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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선컴접근금지][풍문] 풍문으로 들었소 12

작성자비밀의늪|작성시간23.10.04|조회수1,039 목록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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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편에 민비서가 한인상더러 사문서 위조라고 막 버럭했던 거 다시 찾아보니까 한인상이 엄빠 인감 훔쳐갖고 온 거였음ㅋㅋㅋ 그러고보니 얘네 미성년자여서 양가 부모 동의가 필요했더라고 하하



어쨌든 우리 결혼할 거임 지금 바로 여기서 롸잇나우
아무도 우릴 막을 수 없으셈

일단 봄이네는 찍었고

풍상씨는 인감을 아들한테 뺏겨서 (ㅋㅋ) 주머니 뒤져갖구

존나 비싼 금만년필로

싸인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싸인해줬대요? 말리려고 간 거 아니었음?
말리려고 갔는데 보는 눈이 넘 많았던 게 문제였지

그래도 대충 얼버무려서 싸인 안해줄 수 있었잖아 굳이 왜 허락해준겨?

그래봤자 계속 시도할 걸 알았던 거지 애초에 인상군이 인감 훔쳐서 위조해서 제출했대도 혼인무효소송도 내고 그러면 취소는 됐겠지만...안그래도 법조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이 거 법조계에서 혼인무효소송 내고 사문서 위조 증거 제출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집안 개판났다고 광고하는 격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망했어 망했다구

망해부럿따흐흑

풍상씨 왜 주먹으로 울어?

근데 여보 그집 사람들 끝까지 우리한테 사과 안하더라 이런 날 다같이 상견례라도 하고 풀면 얼마나 좋아?

내가 저번에 지랄해놔서 걔네 내 눈도 못마주쳐서 그래

왜 술상에 하이라이트 비추는지 설명해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빨리 손자를 본 탓에 우울증에 걸려버린 부부

...그냥.......어차피 이렇게 된 거......우리가 저 둘의 순수한 사랑을 응원해준 걸로 포장하자고........

ㄸㅏ아으으으으흑으읗ㄱ

틈날 때마다 우는 부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엄마 울어? 왜? 좋아? 오빠 결혼해서?

따아아ㅏ아ㅏ아ㅏ흐흑 어무니 아부지

크흡크븤큽큐ㅜ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 증조부되신 거 축하드려요

집안에 신혼부부가 생겼는데 아주 염병들 울어싸요 ㅉㅉ 축하를 해주진 못할망정..

아니 막 다들 착즙기처럼 즙을 눈에서 막 짜내는거야~~~~~ 나 아주 우리집 상갓집인줄?? 그래서 내가 새언니를 위해 파티라도 해주는 거지~~ 결혼식도 못했는데 허니문은 해야지!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이야? 어차피 우리 같이 자지도 못해 (실제 대사)

미친놈이

ㅎㅎ 자기야 내가 뭘 쌔벼왔게
이번엔 풍상씨 만년필 쌔볐니?

아쉽게도 폰을 쌔벼왔어 어서 친정에 전화해 봐!

여어~~~ 친정식구들~~ 잘 계시나~~~ 나 그집 막내딸일세~~~

봄아 서봄 너 그집가서 살면서 절대 기죽지마 너 진짜 똑똑하고 어? 너 진짜 이 아빠딸이어서가 아니라 정말 누가봐도 너는 똑똑하고 야무지고 다했다고 그집서 재수털리게 하면 엎어버리고 집으로 도망와 그래도 돼 알았지? 걱정말고 밥 잘 먹고 씩씩하게 살어 우리도 그렇게 살테니까! 그럼 진짜지! 너 수능 포기 안했으면 스카이도 골라서 갔을 애야!

아이구 이 양반아 당신 딸 마지막 모의고사 성적 4등급이었어

뭐?!?!?!! 그걸 왜 지금 얘기해?



한편 처음으로 손주를 보러가는 노답 시부모

흠흠 이건 뭉크...작품인가? 정말...고전의 힘이란..놀랍고....

뭉크 맞지?
뭉둥이로 크게 맞고 싶지 않으면 입 열지 마

저 보모님..우리가 손자 얼굴은 봐야하지 않겠어요? 오늘 구청에서 혼인신고 하면서 애 출생신고도 하고 왔으니까.

아이고 그럼요! 당연하죠 들어오세요 애가 막 노는 참이었어요

아니 우린 애랑 같이 놀려고 온 게 아니고
입 열지 말랬지

잠깐 들어갈게요^^

애를 어떻게 안아요?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잘 안으시네요~^^

당신들이냐 내 부모를 힘들게 하는 악의 무리가

아이구 예뻐라~~~ 진영아~~~~ 진영아 할무니랑 할아부지랑 너 보러 왔어~~~

나도 안아볼 수 있게 해줘

당신 뭘 믿고 애를 넘겨?
이리 줘 봐

우쭈쭈쭈쭈쭈 진영아 내가 니 할......할.....할애비다 ^◇^

아이구 조아 아이구 이뻐 애들을 반반 닮았네 신기해라

ㅎ 적당히 내 얼굴 구경했거들랑 내려놔라 이제
난 경고했다

아니 이게 무슨 냄새야

아이구 우리 진영 도련님 큰 거 하나 누셨네~~~~
(질색팔색)

그 저 그 막 이렇게 저기 아무때나 막 싸나? 그 저기 우리가 애를 보러오는 시간엔 애가 이런 거 좀 안쌌으면 좋겠는데

(환장) 아직 태어난지 일주일도 안된 신생아인데요...^^...

그 저기 우리가 애 보는 시간 정해서 알려주세요 애가 그거 안싸는 시간으로다가

(개환장) 나가세요 이 고용주들아













혼인신고까지 무사히 마쳤겠다 다음편부턴 제목을 또 바꿔볼까 하는데 뭘로 바꾸면 좋을까

고민이 끝나면 돌아오겠소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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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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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비상문으로 | 작성시간 23.10.04 헐 혼인신고 성공!!!
  • 작성자아톨듀 리멤버? | 작성시간 23.10.29 추카추카 !!!!!!
  • 작성자얼쥭a | 작성시간 23.12.01 ㅠㅠㅠ 봄이 이제 진짜 진상이네 입장이네ㅜㅜ 진짜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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