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2024JN
*의역 오역 주의
한창 분위기가 잘돼가고 있는데 갑자기 폰이 울리는거임
걔가 이러더라고 "미안해 나 이 전화 받아야 돼 우리 엄마야"
그래서 난 속으로 욕함
그날 밤에 속옷도 괜찮은 거 입고 있었는데
마마보이인가?
머릿속에서 적색 경보가 울림
그리고 날 한시간을 혼자 놔두더라고 지네 엄마랑 통화한다고
그때 어디서 노래소리가 들리는데 걔가 엄마한테 노래 부르기 시작하는거였음
그래서 나는 이랬지
두배로 X됨
노래하는 엄마와 아들이라니
이 사람들 화음이라도 맞추나?
자기 전에 엄마한테 노래불러주는 남자라니
살인마가 분명함
난 진짜 무서웠어
마침내 1시간 뒤에 돌아와서 한다는 말이
미안 나 가끔 엄마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서 노래 불러줘
그러면 엄마가 좀 나아지거든
엄마가 앓고 있는 병이 있는데 들어본적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현병이야
그리고 난 이랬지 "오 세상에"
우리 엄마도임
그리고 뜨거운밤을 보냈다고 함
+이 커플은 아이 안 가지기로 협의했는데 어쩌면 이 때 조현병 가진 애가 태어났을 수도 있었다고 농담 아닌 농담함
사람들은 우리 두사람 엄마가 같은병 앓고 있어서 만나게 됐다고 생각하더라고(사실은 나중에 알게된거)
"니네 엄마도?.com" 같은 데이팅 사이트에서ㅋㅋ
*무맥락 혐오댓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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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에스이에스 작성시간 23.10.07 말 존나 읏기게 한닼ㅋㅋㅋㅋ근데 본인들은 유전 ㄱ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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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왜아프지 작성시간 23.10.07 저분 진짜 웃김 결혼식했는데 아주 옛날에 했는제 혼인신고한거 깜박해서 결혼10주년때 함ㅋㅋㅋ 그전까지는 혼인신고 된 상태인줄 알았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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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찐팽 작성시간 23.10.07 갸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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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도란도라 작성시간 23.10.07 그래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줄 아는 커플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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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어화둥둥둥이 작성시간 23.10.07 스키조프레니아 저거 기생충에서 나온 그 다송이 미술치료할때 사기치던거잖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