 죽음
언니는 식모살이 시키다가 가끔 심심하면 와서 언니한테 사람이 당해서는 절대 안 될 몹쓸 짓을 잔뜩 해놓기 일쑤.
우리 집에서 제일 막내였던 쌍둥이들은 너희는 씨앗부터 고쳐야한다 하면서 머리도 옷도 심지어 이름도 다 지 좋을대로 꼭두각시로 바꿔놓음
당시 아파서 골방에 숨어있었던 남동생을 미꾸라지가 찾기 전에 언니랑 나랑 둘이서 간단한 먹을거리만 싸주고 산으로 도피시킴
물론 우리 집에 있던 예쁘고 비싸고 좋은 옷, 가구, 자동차 등등 얘가 뺏어간 건 두말할 것도 없음
우리를 배신했던 둘째오빠는 미꾸라지 새끼와 한 집에서 살고 한 밥상에서 밥을 먹고 같이 히히덕거리며 놀았음
우리가 조금이라도 말만 걸려고 하면 차가운 눈빛으로 우리를 쏘아보곤 나는 너를 모른다는 모르쇠 표정으로 지나갔음
오빠는 알았을까, 미꾸라지가 오빠를 은근히 무시하고 조롱하고 있었다는걸.....
우리 형제들은 분노와 서러움에 치를 떨어야 했음
형제들 다 똑똑하고 강하고 착한 사람들이었는데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했는지 몰랐음
오빠들은 다 죽고 언니랑 나는 여자인 와중에 막내들은 세뇌교육까지 받고 있으니 희망이 없는듯해 보였음
정말 힘들고 죽고 싶은 나날의 연속이었지만 참았음
우리의 행복했던 시절을 생각하며, 저딴 놈에 의해 죽느니 차라리 자결하겠다는 심정으로 참았음
어느날 부엌설거지 하고 있던 나에게 누가 휘파람을 부는 소리가 들려옴
고개를 들어보니 도피시킬 때는 코찔찔이였던 남동생이 어느새 큰오빠랑 똑닮은 장정이 되어서 돌아옴
이 녀석이 도피해서 힘도 많이 쌓고 뒷마을 사람들한테 자초지종을 이야기해서 친구도 많이 사귀어온 모양임
친구들을 보니 다들 떡대가 좋음... 우리 집 이야기를 듣고 딱해서 도와주겠다고 함
뭔가 좀 냄새가 났지만 지금보다는 낫겠거니 싶어서 도움을 요청함
그래서 우리는 서서히 미꾸라지의 횡포에 반기를 들기 시작하고 동생 친구들의 힘을 입어 결국 미꾸라지 일가를 때려부수는데 성공함
서럽고 기쁘고 지나간 세월이 너무 안타까웠음을 느끼고 있을 때 우리 곁으로 우물쭈물 다가온 것은 둘째오빠였음
남동생이 막 육두문자 던지면서 소리지름... 이 호로새끼가 어느 앞이라고 와서 지 잘못도 모르고 뻔뻔히 기어오냐고
그런데 둘째오빠가 자기 불찰이 컸다고, 미꾸라지가 자기를 위협했다고
안 그러면 반에서 왕따시키겠다고 해서 너무 무서워서 그랬다고 대성통곡하며 엄빠 이름 부르짖고 자살할 것처럼 함
가족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나는 죽여버리겠다는 남동생을 뜯어말림
씩씩대던 남동생 왈, 그럼 방구석에 조용히 쳐박혀서 책이나 읽고 시나 읆되 허튼 수작 부리면 쫓겨날 줄 알라고 함
그렇게 집에 평화가 찾아온다고 생각했으나 아니었음
예상대로 동생 친구들이 100% 좋은 마음 먹고 도와주러 온 건 아니었으니까.
싸움통에 깨지고 부서지고 찢어진 물건이 즐비한 우리 집에서 그나마 멀쩡한 거 몇개씩 챙겨가는 것도 모자라
자기네가 그렇게 잘해줬으니 우리 집 한 모퉁이를 조금만 달라고 함
나랑 언니는 어이가 없음..... 그런데 남동생은 그려 좀만 떼어가 했는데
차츰 한 모퉁이가 한 평이 되고 한 평이 한 방이 되고 한 방이 한 뜰이 되는것임
거기다가 이제는 집의 가장이 된 남동생이 다시 집안을 일으켜세우려는 낌새만 보이면
지들끼리 마당에 앉아서 요새는 부동산이 제일이란다 아니다 주식에 투자해야지 옳은거다 남의 재산을 갖고 옥신각신 함
나랑 언니는 미친놈들 육갑 떠는 것에 이골이 나서 막내들이나 잘 교육시키려고 하고 있었음
얘네는 이미 미꾸라지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서인지 지금까지도 가끔 미꾸라지가 쓰던 표현방식을 따라하던가
사고방식이 남아 있어서 우리를 참 가슴 아프게 했음.... 그 와중에 동생 친구들이 놀아주니까 그것도 영향을 끼침
그리고 또 싸움이 남
도대체 이 놈의 집안은 피가 마를 날이 없음
동생 친구들이 이 좁은 집이 뭐가 그리 탐난다고 땅따먹기 놀이하고 있다가 결국에는 자기들끼리 싸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결국 우리 집은 두 동강이 나고 상대편 애들 중 하나가 쌍둥이 한 명을 데려가버림
우리는 이렇게 또 가족이랑 생이별하게 됨... 그리고 왠 집에 커튼을 쳐놓음
더 웃긴 건 뭔지 알아? 우리 집안이 이 난리를 겪는 동안 미꾸라지가 재기했다는 점이야
미꾸라지는 특유의 알랑방귀를 뀌면서 '어이구 싸움들 하시는데 힘 부치시죠? 미천하나마 밥이라도 해드릴게여' 하면서 밥이 뭐야 김이고 무말랭이고 회까지 떠 와서 이것저것 바치고 이쁨 받음
....... 세상 참 살고 볼 일이다 염병할
결국 또 다친건 우리 가족들뿐.
항상 붙어다니던 쌍둥이를 찢어놓으니 우리 쪽에 남은 막내는 맨날 누나 보고 싶다고 울기만 함
남동생은 그 무식하고 덩치 큰 친구들을 집에 들인 걸 정말로 후회하는 눈치이지만 인정하기 싫은지 '그게 최선이었어'만 중얼거리면서 한쪽 다리가 잘린 뒤로 동네를 절뚝거리며 방황함
게다가 커튼 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음. 가끔 하하호호 하는 소리가 들리며 '우리는 쟤들보다 다같이 풍족하게 살자'라고 운운하더니 배 곯는 꼬르륵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오고 배고프다고 칭얼대는 막내 목소리가 나를 아프게 했음
이 집에서 제일 힘을 낼 수 있는 건 나뿐인 것 같아서 나 그때부터 매우 열심히 살았음
자퇴했던 학교도 다시 스스로 공부해서 검정고시 보고 수능 치고 해서 좋은 대학에 붙음
장학금도 받고 그 와중에 알바도 하고... 너무 졸려서 공장일 하다가 미싱에 손가락이 두 개 잘리기도 했고
학교에 늦어서 급하게 무단행동 하느라 버스에 치일 뻔한 적도 있었지만 나 그만큼 열심히 살았음
우리 가족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나를 비롯해 형제들이 모두 화목해야 한다는 걸 알았으니까.
우리가 조금이라도 약한 모습 보이면 주변에서 우리를 상처줄 테니까.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 것을 난 너무 일찍 깨달아버린 것임
천천히, 그렇지만 분명하게 집안의 살림살이는 조금씩 나아지고 통장에도 숫자 뒤에 0이 한자리 두자리씩 늘기 시작했음
아직도 우리 내에서 투닥투닥 많이 했지만 일단 가정생활은 안정이 되고 있었음
걱정이 되고 있었던 것은 크게 두가지뿐. 하나는 아직도 커튼 뒷편에 남아 있는 막내를 어떻게 빼오느냐는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둘째오빠가 다시 슬금슬금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는 사실임
살림살이가 나아진다고 우리가 자기를 용서한 것도 아니었는데 하나 이바지한 것도 없는 인간이
어느새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며 예전과 같이 히죽히죽 웃을 때 나는 치가 떨렸음... 가문의 치욕인 주제에.
언니가 맨날 미꾸라지네 집 앞에 가서 시위하고, 시청에 저 자식 좀 처벌해달라고
인권을 모욕한 죄를 아무리 고발해도 오빠는 눈도 꿈쩍하지 않았음
자신의 핏줄이 그런 몹쓸 일을 당했는데도 오빠는 마음 아파하기는커녕 망신살 뻗치게 계집애가 몸가짐을 허투로 했으니 험한 일을 당하지 하면서 언니 가슴에 대못을 수차례나 박음... 나는 아직도 언니가 어떻게 둘째오빠를 견뎌내는지 모르겠음.
언니는 진짜 성인인 것 같음. 큰오빠가 살아 있었으면 둘째오빠는 지금쯤 골로 갔을 것임
게다가 내가 재건하는 것을 보고 기운 차린 남동생에게 다시 또 감놓아라 대추놓아라 하면서 '이런 건 형인 내가 해결할게' 하면서
은근슬쩍 내가 벌어온!!! 내가 땀 흘리고 피눈물 흘려 벌어온!!!!! 내 돈의 대부분을 싹 자기 개인통장에 넣어놓고
거기서 일부분만 마치 우리를 위하는척, 그마저도 자기 배알 꼴리는 사업에 투자해 돈놀음을 해 수익을 가져오고서는
가업에 엄청난 도움을 준 냥 뻐기는 게 난 너무도 꼴보기 싫었음
거드름 피우는 둘째오빠를 참다 못한 내가 어느날 저녁식사 때 한마디 함
'오빠 좀 닥치고 있어, 오빠 때문에 집안이 콩가루가 된 거잖아, 이제 좀 자중할 때 되지 않았어?
요새 꼬라지를 보아하니 또 동네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흘끗거리는 것 같은데 꼴 사나우니까 그만 좀 해'라고 했더니
오빠가 꽥 소리를 지르면서 상을 뒤엎는 것임
'야!!! 너도 커튼 뒷편 저새끼들이랑 한 패지? 니 오빠가 그렇게 싫으냐? 어휴 계집애가 왜 이렇게 나대!' 하면서 뺨을 때림
언니가 뜯어말리고 막내 막 울기 시작함. 남동생도 말리면서도 커튼 운운한 이야기를 들었는지 나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봄
어이 없음. 나 진짜 죽고 싶었고 도망가고 싶었는데도 여기 남아서 모두를 위해 열심히 살았는데
막내 다시 구해오는 것 빼고는 나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도 없는 저쪽편으로 몰아가다니 억울하고 속상했음
이건 다 몇 년 전 이야기임
요새 커튼이 낡고 헤져 약간 구멍이 생겼기 때문에 저쪽 막내도 몇 번 봤지만 막내가 조금 많이 변한 것 같음
내가 알던 순수하고 예뻤던 막내가 아님... 뭐랄까 좀 억세고 날카로워졌다라.
심지어 우리 쪽 막내도 같이 어울려다니던 누나를 경계함
우리 막내 훈남으로 변함. 머리도 엄청 좋고 이제 우리 집에서 돈을 제일 잘 벌어옴
그런데 어렸을 때 너무 험한 일을 많이 겪고 이집 저집 옮겨다녀서 그런지 예전에 우리 행복했던 때를 많이 잊은 것 같음
좀 까칠한 면이 있지만 그래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줘서 누나된 마음으로써 대견함
아직도 나랑 둘째오빠는 대립함... 우리는 아예 생각 자체가 다른가 봐.
수요일마다 언니가 미꾸라지네 집 앞에 가서 조용히 시위하는 걸 보고 혀나 끌끌참
그렇지만 밖에서는 신사인양 온갖 자비로운 척은 다하며 내가 번 그 종짓돈으로 땅투기를 해 잘 먹고 잘 살고 있음
남동생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나무발 대신 조금 더 좋은 의족으로 바꾼 뒤, 한결 분위기가 밝아졌고
아직도 귀가 얇아 우리를 곤란하게 할 때가 종종 있지만 큰 사고는 안 내고 돈 관리 괜찮게 하고 있음
아 그리고 미꾸라지 새끼.
미꾸라지는 참 대단한 놈임
운이 좋음
패가망신한 그 와중에도 알랑방귀를 뀌어가며 다시 거대한 집을 지었고 집에 오는 손님도 많음
온갖 예의와 격식은 다 차리며 굽신굽신 하는 걸 볼 때마다 나는 조소를 멈출 수 없음
그 새끼가 아무리 있는 척 해도 알만한 사람들은 그 새끼가 얼마나 파렴치하고 사악한 인물이라는 점을 안다는걸 알고 있기에.
컴퓨터에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려가면서 참으로 파란만장했던 우리 가족사를 그려내보니 기분이 묘함
엄마아빠가 있을 때는 이런 걱정 안 했어도 됐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당시에는 우리가 어렸을 때니까 부모님도 이 비슷한 고민을 매우 많이 하셨을 거라고 생각됨
그저 이 모든 게 꿈이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을 알기에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수밖에 없음
우리 가족은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
친일파 옹호댓글 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빡쳐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나라에 아직도 저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한국에서 역사 배운 게 초6이 마지막이라 지식이 얕은 편이지만
그래도 누가 잘했고 잘못했지는 다 아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정도도 모르면 안 되짘ㅋㅋㅋㅋㅋㅋㅋ
졸라 감성에 불타올라 써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 끝나니까 존나 할 짓이 없다,.. 말투가 이상하고 잉여스러워도 봐줘여
이거 소설이어서 망상방일 것 같긴 한데...... '망상'은 아닌 것 같아서
어디에 올릴까 고심하다가 그냥 쩌리 당첨 ㅊㅋㅊㅋ
문제시 자삭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달콤한 소금 작성시간 11.12.21 와..대박..언니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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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와밖이다 작성시간 11.12.21 ㅠㅠㅠㅠㅠㅠ스크랩해갈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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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와밖이다 작성시간 11.12.21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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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살이복실복실 작성시간 11.12.21 아진짜...... 보다보니 억울하다 나쁜놈들................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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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만하고자야되는데 작성시간 11.12.21 여기서 발 읽은 둘째 남동생은 뭘 의미하는거야?;;;내가 근현대사를 제대로 배운적이 없어서 ;;;;모르겠어 미아뉴 여튼 쓰느라 수고했어! 잘 읽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