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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배꼽의행방]송민호는 왜 발악을 해도 간지가 나지 않는가..에 관한 고찰

작성자오혁|작성시간19.10.15|조회수9,927 목록 댓글 46

지대건의 손민수 송민수는 아무리 발악해도 간지가 영 나질 않는다..
지대건을 꽤나 오랜 시간동안 동경하고 따라해온 것 같은데
보통 한놈만 팬다고.. 하나만 잡고 진득하게 파면 중간 이상은 되는 것이 삶의 진리이다 (비록 아류에 그칠지라도)
하지만.. 송민호는 지대건을 몇년째 따라해보아도.. 묘하게 빈티나고 간지가 나질 않는다....
예능에서 바보같은 모습.. 그 뒤에 감춰진 반전매력..
재능충이고.. 도통 미워할 수 없는 재간둥이<를 추구하는 것 같은데
전혀 아니다.. 이에 관한 고찰...



1. 송민호는 재능충이 아니다.

많이 언급되는 딘같은 애들은 일단 재능충이라는 베이스가 있다..
딘감탱.. 버버리 등등 그를 조롱하는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그의 1집이 개띵반이라능 사실과.. 분명한 음악적 재능이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존나 머리를 질질 기르고.. 버버리를 머리에 두르고 나와도..
조롱하는 이들은 물론 많으나 그만의 개성이 뚜렷하다..그만의 간지가 있는 것이다...
노간지 사이에 있는 간지..
실제로 힙쟁이들 사이에서 딘은 투머치이긴해도 아티스트로 인정하는 분위기인듯 한데..

송민호는 일단 재능충이 아니다..
그가 추구하는 지대건은 그룹을 이끈 사람이다..
그의 여유는 재능으로부터 나온다...
하지만 송민호는 도통 뭘하는 사람인지 사실 잘 모르겠고
랩퍼라곤 하지만 랩으로 뭘 보여주고싶은 의지조차 보이지않는다..
쇼미더머니라도 나오던가..
하지만 우리는 알고있다 송민호가 쇼미더 머니에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을.. 왜냐면 본인 객관화가 안돼서
나가면 가오 떨어진다고 생각함 + 실력 뽀록날까봐 두려움

(+쇼미더 머니 나왔었다네요.. 준우승까지 했다는데 난 정말 잊고있었다.. 이게 이 글의 핵심이며 내가 이글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무에 가까운 그의 영향력..)

송민호씨 당신은 전혀 영향력이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저 그룹 위너의 멤버 중 하나일 뿐입니다..


2. 얼굴이 노간지다

데뷔 초에는 태양+지디 닮은꼴로 외모가 좀 화제됐었지만
사실 그는.. 못생겼고.. 특징이 없다...
같은 그룹이었던 남모씨는 똑같이 못생겼지만 존나 특이하게 생겨서 이목을 끄는 무언가가 있었다..
쳐진 눈썹이라든가.. 바싹 말린듯한 분위기라든가..
하지만 민호는 그런 것이 아주 없다.
이목구비 주차된 모양이 동물로치자면 푸근한 반달곰에 가깝다
신동쌍수처럼 민호는 살을 존나게 뺐지만
외국 모델들같은 극건성 예민한 느낌이 아닌
그냥 수분기 없는 바삭바삭한 반달곰 느낌이 난다..
그냥 동물학대같다....

간지가 날 수 있는 이목구비가 아니다..




3. 뭔가 과함

지대건을 꾸준히 따라한 그..
지대건도 과한 부분이 있지만 특유의 재능충에서 나오는 여유+몰라 존나 사주팔자인지 뭔지
그 과함을 유하게 만들어서 결국 그사세에서 유행시키는.. 무언가가 있었다..
사실 이정도 배경이 아니면 과한걸 시도해선 안된다..
민호는 지대건을 적당히 따라하면서 무난하게 갔어야한다..
사실 패션에 관심있는 좆돌들은 많다..
그치만 이렇게까지 유난떨진 않는다.. 왜냐면 무난 is safe..
but 민호는.. 자기객관화가 되지 않은 나머지.. 자신의 위치와 배경을 간과하고 간헐적으로 존나 과한 것을 던진다.. 마치 대중들에게 뭔가를 증명하는냥.... 너 증명할 거 없잖아..

예를 들면 이런.. (출처 송민호 공항패션 어쩌구저쩌구)

존나 과하다.. 그 어떤 힙에 미친놈일지라도 TPO는 맞추기 마련이다..
하지만 민호는 힙에 미쳐버림 + 기자와 대중들에게 뭔가 증명하고 싶어 사뭇 상기된 나머지 다른 것은 눈에 보이지 않음
의 끔찍한 혼종으로.. 이런 공항 패션이 탄생했다..

저 가슴팍 타투도 좋은 예다..
익살스러운 힙을 추구한 것 같은데
내가보기엔 저거 이미 후회하고 있다.. 판박이이길 바란다..

대체 어디서 뭘 본건진 모르겠지만..
과하다.. 이 정도 시도를 해서 박수를 받을 수 있는건.. 아예 미친놈으로 찍힌 외국 랩퍼거나... 뭐.. 음.. 한국엔 없다..
일단 민호 너는 아니다..



4. 본인도 감당을 못하는듯함

이건 나의 아주 주관적인 의견인데..
민호는 .. 애초에 그럴 깜냥이 아닌 사람인 것은 아닐까?
애초에 간지를 부릴 수 없는 몸인데..
이상한 영혼이 깃들어서.. 자기 몸을 혹사시키고.. 학대하는 느낌이다..
마음 속 소리는 간지를 외치지만.. 그걸 육체가 감당하지 못하는 느낌..


좋은 예로 얼마전 뤼비통 쇼..
두 회사 관계 때문에 얘가 쇼에 선 것 같은데
자기가 뤼비통 쇼에 서게 되었다는 설레임 + 이거 하고나면 하잎비스트같은데에 존나 올라오겠지?!하는 기대감 + 하지만 티내면 노간지일테니 티를 내지말자
를 한꺼번에 머릿속에 넣다보니 가히 경직되어 있다..
대도서관 복면가왕을 보는 느낌이다..
이와즁에 쇼 때문인지.. 더 바짝 말린 와꾸는.. 다시 2번 항목을 짚게 만든다..
당신이 살을 빼는건 신동 쌍수여요.

주변인들이 이 사진을 리그램하며 우리 민호~! 하고 차세대 간지달주로 띄워주기 급급하지만
민호는 그걸 감당하기 어려워보인다....


5. 한없이 가벼운 알맹이

모두들 알다시피 송민호의 알맹이는 굉장히 가볍고 비어있다..
내실이 없다는 얘기다..
일단 간지가 흐르려면 사람이 가벼워선 안된다..
이 때 가볍다는 것은 말이 많고 드립을 많이 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다..
예능캐여도 간지가 날 수 있다는 말이다..(예를 들면 김나영..)
하지만 민호는 그냥 내실 없는 속빈 강정쓰일 뿐이다..
그는 일단 지식이 없으며..
멍청하기보다는 그냥 무에 가까운.. 지적 능력을 갖고 있다..
맞다.. 멍청한 이미지다 민호는..
그저 웃기고 재치있는게 아니라.. 걍 존나 전형적인 93년생 남자같은 느낌인 것이다..
신서유기같은데 나와서 무식험을 뽐내는 동시에
뒤에서는 지대건 따라하며 합장하고 폼내니
그 간극이 극대화되면서 사람만 더 우습게 보이는 것이다.. ㅠ
차라리 비슷비슷한 피오처럼 걍 간지 버리고 가벼운 이미지로 가던가..
하지만 민호는 자신이 대중에게 드러낸 밑천을 잊은냥.. 가장 어려운 이미지를 향해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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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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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빙빙븽 | 작성시간 19.10.22 아 진짜 웃겨 욕 하나 없이 조곤조곤 패네
  • 작성자똑바로하자 | 작성시간 19.10.23 딘ㅋㅋㅋㅋㅋㅋ시밬ㅋㅋㅋㄱㅇㅈ
  • 작성자우와우와woo | 작성시간 19.11.09 바삭바삭한 반달곰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아 한줄 한줄 주옥같어 명쾌한 해석이다...
  • 작성자세일러 코스모스 | 작성시간 19.11.13 존늨ㅋㅋㅋㅋㅋㅋ
  • 작성자응ㅇㅇㅇㅎ | 작성시간 20.10.05 아필력좀봨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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