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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성경의 희한한 기록 예리코 전투

작성자노동|작성시간24.02.16|조회수4,560 목록 댓글 11

출처 : https://www.fmkorea.com/6656961566


자 드가자~

 

 

예리코 전투 이전의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모세가 홍해 중원삭제라는 기적의 전술을 개발하면서

이집트로부터 히브리 민족을 탈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신이 약속해 준 땅 가나안 주변에 도착한 모세는

12명의 정탐꾼을 보내 현지 상황을 살펴보게 하는데,

 

이 중 여호수아와 갈렙이라는 두 사람은

꼬챙이에 끼워서 들고 와야 할 정도로 큰 포도를 들고 와

'와 씨 역시 신께서 지정한 땅 지리네'라고 말했지만...

 

 

 

 

 

으아아ㅏㅏㅏㅏㅏㅏ 괜히왔어!!!

너땜에 다 뒤지게 생겼어!!! 어떡할꺼야!!!

 

 

나머지 정탐꾼들은 성도 존나 크고

성을 지키는 사람들도 거인같은데 뭔 수로 뚫냐며

 

'시발 약속한 땅이라매 포도팔이 새끼들아ㅏㅏㅏㅏ'라며

땡깡을 부리기 시작했고,

 

 

 



우웅 시발 다 모세탓인?듯?

 

 

성경 속에서 그 누구보다 능지가 떨어지는 민족답게

히브리인들은 '아 그냥 이집트에 있을 걸 모세 썅놈새끼

뭔 근느님이여 근느님은'이라며 개기기 시작한다. 

 

글쓴이는 가끔 유대인이 똑똑한 민족이라는 건

과거에 멍청한 애들은 개기다 뒤져서 그런 건가 의심한다.

홍해 하이패스를 걸어갔다면서 어떻게 개길 생각을 하지

 

 

 

이 썅놈새끼들 가기 싫음 가지 마 다 꺼져 시발

 

 

결국 불신만땅 인간들에 대해 참참못을 시전한 신은

걍 다 죽여버리려다가 모세가 뜯어말린 덕분에,

 

40년간 광야 생활+

여호수아랑 갈렙&당시 기준 20세 미만의 사람 빼고는

아무도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형벌을 내린다.

 

 

 

 

 

 

 


아오 이 트롤들 (고혈압)

 

 

그 이후로도 반란, 반자이 돌격 등

백성들의 뻘짓을 막아내던 모세는

결국 본인조차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숨을 거둔다.

 

즉 히브리인들은 홍해 가르기로 데뷔는 화려하게 했지만

40년간 소속팀이 없는 좆망 유망주나 다름없던 것이다.

 

 

 

 

 

 

 



그래 이제 제발 말 좀 듣자 이 금쪽이들아

 

 

 모세의 뒤를 이어 히브리인들을 이끌게 된 여호수아는

드디어 신의 명령대로 가나안을 침공하기로 결정하지만...

 

 

 

ㅈ도 없는 히브리인들이 무슨 수로

단단한 성벽을 뚫을지는 여전히 고민거리였다.

 

그러자 신은 여호수아에게 계시를 내린다.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빙글빙글 돌면서,

제사장이 나팔을 불어.

 

그리고 일곱 번째 날에는 성을 일곱 바퀴 돌고

사람들한테 한 번에 소리치라 그래.

그럼 무너짐 ㅇㅇ

 

 

 

롤을 하는데 궁이 아니라 도발키를 누르라고요?

흠 다 뜻이 있으시겠지 알겠습니다

 

어쩌면 하느님께서는 소나가 주챔이시거나

제일 좋아하시는 축구선수가 안토니일지도

 

 

웬일인지 여호수아와 금쪽이들은 명령을 잘 따라

신이 시킨 대로 성궤를 들고 성 주위를 빙글빙글 돈다.

 

모세 때 이렇게 했으면 40년간 노숙 안 해도 됐을 텐데

 

 

 

?? 뭐임 이거 왜 됨?

 

 

일곱 번째 날 성을 일곱 바퀴 돌고 소리지르자

성은 일순간에 우르르 무너져내리고,

 

히브리인들은 '오 시발 개꿀'을 외치며

드디어 처음으로 가나안 내집마련에 성공했다.

 

현재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이 정착한 건

예리코 전투에서의 승리가 계기가 되었던 셈이다.

 

 

 

 

 

 



유대인들이 굳이 자기들 경전에 이렇게 썼다는 건

무슨 비슷한 일이 있긴 있었다는 뜻인데,

 

성벽의 고유진동수;;가 맞아서 무너진 거라고도 하지만

종교적인 부분을 제하면 설득력이 없는 말이다.

 

 

 

 

그나마 합리적으로 표현하자면 특수부대의 침투나

땅굴을 파거나, 배수로를 찾는 등의 시도가 있었고,

그걸 숨기기 위해 일부러 쇼를 벌였다는 추측이 있다.

 

물론 성은 일부 병력이 침투하여

깽판을 쳤으니 함락되었을 것이고...

 

 

 

 

 




그리고 예리코 전투로 인해

소소하게(?) 남은 후일담 3가지는...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은 라합의 일가족을 빼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 죽여라!

 

 

1. 여호수아는 성이 무너져 내리자 그 안을 불태우고

어른부터 젖먹이까지 빠짐없이 죽이라고 명령했는데...

 

 

 

 

 

 

 

 



굿

 

 

여호수아는 신이 모세를 통해 명령한

'너네 현지인들이랑 붙으면 싹 다 멸망시켜야 하니까

걔들 불쌍히 여기지 마셈ㅇㅇ'를 지킨 거라 논란이 된다.

 

 

 

 

 

 



그래서 후대에 예리코 성 사람들이

아기로 인신공양을 했다는 설명(?)이 붙었지만...

 

아기를 인신공양했으니 아기까지 죽인다는 건

여전히 말이 이상하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에게는 웬만하면

이 파트를 읽게 하지 않는다고...

 

 

 

 

 

 



2. 예리코 전투가 성경에 남아있기 때문에,

가끔 일부 교인들은 이를 근거로

 

적의 땅에서 걷고 예배하면->우리 땅이 되는구나!라는

모세 밑 히브리인 뺨칠 금쪽이같은 논리로

 

다른 종교의 시설에 가서 행진하며 기도하는

'땅 밟기'를 '영적인 전쟁'이랍시고 하는데...

 

 

 

 

 

 

 

 

 

아니 성 함락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믿음의 의미로 성 주위를 돌라는 거지

 

걸으면서 기도한다고 니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냐;;

걷는다고 다 이기면 그게 마라토너지 기독교냐?

 

 

정상적인 단체들에서는 신학적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이단적인 주술행위에 가깝다고 본다.

 

 

 

3. 라합이라는 사람의 일가족을 여호수아가 제외시킨 건

그녀가 비록 매춘부였지만 야훼에 대한 믿음을 갖고

히브리인과 내통한 협력자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유대인이 되어

살몬이라는 유대인과 결혼하게 되는데...

 

 

 

 

 

 

 



원 딜 최 고

 

 

그녀의 증손주가 돌팔매질 마스터이자

후에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다윗이고...

 

 

 

 

 

 



원딜(최종완성본)

 

 

성경에 기록된 족보상 예수 역시 다윗의 후손이니,

아마 성경에 기록된 매춘부 출신 중에선

최고의 아웃풋을 자랑할 것이다.

 

 

 

 

-끝-

 

 


오 화분받침이랑 빨랫돌로 써야지 (국보임)

ㅎㅎ 우리 천년 된 주사위~ 어? (불탐)

에이 뭐야 엿이나 바꿔먹어야지 (국보임)

동상전에 들어가면... 으흫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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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안아무개 | 작성시간 24.02.16 아니 무슨 신이 형벌을주지? 그리고 약속의땅이라면서 남의 땅까지 가게해서 그냥 주는것도 아니고 멀쩡히 살던사람들 침략하고 다죽여서 거기서 살으래; 왜 남의 땅 가지고 약속을하세요;
  • 작성자려어시고것들 | 작성시간 24.02.16 대박 흥미돋 ㅋㅋㅋ
  • 작성자알아서하쇼 | 작성시간 24.02.16 그럼 원주민들은 신이 만든존재가 아닌가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논리에 뭐 이리 구멍이 술술 뚫려잇어 원주민은 진화론이고 유대인은 창조설인가
  • 작성자안해요싫어요떨어져 | 작성시간 24.02.16 이래서 내가 성경을 못 끊는다니까
    웬만한 판소 저리가라임
  • 작성자참내나원참 | 작성시간 24.02.17 유대인들만의 신이었어..? 뭐야 나개충격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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