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80627/907775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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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연구원은 “사대부 가문 역시 의미 있는 이름을 선호했다”며 “이름을 돌아보며 그 의미를 생각하는 고명사의(顧名思義)야말로 전통 작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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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많이 사용하는 작명법은 일제강점기 창씨개명 시기 작명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본에서 유행하던 구마사키 겐오(熊崎健翁·1881∼1961)의 작명법이 도입된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그 영향은 작명법에 그대로 남아있다. 작명법에서는 “성의 획수에 태극수 1을 더해 삼재(三才) 중 천재(天才)가 구해진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1을 더하는 것’이 바로 일본식 작명법의 잔재다.
구마사키는 보통 한자로 4글자인 일본식 이름 가운데 잇단 두 자의 획수를 더하거나 네 글자 모두의 획수를 더한 수를 5격(格)이라며 따지는 방법을 창안했다. 일본의 성 두 글자의 획수를 더한 게 ‘천격(天格)’이다. 이 작명법은 창씨개명으로 일본식 4글자 이름을 짓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광복 후 한국식으로 3글자의 이름을 짓게 되자 천격을 구하는 데 성이 한 글자 모자랐다. 그러자 작명가들이 성의 획수에 1을 더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장 연구원은 “획수를 계산하는 작명은 모두 구마사키 이론의 아류에 불과하다”며 “이름은 뜻이 좋고 부르기 쉬우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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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은 출처로
작명 어플이나 사이트 보면 수리오행이니 사격수리니 이렇게 수리라는 말이 많이 나와서 검색하다가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해서 가져왔어! 몰랐던 내용인데 흥미롭고 충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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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기리뽀이 작성시간 23.01.14 22 나도 아빠가 편전? 그런거 뒤져가면서 이쁜이름 골랐대 다른 사람이랑 이름 같아도 한자는 항상 난 다르더라고 사주볼때마다 안좋다 바꾸라하는데
난 바꿀 생각없어 현재 아빠가 싫든 좋든 나에게 정성스럽게 찾아서 지어준 이름이니까 -
작성자레이몬드현식 작성시간 23.01.14 오 획수 따져서 이름 짓는 거 처음 들어봐 난 외할아버지가 뜻으로 지어준 이름이라 생각도 못해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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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우어어으우 작성시간 23.01.14 난 뭔가 언니이름 돌림자고 세트로 짓는이름이라 기분이 1+1인 느낌이 없지않아있어서… 그다지 이름이 좋지는 않음 뜻이 참 중요한거같아 이름은
나라는 사람을 나타내는 중요한 거잖아 -
작성자자축인묘진샤오미밴드 작성시간 23.01.14 내 이름이 그래..
우리 이모가 12획 한자로 맞춰서 몇개 보내준걸 아빠가 조합해서 뜻 좋은 걸로 지었다고 들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