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240099?sid=101
10일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다. 이들의 핵심 요구안에는 영업 시작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9시30분으로 늦춰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근로계약서상 근로 시간이 9시부터임에도 은행원들은 항상 8시30분 이전 출근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이들과 아침밥을’이란 슬로건도 내걸었다. “이른 출근 시간 탓에 아이들과 아침밥을 먹을 시간이 없다”는 은행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코로나19 당시 단축근무제가 도입되며 한시적으로 시작·마감 시간을 30분씩 조정한 바 있다.
또 금융노조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주 36시간 4.5일제 근무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주 4일제를 시행하면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에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지방 소멸 위기도 해결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사측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2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10만 금융노동자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