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F8pQZ2k211A
여기는 한 피부관리샵
진상손님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 손님이 오는 시간에 항상 문을 열어두면
진상손님 등장!! 길고양이 사라
이 손님은 6시 10분쯤 샵으로 들어오셔서
야무지게 밥을 먹고 늦은 낮잠을 주무신 후에
직원들이 퇴근할때 깨워주면
ㅇㅋㅇㅋ 하고 나간다고 함
나가기 전에 기지개 한번 시원하게 켜고
뒤도 안돌아보고 후다닥
샵에는 항상 사라가 6시 10분쯤에 들어와서
퇴근시간인 9시에 나가기 때문에
직원분들은 얘가 낮에선 어디서 뭘하나 궁금해졌고
사라 목에 쪽지를 써서 걸어둬보기로 하는데...
다음 날
사라가 또 6시 10분쯤 등장했는데
분명 보낼 때는 쪽지 하나를 고무줄에 끼워서 보냈는데
돌아올 때는 갑자기 하네스를 차고 있고
쪽지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음
뭐노
쪽지들을 다 열어봤더니
문구점
슈퍼
의상실
다양한 곳에서 답장이 왔음
샵에만 오는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직원들이
사라를 추궁하는 시간을 잠시 가지고...
답장을 보내주신 동네 주민들끼리
사라 공동집사 계모임을 결성하게 됨ㅋㅋㅋ
그런데 이때, 신경쓰이는 쪽지가 하나 있었는데
한 빌라 옥상에서 사라가 매일 밤에 자고 간다는 내용
하지만 연락처도, 주소도 없어서 결국
위치 추적 장치를 사라 목에 달고 지켜보기로 함
10시 이후부터 사라의 위치가 한 곳에만 머물러있어
그 위치로 가보니
사라가 있었음!
사라가 밤마다 이 곳에 와서 자는 이유는...??
밤에는 어두워서 아침 일찍 빌라에 다시 찾아와 본 제작진
근데 사라가 평소랑 다르게 살짝 경계하는 느낌임
그래서 사라가 있었던 안쪽 창고를 살펴보는데
그 안에는 새끼고양이 세마리가 죽어있었음ㅠㅠ
동네 주민들도 예전에 사라가 새끼들을 데리고 다녔다고
말하는 걸로 보아 사라의 자식들이 맞는것 같음
어미가 사고로 죽었을 가능성이 크고
아빠인 사라가 돌보기엔 한계가 있었을거라고 추정되고
아이들이 모두 무지개다리를 건넜음에도
사라는 매일 이곳으로 와서 아이들과 함께 있었던 것 같음
안타까워하는 동네 주민분들..ㅠㅠ
하지만 이제는 새끼들을 보내줘야 할 때..
그 후, 사라를 위해 거의 폐허 수준이던 빌라 옥상을
청소하고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주었고
사라 공동집사 계모임 주민들끼리 돌보기 시간표를 만들었고
예쁜 이름표도 만들어서 달아줌
그리고 몇 달 후...취뽀 성공한 사라!!
우편 배달부로 취뽀함
말 잘듣는 똑똑한 사라
바쁘다 바빠 문구점으로 가서 쪽지 배달해줌
그리고 더 다양해진 편지들..!!
동네 주민들이 사라를 응원하는 편지가 쌓이는 중
사라야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