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987994422
다른책추천글
사 책만 리뷰하다가 이번에는 실용적인 책들 리뷰하겠습니다. 책 내용 약간 올릴거라 스포일러 있어요.
이번 책들은 뛰어난 책들로만 소개했고 역사책은 하나도 없기에 역사에 관심이 없어도 누구나 읽을 수 있다.
그럼 서론 건너뛰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매듭 교과서
살면서 매듭을 안 묶어본 사람이 있을까? 여기서는 매우 실용적이고 취미도 확실히 잡아주는 매듭방법을 소개해준다. 캠핑, 등산, 낚시, 배, 일상생활, 구조상황, 기본매듭법 정리, 로프의 기본 지식 이렇게 함.
우선 내가 정리한 기준에서는 캠핑~배까지가 취미 생활로 보고 일상부터 기본지식까지는 실생활에 쓸 수 있는 실용지식으로 봄. 캠핑편에서는 돌에 로프 묶기, 수박 차갑게 식히기 등등을 배우는데 알면 실용적일 거 같긴 한데 뒤에보다는 덜 실용적
등산에서는 신발끈 묶기를 소개하고 몸에 로프 묶기 등등임. 갠적으로 나는 매듭과 친한 사람이 아니었음. 신발끈 묶기 정도만 할 줄 알았지. 내가 예전에 일했을 때 잡지랑 책들 버리는 일도 있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이 못 묶어서 못 버리길래 알려준 거 기억난다.
만약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도 못 묶어서 조질뻔;; 다행히 집에 책 존나 많아서 나중에 쓰겠다 싶어서 몇 번 해본 게 도움 됐음. 참고로 일상생활에서는 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자기 싸기도 있고 몇개는 확실히 실생활에서도 쓴다.
대충 이런 느낌으로 소개해주고
소개도 자세히 해준다. 지금은 낚시 파트인데 이거 걍 아무거나 펴서 나온거다. 사진 잘못 찍어서 많이 흐릿한데 실제로 보면 이것보다 훨씬 선명함.
복잡한 기술도 있고 어려운 기술도 있기에 모든 기술 다 익힐 필요는 없지만 ㄹㅇ 딱 봐도 살면서 한번쯤은 쓸만한 기술들 몇 개 보이거든? 그거 위주로 해보삼.
그리고 완독 추천. 나도 등산 제외하고는 낚시, 캠핑 이런 거 안하는데 거기서도 쓸모 있어보이는 기술 보인다. 그리고 진짜 소수의 사례긴 한데 가끔 나이 먹을 만큼 먹었는데 신발끈 잘 못 묶으면 되게 없어보이긴 함. 그렇지만 ㄱㅊ음. 여기서 배우면 됨.
또한 이 책의 강점은 극강의 실용성을 자랑하는데 가격도 10000원 이하로 가성비 ㅆㅅㅌㅊ 책임.
다만 눈보다는 손이 더 중요한 책이기도 하다. 쉬운 건 금방하는데 어려운 건 내가 손재주가 딸려서 잘 안됐음.
2. 반짝반짝 청소
청소도 요령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구입했고 후회하지 않았다.
원래 요리 책 소개해보려고 했는데 요리는 너무 흔해서 대신 실용적인 청소 책을 추천하겠음.
이 책은 특이하게 오리엔테이션도 있고 청소 주기도 컨설팅해준다. 또한 주방부터 시작하여 거실, 현관, 가전제품 다 다룸.
또 책의 단점이 뭐냐. 독서무용론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그거 읽으면 다 기억은 하냐임. 그런데 매듭교과서처럼 몸으로 하는 책들은 다 기억남. 또 청소 난이도나 주기 준비물에다가 다양한 컬러 사진들이 준비되어 있고 꿀팁들도 다양함.
이렇게 나름 청소 스케줄도 잡아준다. 꼭 이렇게 할 필요는 없는데 진짜 기초부터 알려주기에 아무리 계획성이 부족해도 이 책 읽으면 어느 정도 해결된다고 본다.
나는 예전부터 청소는 요령이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게도 증명할 기회가 없었다. 이 책 읽고 증명했다.
또 매듭교과서는 아무리 친절해도 손재주 병진이면 애로 사항이 있는 반면 아직까지는 이 책 읽고 딱히 막힌 적이 없기에 손재주가 아무리 안 좋아도 체득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임.
청소 주기와 난이도 등등 요약해주며 사진도 컬러라 이해도도 증가함.
3. 논리 속의 오류, 오류 속의 논리
논리의 오류를 뛰어난 예시로 설명하는 책이다. 조금 더 논리적이고 싶다면 사용해도 좋지만 그렇게까지 실용적이지 않다. 우선 넷상을 보자. 넷상은 논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류가 너무 많기에 본인도 오류를 범할 수 있음.
다만 저자가 만든 사례나 복잡한 오류도 식으로 풀어쓰는 등등 있으면 논리의 오류를 의식해서 쓸 수 있다. 본인이 혼자 자주 생각하는 타입이라면 나름 논리 정돈으로 쓸만한 책이다. 이 책은 토론보다는 사색할 때 더 유용한 책이다.
현실에서 쓸모는 거의 없다. 왜냐면 상대가 논리의 오류 범할 때마다 무슨 마법천자문 주술 외우는 것처럼 ~~의 오류!!, ~~의 오류를 범하셨군요라고 하면 10000000% 왕따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매우 쉽게 예시를 들어주면서 알려준다. 완독한 결과 모든 논리가 읽기 쉬운 건 아니지만 ㅅㅌㅊ한 설명과 사례들 덕분에 대부분 이해 가능하다. 사색하기 좋아한다면 거기에 논리도 좀 섞어주자.
4. 강원랜드 완전정복
인생은 한방이다. 돈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실용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지. 이 책은 강원랜드의 역사와 기본 베팅 방법이나 시설 등등에 대해 서술하며 돈 버는 기본 노하우에 대해 논한다. 여기까지는 그냥저냥한데 게임 소개부터는 체계화 되며 상세한 룰과 각 게임의 하우스 에지 전략 등을 논한다.
의외로 바카라가 하우스 에지 적당해서 놀랐음. 개씹창일줄 알았는데. 이 사람 주종은 텍사스 홀덤이라 여기에 힘을 준 게 보인다. 유일하게 텍사스 홀덤만 노하우 항목이 따로 있을 정도임. 근데 난 홀덤은 관심 없고 강원랜드가 어떻게 돌아가고 어떤 게임이 있고 하우스 에지가 어느 정도인지 각종 전략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해서 샀고 이 책은 내 욕구를 완벽히 충족 시켰다.
이것만 읽고 너희들도 일확천금을 도전해보자. 실패하면 거지 성공하면 부자
내 주종은 여기에 없어서 나는 도전하지 않겠다. 건투를 빈다.
하우스 에지는 여기 참고
사진은 바카라인데 다른 게임들도 이런 식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다양한 전략을 소개한다. 다른 책에서 바카라는 절대로 안하는 게 좋다고 한다.
& 같이 읽으면 좋은 책
한국에서 도박 서적은 이윤희가 유명함. 아마 책도 이 분이 가장 많이 냈을걸? 00 알면 이길 수 있다로 유명하고 나도 바둑이 책 있음. 이거 말고도 다양하게 냈다. 포커는 뇌지컬 게임이니 도움 될 거다. 이윤희 책 싫다면 카지노 시크릿이라고 주종 바카라인 특이한 책 있긴 하다. 이게 마인드 세팅 중요성 알리는 책이라 뭔가 읽으면서 주식 책 느낌 났음.
본인이 도박 아닌 카드 게임 좋아한다 싶으면 한국에서 책 찾기는 힘들고 영어 원서를 도전해야 함.
추천하는 책은 펭귄 카드게임 책 있고 나중에 시간 되면 게임들 소개해봄. 대신 이 책이 게임이 지나치게 많아 수준이 너무 얕다.
5. 생존배낭
모든 사람한테 위기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재난시대 생존법도 적었다. 나도 이 책 봤는데 생존배낭으로 선정했음. 재난시대 생존법도 훌륭한 책이지만 너무 넓게 다뤄 세세한 부분에서 좀 부족함.
생존배낭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책으로 재난시대 생존법과 비교할 때 잡다한 내용은 적지만 대신 세밀함을 키웠다. 이렇기에 배낭이 더 얇은 편이다. 이거 말고 재난 관련 책은 4권 정도 있는데 이걸로 선정함.
처음에 컬러 사진으로 생존배낭의 기본적인 형태와 장단점을 서술한다. 나 역시도 이 책의 영향을 받아 나만의 생존배낭을 만들긴 했다. 이후로는 생존의 기본 방법을 전수함. 분산하거나 캐리어 이동박스 꾸미기나 다양한 요령을 서술함.
이렇게 말이지. 이건 기본 앞부분으로 나름대로 커스텀하는 재미가 있어.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음식에 꽤나 신중을 기하였기에 정수 방법이나 비상식량의 종류들도 선별하기에 걍 위기 상황 아니어도 걍 재밌음. 이거 말고도 잡다하게 있다.
내가 만든 배낭은 내가 위기 상황에 직면한 적이 없기 때문에 쓴 적은 없고 그냥 등산 갈 때 옷 벗은 거 두거나 음식 같은 거 까서 먹고 무기로 오인할 것들은 안 넣었음. 일단 위기상황이 안일어나도 만들어두면 쓰긴 쓴다. 그래서 만드는 거 추천하는데 생존 배낭이 아니라 등산 배낭이 되어버렸네.
대략 이런 느낌이다. 또 저자의 필력도 상당하며 그냥 책 자체가 재밌다. 타임킬링으로도 나쁘지 않음.
6.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
그 어떠한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서웠다. 왜냐면 인간은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잠을 자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밤이 너무 재미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함. 이 책은 어지간한 건강 책보다 더 위다. 보통 건강 책들은 개인이다. 개인을 위한 방법인 반면 여기서는 사회적 손실과 의사 같이 배운 애들도 실수가 어마어마하게 상승한다는 걸 증명했음.
그냥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잠 늦게 자고 이러는 건 생각보다 인간한테 악영향을 많이 끼치며 좀 시벌 자라고, 잠 안 자면 진짜 뒤진다 같은 책임. 이 책이 무서운 이유는 또 있음. 잠을 조금만 안자도 사실 몸에 지장이 가긴 함. 그런데 우린 그걸 크게 체감 못하고 축적된다.
이런 건강 책들 포함해 여러 건강 책들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건강에는 무슨 대단한 비법 같은 게 있기 보다는 기본만 충실해도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거 같다. 진정한 건강은 생각보다 저렴할 지도 모르겠다.
잠이 잘 안와요 하는 애들을 위한 잠 잘 자는 개꿀팁 방법이나 각종 질병들도 전수하고 있기에 핑계 대지 말고 읽어라. 이 책은 너무 훌륭해서 새벽에 잠도 안 자고 열심히 읽었으니 추천 한다.
8.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정답까지는 아니지만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책. 나는 사실 공부 잘 못하고 내가 잘하는 것만 잘한다.
이 책을 너무 늦게 읽어서 후회한다. 이 책 읽고 동기부여를 얻고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했더니 괜찮아 지더라.
나는 원래 내가 싶은 과목 말고는 공부 못했고 싫어했다. 그렇지만 이 책의 도움으로 그나마 성장했다.
원래 잘했던 역사도 있고 외국어 같은 것들도 이 책에서 알려준 베이스로 파서 꽤 체계화 됐고 실력도 많이 증가했다. 뇌 관련 내용도 꽤 흥미로웠다.
과학적인 지식과 공부에도 요령이 있다는 걸 이 책에서 배웠음. 공부 관련 책 중에서 개인 경험에 너무 치중한 책들도 있는데 이 책은 과학적임. 다만 이 책 약간 비평도 있으니 너무 맹신하지 말라. 하지만 읽는 걸 강추한다.
반짠반짝 청소라는 책이 없어도 말끔히 청소할 수 있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면 그거 그대로 하고 좀 방법을 알고 싶다면 한 번 읽어봐라. 원래 여기 책에서 나오는 공부 요령들도 여기서 소개했었는데 애만 너무 장문이 되어서 따로 리뷰할 수 있음 해볼게.
10. 깐깐한 수납
그냥 태생적으로 수납이 안되는 애들이 있다. 학창시절을 봐도 그냥 존나 더러운 책상도 있고 깔끔한 책상도 있다. 내가 원래부터 청소를 요령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니고 방이 지저분해서 이 책을 샀고 그냥 속는 셈 치고 따라하니 적당히 정리됐더라.
이 책의 장점은 핸드북 수준으로 작고 난이도는 위에 매듭, 청소 책보다도 더 쉬움.
다만 집마다 스타일이 다르기에 능동성은 좀 딸린다. 청소 책은 우리 집이랑 구조가 달라도 사용하는 도구나 뭐 대충 싱크대나 키보드 이런 것들은 압도적으로 차이 나지 않지만 수납은 정리라서 이게 환경에 따라 좀 천지차이다.
또 청소 같은 책에서도 수납 요령 대략 알려주지만 애는 수납이 주종이고 내 마음대로 커스텀하기도 편해서 그 부분은 장점임. 주관적인 평으로는 쓸 수 있는 게 위에 책들에 비해 조금 적긴 하지만 확실히 실용적이라 투자할 가치 있음.
흐릿해서 미안한데 책 내용 대략 파악할 수 있어서 넣었음. 아마 정리 스타일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꽤 갈릴거임.
11. 더 실용적으로
실용적인 책들은 알라딘 기준으로 살림/요리 여기 애들이 진짜 실용 그 자체다.
중간중간 빠진번호,책은 쓰잘데기 없는거라 빼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