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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내 곰팡이를 청소했는데 얼마되지 않아 또 생겼다? 평소보다 더 많아졌다? 가족의 혈당을 확인해야 한다는 단서일 수 있다. 미국 매체 Woman’s World(우먼스 월드)가 주목한 변기와 당뇨의 상관관계는 다소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의료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변기에서 곰팡이를 자주 보는 것이 당뇨병의 첫 징후일 수 있다.
가정의학과 로라 퍼디 박사는 “신장은 혈류에서 포도당을 걸러내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에 당 수치가 높으면 소변의 포도당 함량이 높아진다. 이것이 바로 당뇨병의 징후”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사는 “곰팡이에게 설탕은 좋은 먹이다. 몸이 과도하게 포도당을 배출하면 더 높은 수준의 당이 변기로 들어가게 마련이다. 당이 남아있는 변기는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살기 적합한 환경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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