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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선컴접근금지]자라지 못한 어른들의 성장동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8-1

작성자채경|작성시간23.01.13|조회수1,235 목록 댓글 2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8화 - (1)





~스압주의~






서리 : 팽 너 여깄어? 팽?



서리 : 팽.



서리 : 어?



그때 옆에서 나타난 덕구



서리 : 야 팽~



서리 : 너 이거 발 어쩔거야.

아 너 이거 발자국 다 어쩔거야..



서리 : 안 닦여. 안 닦여.



바닥에 떨어진 그림을 주우려는데...



제니퍼 : 뭐하는거죠 서리양.



서리 : 아..팽이 진흙발로 들어와가지구..



제니퍼 : 스탑.



제니퍼 : 여긴 미스터공이 절대 출입을 원치않는공간이에요. 그만 나가죠.



서리 : 아...그래도 되나...



제니퍼와 함께 나가는 서리









.

.

.










제15화 수수께끼 변주곡










제니퍼 : 늦으셨군요.



맨날 놀람



우진 : 안 주무셨어요?



제니퍼 : 네. 그간의 말씀 및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려해봤을때 중요한 사안이라 판단.

늦은시간이라도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기다리고 있던



우진 : 참이셨던것같은데 무슨 말씀이시길래 이 시간까지..



제니퍼 : 오전에보니 창고 문이 열려있더군요.



희수랑 통화하느라 창고문을 잠그지않았던게 떠오름



제니퍼 : 이댁 견께서 안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저도 잠시..

출입을 원치않으셨을텐데 죄송합니다.



우진 : 아뇨. 괜찮은 것 같아요.



제니퍼 : 괜찮은 것..같은건 뭔지.



우진 : 신경안쓰셔도돼요. 다시 잠가둘게요.

늦었는데 주무세요.



제니퍼 : 미스터 공. 굿나잇.



우진 : 구구..굿나잇.



공우진 많이 변했다...



.

.







우진 : 네 아버지. 늦게 웬일이세요?

아 아니요. 잘 지내요.



"한달있으면 해결된다는 일도 괜찮아진거고?"



우진 : 네. 걱정하실일 없어요.


"아 딴게아니라 뭐 별다른 일 없으면 계획대로 집 처분할까해서."



우진 : 아...집이요?



우진 : 저기 근데 아버지



"내가 늙긴늙나봐. 너 해마다 반년넘게 집 비우는데

나도 이제 나이가먹었는지 집 관리한다고 왔다갔다하니까 좀 힘드네."



우진 : 죄송해요 아버지. 늘 신경쓰이는 아들이라..






.

.







서리 : 하...마땅치가않네..







.

.








서리 : 이제 이것도 없어지겠네.



우진도 밖으로 나옴



서리 : 어? 왜 안주무시고..



우진 : 그냥..왜 나와있어요?



서리 : 저도 그냥요.



'그럼 다음주쯤 서울가서 계약진행하는걸로 할게.'



서리 : 아!



서리 안본 척



서리 : 아까 팽이 창고에 흙발로 들어가서

여기저기 발자국 다 찍어놨어요.

닦으려고..



우진 : 신경안써도돼요.

독일가기전에 쓰던 물건들 옮겨둔건데 괜찮아요.



서리 : 아...아참참.



서리 : 그 배롱나무 밑에있던 돌들 제가 챙겼는데 가져가도돼죠?



끄덕



서리 : 그럼 먼저 들어갈게요. 주무세요.



우진 : 어? 가져..가도?






.

.







줄자 만지작거리고있는 우진



뭔가를 고민하고 있음




메모지에 써내려감







.

.

.









현 : 아 죄송해요. 바로 쏘겠습니다.



현 : 아 더위를 먹었나? 월세를 깜빡했네.



서리 : 선배님 월세사세요? 저도 아저씨네 나와야해서

방 몇개 알아봤는데 마땅치가않던데..

워크샵갔다와서 본격적으로 보러다니려구요.



현 : 하긴 방은 또 발품을 좀 팔아줘야..



현 : 스탑.



현 : 방? 뭐지? 이 할 말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현 : 어라? 갑자기 생선생각은 또 왜나?



서리 : 생선이요? 피쉬?



서리 : 점심에 생선구이집갈까요?








.

.








밤새 서리 거취에 대해서 고민했던 우진



여전히 고민중임



현 : 어? 형 있었네요?

서리 : 다녀왔습니다~



'찬이네 아파트로 같이 가자고 한다?'



희수 : 나왔다.



'희수집 남는 방?'



갈팡질팡하는 손가락



희수 : 페스티벌 기념 에코백나왔으니까 쓸 사람들은 쓰시고.



서리 : 우와 예쁘다~

현 : 오예 아이스크림



갈팡질팡



희수 : 나는 내일 먼저 출발한다.

총감독님이 미리 만나서 얘기 좀 하자시네.



강대표가 뭐라하든

머릿속엔 오직 서리 거취에대한 생각 뿐..



현 : 그럼 우린 차 한대로 움직일까요?

내일 형네로 픽업갈게요.



서리 : 막 설레요. 본격적으로 페스티벌 시작되는 거 같아서.

희수 : 설레는거 많아서 좋겠네 서리씬.



현 : 희한하네. 붕어를 보니까 왜 또 후배누님생각이..



서리가 자기쪽으로 오자 메모 숨겨버림



서리 : 드세요.



우진 : 저기...



현 : 아!! 붕어밥!!!



현 : 후배누님이 주면 되겠네 붕어밥!



우진 : 부부붕..붕어밥?



서리 : 예? 제가 붕어밥을 왜 줘요?



현 : 아니 우리 사촌누나가 어학연수간다고

자기 오피스텔 들어올사람 찾았거든요.



.......



현 : 전세라 월세도 안내도 되고 누나가 키우던 붕어한테 밥만 주면 된댔는데.



아니



서리 : 저요!! 제가 들어갈게요!!!

저 붕어밥 완전 잘 줄 수 있어요!!!



우진 : 아니 뭐 이렇게 난데없이



우진 : 아무리 그래도 오피스텔 관리비가..


1차태클



현 : 선납했대요. 일년치!



실패



희수 : 오~



공우진을 바라보는 강대표



우진 : 아니 그래도 여기서 멀어지면..


2차태클



현 : 엄청 가까워요!



현 : 걸어서 오분~



또 실패



공우진빼고 모두가 기쁨



우진 : 아니 뭐 그렇게 막 좋은데가 있고 그럴까?


마지막 태클



현 : 근데 형이 왜그렇게 꼬치꼬치 물어봐요?



우진 : 내가 들어가고싶어서 그래.

듣기만해도 좋아보여가지고. 탐났어. 잠깐.



강대표 표정=내표정



꿀잼



현 : 와 저 형 물욕없게생겨서 은근 탐욕적이네.

어차피 거기 여성전용이거든요?



실패



우진 : 어..그래? 아쉽네...



희수 : 서리씨 좀 있으면 우진이네서 나와야 된다더니 큰일했다 현이가.



맘에 안듦



뭐하는건가 지켜보는중



우진 : 그러게? 우리 현이가 아주 큰일했네.



손에 힘 겁나 들어감



아파



지켜보는이는 꿀잼



등 두드려주는데 힘 실렸음



현 : 아 마지막거 좀 아픈데. 기분탓인가?





.

.







우진 : 뭐가 이렇게 난데가없냐..




휴지통으로 직행






.

.

.









"유찬. 오늘 싱글 스컬 최고기록 찍었다."



덕수 : 오~~ 유찬 우승하겠는데!

해범 : 정진운 이겨버려!



"다음주 전지훈련지 전국대회 열리는 장소인거 다들 알고있지?

실전이다 생각하고 어금니 꽉 깨물고 한번 달려보자. 다들 아겠나?"



"네!"



찬 : 우승이면..



찬 : 고백..?



찬 : 으 간지럽다!!!



쟤가 미쳤나



찬 : 무조건 우승!!! 돈!!씽크!!삘!!!!!!!







.

.

.








찬 : 안녕히 다녀왔습니다~



현이가 소개시켜준 오피스텔에 대해 말하고있는 서리



제니퍼 : 왔어요? 찬군.



찬 : 네. 근데 왜 붕어밥얘기예요?


서리 : 저 진짜 좋은 집 구했어요.

일년동안 월세도 안내고 붕어한테 밥만 주면 된대요!



찬 : 갑자기 그게 무슨 붕어밥같은 소리예요.

아줌마가 왜 방을 구해요?



서리 : 약속했던 한달됐으니까 나갈 준비해야죠.

이번 주말에 옮기려구요.



찬 : 아니 무슨 벌써 한달이...



제니퍼 : 됐네요.



찬 : 됐어요?


서리 : 방도 세개나 되고 침대,그릇,수저까지 싹 다 써도 된대요.

진짜 딱 붕어만 키워주면 된대요!



찬 : 아니 붕어...



찬 : 그 붕어는..주인이 키워야되지않나..?



....?





.

.







집에 안들어가고 생각중인 우진



덕수 : 어? 삼촌! 웬일로 일찍퇴근하셨네요.

요금 야근이 잦으시던데.



찬 : 어! 미스터공.



해범 : 우리 삼촌 먹을복있으시네. 짠.

로또보다 만나기 힘들다는 여름붕어빵.



해범 : 한마리하세요.


잉어빵도 아니고 하필 붕어빵ㅠ



우진 : 하...붕어....



해범 : 어? 붕어빵 안좋아하세요?

암튼 더운데 후딱 들어오세요.



다급



해범 : 한마리할래?

찬 : 이씨 안 치워 붕어?!



...



덕수 : 이 집 식구들이 붕어빵에 취미가 없네.

해범 : 그러게..들어가자.



찬 : 미스터공! 한달됐다고 진짜 집 홀랑팔기야?

우리 아파트로 갈거면 아줌마도 데려가.



우진 : 갈데 생겼대.



찬 : 알아 아는데!

우리 아줌마 절대 혼자두면 안되는 사람이거든? 그게..



찬 : 아이씨...


서리 개인사정이라 쉽게 말 못하는 찬이



찬 : 암튼 꼭 데려가야돼? 어? 같이 가는거다? 어?! 어?





.

.






찬 : 아니 아줌마도 같이 가고싶은데 말 못 하는거일수도 있잖아.



찬 : 아줌마! 



찬 : 붕어밥이고 나발이고 그냥 우리 아파트로 같이가요!



서리 : 고마워요 찬이 학생..그렇게 말해줘서.



서리 : 근데 여긴 제가 살던데니까 어떻게 반쯤 우겨서 신세졌다쳐도..



서리 : 거기까지 따라가는 건 좀 아닌것같아요..




서리 : 한달만동안 지내게해주신것만도 너무 감사해서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찬 : 아니 그래도...



덕수 : 근데 계단누님 가실거면 송별회해야되는거 아닌가?



서리 : 어? 다들 이제 저 안보시게요?

송별회는 진짜 이별할때 하는건데..

저 팽도 자주 볼거고 다들 계속 보면서 지낼건데요?


해범 : 어? 진짜죠?



찬 : 아니..그냥 우리랑 같이 가지..



약속약속






.

.







서리 : 워크샵갔다와서 짐부터 싸야겠다.



서리 : 나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겠지?



서리 : 그래도 언니 한 스무살쯤은 된거같지않아?







.

.








제니퍼 : 왜 안주무시고.


조용히 나타난 제니퍼



우진 : 아..잠이 안와서요. 그러는 제니퍼는..

제니퍼 : 저도 이상하게 잠이 안오네요.



우진 : 정말..가버리네요.

이젠 좀 천천히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진 : 붙잡고싶어도 빨리흘려보내고싶어도

정말 알아서 지나가네요. 시간.



제니퍼 : 알아서 흘러가지만 절대 다시 돌아오지않는것도 시간이에요.



제니퍼 : 가버리는 시간을 아쉬워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제니퍼 : 그 아쉬움을 그냥 아쉬움으로 남겨서

돌이킬 수 없는 후회로 남길지

아니면 돌아보고싶은 기억으로 남길지

그건 본인한테 달렸다고 생각해요.



제니퍼 : 지금이라도 뭔가할 수 있는 미스터공이 부러워서 하는 말이에요.



제니퍼 : 그럼 전 활기찬 내일을 위해 이만.








.

.

.









서리 : 가면 린킴감독님도 뵙고

페스티벌때 어떤 곡 할지 설명도 다 듣는거죠?



우진 : 그렇다니까요. 누가 보면 소풍이라도 가는 줄 알겠네.

서리 : 소풍가는 것 만큼 너무 좋아요.



시동거는데 털털텉소리만 나고 시동이 안걸림



서리 : 밖에 경운기 지나가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 : 두둥. 내 차에서 나는 소리인듯.



.

.




실내등켜놔서 방전됐는데

시간 좀 걸린다고 함



서리 : 그럼 우리 워크샵 어떡해요? 화평까지 한참 남았잖아요.



"급하면 기차타시든가. 근처에 간이역하나있는데 거기까지 내가 태워다드릴게."



기차...?



현 : 형 먼저 가요. 형 빠지면 좀 그렇잖아.



현 : 우린 기다렸다가 저녁에 갈게.

서리 : 그래요 늦기 전에 얼른 가세요.



잠시 생각하더니..



우진 : 현아. 너 혼자 기다렸다가 올수 있지?



현 : 두둥. 설마 나만 두고가게요?


배신감






.

.






서리 : 근데 진짜 현이 선배 혼자둬도..

우진 : 돼요.



우진 : 30분 남았네. 뭐 한잔 마시죠.



서리 : 어? 컵라면도 파네.

우진 : 먹고싶음 먹어요.



서리 : 아 아니에요. 그냥 팔길래..

우진 : 에이. 간이역에서 언제 또 컵라면을 먹어보겠어요.






.

.







매움



우진 : 매운거 못 먹나봐요?



서리 : 아니 근데 이거 워낙 매워가지구



얘도 매움



서리 : 아저씨도 지금 매우신것 같은데

매우면 참지 말고 기침하세요.



우진 : 안매운데 나.


쓸데없는 허세...



쓰읍



?



서리 : 어? 지금 매워서 쓰읍 하신것같은데?

우진 : 아닌데. 쓰읍 안했는데 공기가 좋아서 한건데.



서리 : 매워서 그러신 것 같은데.



계속 매워하던 서리가 토레타를 마시려고하는데



뺏김



서리 : 어우 아니 매우면 맵다고 말씀을 하시지..



우진 : 아닌데 매워서 먹은거. 수분 보충한건데 땀나서.



서리 : 아 예~~



우진 : 방금 그 예~ 그거 무슨 뜻이에요? 살짝 기분 나쁜데.



서리 : 아니 뭐 살짝 좀 멍청이같으셔가지구.



우진 : 예? 아니 사람한테 대놓고 멍청이라고...



서리 : 어? 기차 온다.



우진 : 아니 어디가요 사람 말하는데..



우진 : 같이..아니 같이 가야지






.

.







bgm-여수밤바다


전세냈냐고ㅠㅠ



하지만 서리는 대딩들 보면서 즐거워함



우진 : 뭘 그렇게 열심히봐요 아까부터?



서리 : 예뻐보여서요. 부럽기도 하고..



우진 : 뭐가요?



서리 : 그냥..저 나이..저 시절 뭐 그런 것들이요.



서리 : 저런거 꼭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뭐 계획대로됐어도 독일에서 학교다녀서 어차피 못했겠지만.



'한스아이슬러 합격했다가 사정상 못갔다며.'



여행을 떠나요로 선곡 변경



그들의 분위기는 업업



우진 : 나 사실 궁금한거있었는데 혹시 물어봐도 돼요?



"형님도!!"



우진 : 아뇨 저는...


X



"그렇다면 누님~"



서리는 부름ㅋㅋㅋㅋ



서리 : 아저씨도 해요~


공우진한테 마이크 넘겨줌ㅋㅋㅋ



우진 : 먼..먼동이 트는..


노래가 아니라 나레이션하는중ㅠㅠ



그래도 좋은 서리



어쨌든 그들의 분위기는 업업



끝까지 열창






.

.







역에 도착해서 대딩들과 인사하는 서리와 우진



"형님."



"이거 두분 선물"



예쁜 사랑하세요♡



예쁜 사랑하라는데 놀라지도않고 좋아하는 공우진ㅋㅋㅋ



끄떡끄떡



계속 흐믓하게 바라보는 중



서리 : 뭐 준 거예요?



우진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우진 : 아 늦었네. 자 갑시다.



공우진은 신났긔







.

.









우진 : 강대표방 507호래요.

먼저 올라가요. 난 체크인하고 올라갈게.



서리 : 네.



서리 : 어? 린킴감독님!



서리 : 잘 지내셨어요?



서리 : 저번 연주회보고 저 완전 팬됐어요.



린킴 : 아..네..



잡힌 손 빼냄



린킴 : 어? 위원장님.



"어."



린킴 : 그럼..



서리 : 이따 뵙겠습니다.



"아이고 우리 스타감독님 오셨네. 어떻게 준비는 잘되어가고있어요?"



린킴 : 네.






.

.







클래식무대 설명중



서리 : 어?



서리를 보는 위원장



아차싶음



"잠깐만요. 저기 뭐 할말 있는거 같은데."



서리 : 예? 아무것도 아닙니다..



"할말있으면 해요."



서리 : 어...별거 아니긴한데.

장난감 교향곡이 한동안 하이든곡으로 알려졌었는데



서리 : 실은 하이든 동생이 모짜르트 아버지가 작곡한

카사치온에서 발췌해서 편곡한거라

작곡가를 레오폴트 모차르트라고하는게 맞을 것 같아서..



린킴 : 아 자료만드는 저희 직원이 실수를 했나보네요.

수정하라고 해야겠다. 고마워요.



이제 저 직원 큰일남.....



"나도 하이든곡으로 알았는데

저 똘똘한스탭아니였으면 모르고 넘어갈뻔했네."



희수 : 저 똘똘한 스텝이 저희 무대디자인팀 직원입니다.


뿌듯



쑥쓰








.

.

.








우진이네 집앞에 도착한 택시



해범 : 어? 계단 누님 찾아왔던 의사아저씨다.



'혹시라도 병원에서 다시 찾아오면 저 여기없다고 해주세요. 꼭이요.'



지난번에 서리가 했던 말이 떠오름



찬 : 누구세요?



찬 : 여기 저희집인데.



형태 : 아 저번에 명함 남기고 간 사람인데

전에 이 집에 살던 사람 다시 온적없나해서요.



찬 : 누구...아. 그 여자분?

그날 이후로 오신적 없는데.



형태 : 아..그래요? 저 혹시라도 다시오면 저한테 연락좀..

찬 : 이 집 팔려요.



찬 : 건물올린대요 이 자리에.



찬 : 저희도 곧 이사가니까 오지마세요.

오셔도 이제 소용없으니까.








.

.

.








연주자에게서 눈을떼지 못함



서리 : 연주 너무 잘 들었어요.

크라이슬러 곡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인데..




"영업시간에도 집중해주는 사람없는데.

고마워요. 연습하는 것도 들어주고."



서리 : 되게 좋은악기 가지셨어요.

울림도 풍성하고 에바피라치현이랑 악기랑 조화도 굉장히 좋고.



"어? 혹시 바이올린하시는 분이세요?"

서리 : 아..그냥 뭐...



서리 : 아무튼 연주 잘 들었습니다.



"아 혹시."



"한번 켜보실래요?"



서리 : 네?







.

.

.









린킴 : 어? 선생님.



"와 이게 얼마만이야. 잘지냈어요 태린학생? 아니..린킴 감독님."



린킴 : 아휴 왜그러세요.



"세미나는 잘 끝났어요?"



린킴 : 네. 다들 한잔하러갔는데 저는 살짝 빠졌어요.



그때 바이올린 연주소리가 들림

연주곡은 슈만의 로망스



슈만의 로망스를 듣고 예전 기억을 떠올림



'아무리 자유곡이라도 그렇지. 무슨 협연 오디션에 저곡을'



'왜. 재밌는데.'



이때 서리가 연주하던 곡도 슈만의 로망스



'나랑 호흡을 좀 맞춰줄수있을까요? 세컨드 바이올린.'



'우와 정말요? 저 할래요. 하고 싶어요.'



' 잘할 수 있어요.'






.

.







슈만의 로망스 연주중인 서리



서리가 연주하는 것을 우진이 보게 됨



'솔직히 부러웠어요. 속상했고.

나도 저런 무대에서 예쁜드레스입고 연주할 수 있었을텐데

아무일없었음 나도 그랬을텐데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때 손에서 힘이 빠져서 활을 놓칠뻔 함ㅠㅠ



서리 : 안되겠다.



서리 : 바이올린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써 웃는 서리ㅠㅠ



서리 : 죄송합니다.







.

.







"방금 그 슈만 로망스 그쪽이 연주했어요?"



"아뇨. 어떤 여자분이 켜보고가셨는데"



"저기. 김감독."



"혹시 2005년 청소년 협연 선발 때

나랑 두대의 바이올린하기로했던 그 친구 소식 알아요?"



린킴 : 네?



'우서리랬나? 김태린보다 그 일반고 참가자애가 훨씬 더 잘하지 않았어?'

'콩쿨에서는 정확도가 생명이잖아. 게다가 김태린이 보통 빽이냐?'



'유명 피아니스트엄마에 명문 음대교수 삼촌.'



린킴 : 어 그런 친구가 있었던거같기는한데 글쎄요 기억이 잘..


계속해서 서리를 의식하던 린킴은 서리를 모르는 척 함



"이젠 음악을 안하나?"









.

.

.








굳은 손을 바라보고있은 서리



서리 앞에 차 한대가 멈춤





우진 : 저기 혹시 강대표가 나 찾으면은



우진 : 어 여기서 오분이면가는 리프레쉬 하기좋은

바다가있어서 좀 갔다온다고 전해줄래요?


바다에 서리를 데려가서 위로해주고싶은 우진



서리 : 네. 다녀오세요.



........



이게 아닌데..



어쩔수없이 출발



한바퀴를 돌아



다시 서리 앞에 도착





우진 : 저기 혹시 현이가 찾으면은 그 뭐냐 어!



우진 : 보기만 해도 탁 트여서 속이 뻥 뚫리는데다가

심지어 여기서 몹시 가까운 바다에 좀 갔다온다고 전해줄래요?



서리 : 네. 다녀오세요.



이번에도 실패



우진 : 아 이래도 안가네...



우진 : 같이 가요! 바...



서리 : 저도 따라가도돼요?






.

.






눈치 살피는 중



우진 : 문 좀 열어줄까요.



서리 : 아뇨 괜찮아요.



우진 : 네.



다시 올라가는 창문



머쓱




바다로 향하는 서리와 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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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모화과 | 작성시간 23.01.14 풋풋 넘 귀엽다 흐흐
  • 작성자갱꽁이 | 작성시간 23.01.14 둘이 너무 잘어울리는 거 아니냐구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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