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여시뉴스데스크]“획수 따져 이름 짓는 건 일본식… 우리 조상들은 뜻 중시했다”

작성자인복 많은 사람|작성시간23.01.13|조회수3,790 목록 댓글 19

출처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80627/90777599/1



중략


장 연구원은 “사대부 가문 역시 의미 있는 이름을 선호했다”며 “이름을 돌아보며 그 의미를 생각하는 고명사의(顧名思義)야말로 전통 작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중략



현대에 많이 사용하는 작명법은 일제강점기 창씨개명 시기 작명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본에서 유행하던 구마사키 겐오(熊崎健翁·1881∼1961)의 작명법이 도입된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그 영향은 작명법에 그대로 남아있다. 작명법에서는 “성의 획수에 태극수 1을 더해 삼재(三才) 중 천재(天才)가 구해진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1을 더하는 것’이 바로 일본식 작명법의 잔재다.


구마사키는 보통 한자로 4글자인 일본식 이름 가운데 잇단 두 자의 획수를 더하거나 네 글자 모두의 획수를 더한 수를 5격(格)이라며 따지는 방법을 창안했다. 일본의 성 두 글자의 획수를 더한 게 ‘천격(天格)’이다. 이 작명법은 창씨개명으로 일본식 4글자 이름을 짓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광복 후 한국식으로 3글자의 이름을 짓게 되자 천격을 구하는 데 성이 한 글자 모자랐다. 그러자 작명가들이 성의 획수에 1을 더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장 연구원은 “획수를 계산하는 작명은 모두 구마사키 이론의 아류에 불과하다”며 “이름은 뜻이 좋고 부르기 쉬우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중략

전문은 출처로


작명 어플이나 사이트 보면 수리오행이니 사격수리니 이렇게 수리라는 말이 많이 나와서 검색하다가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해서 가져왔어! 몰랐던 내용인데 흥미롭고 충격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기리뽀이 | 작성시간 23.01.14 22 나도 아빠가 편전? 그런거 뒤져가면서 이쁜이름 골랐대 다른 사람이랑 이름 같아도 한자는 항상 난 다르더라고 사주볼때마다 안좋다 바꾸라하는데
    난 바꿀 생각없어 현재 아빠가 싫든 좋든 나에게 정성스럽게 찾아서 지어준 이름이니까
  • 작성자레이몬드현식 | 작성시간 23.01.14 오 획수 따져서 이름 짓는 거 처음 들어봐 난 외할아버지가 뜻으로 지어준 이름이라 생각도 못해봤네
  • 작성자우우어어으우 | 작성시간 23.01.14 난 뭔가 언니이름 돌림자고 세트로 짓는이름이라 기분이 1+1인 느낌이 없지않아있어서… 그다지 이름이 좋지는 않음 뜻이 참 중요한거같아 이름은
    나라는 사람을 나타내는 중요한 거잖아
  • 작성자자축인묘진샤오미밴드 | 작성시간 23.01.14 내 이름이 그래..
    우리 이모가 12획 한자로 맞춰서 몇개 보내준걸 아빠가 조합해서 뜻 좋은 걸로 지었다고 들음 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