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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3편] 위메프 티몬은 망했지만, 당근마켓 리디는 괜찮을까 .feat재무분석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4.07.31|조회수8,867 목록 댓글 57

출처: https://www.fmkorea.com/7299423240

 

 

1편 : [정보] 재무제표로 위메프 티몬 사태를 예견 할 수 있었던 신호들. feat:재무분석

 

2편 : "티몬 위메프"와 "쿠팡 배민"은 근본부터 달랐음 . feat:재무분석

 

 

 

 

자 3편에서 다뤄볼 회사는 

 

당근마켓, 리디 임.

 

늘 쓰지만 단순 수치만으로는 디테일한 부분을 알아채기 힘들고

 

여러 정보들을 모아 퍼즐맞추듯 큰틀을 잡고 그림을 그려봐야하는데

 

이런 재무는 많은 퍼즐조각중 몇조각일뿐이라는걸 알아주셨음함

 

또한 더 디테일한 기준들로 분석을 해야하지만

 

"유니콘기업" 카테고리에 있는 회사들 한해서

 

매출성장과 회사내 유보현금만 봐도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다고 생각함.

 

 

 

 

3편을 준비하면서 유니콘 회사들을 대충 훑어봤는데, 

 

일단 유니콘 회사들중에 위메프나 티몬급으로 망가진 회사는 없었고

 

몇 회사만 내년과 내후년 실적이 어떻게 나오냐를 봐야하는 회사였고

 

그외엔 급성장중이라 판단할 스테이지가 아닌 회사들도 많았음.

 

일단 현재 본 회사들중에선 위메프 티몬 꼴날 회사는 없어보임.

 

 

 

 

일단 당근마켓

 

 

걱정들이 많은데 일단 이런 플랫폼 벤쳐회사들은 가치평가를 받을때 수익이 아니라 

 

MAU라는 개념을 평가기준을 삼음

 

Monthly Active Users의 줄인말인데 그냥 한달간 플랫폼 사용유저수 라고 보면됨.

 

결국 이후에 수익모델이 생기면 수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MAU로 보는거고

 

당근마켓의 MAU는 약 2천만명이 넘어 이 기준으로만 보면 대형고래라고 보면됨.

 

이제 이 많은 MAU를 어떤 수익모델을 만들어 수익을 발생시키냔데 우선 재무제표를 보면

 

 



현재 당근의 주 매출은 광고수익임. 광고비는 MAU때문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다가 23년도에 줄어든것을 보면

 

이제 더이상 광고비대비 MAU증가율 기대가 낮아져서 줄인것으로 보이고  22년도에 인건비가 130억에서 360억으로 

 

늘린게 성공적으로 매출증가로 이어짐. 다만 23년도에 흑전에 성공하긴 했지만 이건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익궤도로 

 

올라섰다기 보다는 아직 사업외적 부분에 의존된거라 좀더 기다려봐야함.

 

 

 



당근이 21년도에 1780억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수혈을 했고, 그중 현금 대부분을 ELS 단기자산에 박아둠.

 

그래서 매년 30~40억의 이자수익을 내고있고, 이게 수익개선에 미비하지만 도움을 주고있음

 

21년도가 당근마켓의 기대감이 가장 좋은시기였는데 대표가 좋은 판단을 한거지. 최고가에 자본을 싸게 모아서

 

나중을 기약하고 이자수익 받아내고 있으니 ..

 

 

아무튼 결론은 매출성장도 좋고 유보현금도 많고 당근마켓은 현재로선 전혀 문제 없음. 

 

다만 앞으로 사용자 이탈없이 좋은 수익모델을 만들수 있을지가 큰숙제..

 

 

 

 

 

 

다음은 

 




리디북스임.

 

 

 

 

 

리디 비용구성을 보면 주로 지급수수료가 메인 비용으로 차지하고 있음.

 

이게 뭐냐면 작가들이나 작품 IP 계약 비용들이라고 생각하면 됨.

 

이 비용이 높은건 많은 작가 작품들을 섭외하고 있다는건데

 

현재 매출액보다 비용들인 판관비가 더 높고, 판관비 안에 있는 지급비 증가세가 21년부터 주춤함.

 

확보할만한 IP를 다 확보했다거나, 시장성장의 한계로 더이상 확보를 안한다거나 하는건데

 

어쨋거나 지금 기업의 목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창출을 하려면

 

이용료 인상을 통해 매출을 올리거나, IP 옥석가리기를 통해 지급비를 줄이는 방법 말고는 

 

현실적으로 수익으로 돌릴 방법이 많지 않아보임. 

 

근데 만약 지급비가 매출로 직결되는 구조라면 답이 없다고 생각됨.

 

 

 

 

리디의 유동부채는 타 회사와 다르게 악성부채가 아니라 다행인편

 

 



22년도에 기업가치 1조 6천억원을 인정받아서 1200억원 자본수혈을 받은 상태고 덕분에 2천억정도

 

현금화 가능한 자산을 갖고있음.

 

단순한 계산으로 앞으로 고정적으로 매년 -200억 이상씩 현금유출이 발생하더라도 곳간에 5년이상 버틸수있는 쌀이 있는격

 

 

그리고 짧게 코멘트로 22년도에 리디 순이익이 +450억인데 이건 영업외수익과

 



애니OTT 라프텔의 매각에 의한 이익.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며 OTT사업을 정리를 통한 지분매각수익이었음 (라프텔 OTT계열중 우량회사)

 

 

 

다시 돌아와서 요약결론을 내리자면

 

리디는 21년이후 매출이 정체. 지급수수료도 마찬가지. 

 

매출성장과 판관비 증가율이 거의 똑같은데 만약 이 매출>지급수수료 직결구조라면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미래가 없어보임.  물론 이러한 결론은 재무만 봤을때라는걸 참고..

 

 

 

 

 

 

 

이렇게 재무로 대략적인 회사의 방향과 상태는 파악이 가능하지만

 

이정도 재무분석으로는 깊은 통찰력 있는 분석과 전망은 어렵고

 

산업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곁들여져야 한다는걸 알아주심 좋겠습니다.

 

 

 

 

본글에서 마켓컬리랑 직방에 대해서도 같이 다루려고 했는데 글쓰기 30분 제한컷 걸어둬 시간도 없고 

 

이 두회사는 좀 잘풀어야 괜찮을거 같아서 다음편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토스랑 무신사도 많이 물으시던데 이쪽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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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위메프 티몬같은 사태가 직방이랑 마켓컬리에도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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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사이비극혐 | 작성시간 24.07.31 당근 가 보자고 ㅜ
  • 작성자둘시네아크리스틴 | 작성시간 24.07.31 리디 절대 망하면 안된다
  • 작성자고롱고로로롱 | 작성시간 24.08.02 재밌다ㅠㅠㅠㅠㅠ
  • 작성자알고있지만 | 작성시간 24.08.15 오 넘 흥미돋는다 글써줘서 고마워!
  • 작성자갑니다 | 작성시간 24.09.04 오 흥미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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