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891872926
[ 왜 중국 문화는 한국이나 일본만큼 ' 쿨 ' 하지 않느냐고 묻는 중국계 미국인 ]
문화를 얘기하면 그냥 돈만 많이 퍼부으면 문화력이 알아서 상
가장 대표적인 반례가 중국에서 내놓는 관료주의 극한의 공산당 선전 영화 및 드라마.
[ 애니 동영상 플랫폼으로 시작해 월 접속자수 2억 7000만명의 중국판 유튜브로 성장 ]
그리고 아무리 일본에 대한 반감을 부추겨도 인기가 증가중인 중국내 일본 문화.
[ 뉴욕타임즈: 원신은 일본게임보다 더 일본게임처럼 만든 중국게임 ]
원신등도 중국 특유의 스타일이 아닌 일본풍으로 만들었기에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음.
중국 대중문화가 국제적으로 안먹히는 이유는 재미도 없지만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 문화가 뜰려면 사람의 감성을 건드려야만 함.
자본이 많으면 문화에 도움되는건 맞음. 하지만 빵을 위한 밀가루랑 훌륭한 제빵 설비가 있다고 해서 최고의 빵을 만드는게 아니듯,
자본은 그 인풋으로 밑바탕을 깔아주는 역할에 불과함. 오히려 문화산업은 제조업등 산업보다는 연애시장과 더 유사함.
[ 연애시장에서 외모 > 성격, 지능, 소득 ]
예컨데 단순 돈이 많다고 해서 주름이 자글자글한 70대 노인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경우는 특별한 취향이 없는이상 많지 않을거임.
오히려 돈많은 노인이 을이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건 바로 성적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임.
[ 스포티파이에서 K-팝 월간 스트리밍 횟수: 80억회 ]
마찬가지로 문화도 결국 매력임. 이성이랑 키스나 잠자리를 하고 싶게 만드는 최대 요인은 그 사람 자체에서 나오는 매력이듯.
연예인이나 화류계 에이스는 그들이 부자가 아니라 외모든 아우라든 풍겨나오는 매력이 많기 때문에 뜬거임.
사실 이 자본 논리는 인풋이 아니라 아웃풋에서 극명히 나타나는데, 왜냐면 사람은 자기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문화엔 지갑을 열기 때문임.
아름다운 이성과 관계를 갖기 위해서 많은 돈이라도 기꺼이 쓰듯,
아이돌 팬들이 아이돌 굿즈에 돈을 쓰는거라던가 겜덕후들이 자기를 만족시켜주는 게임에 돈을 쓰는것이 그와 같음.
3자가 보기에 쓸데없어보이지만 그들의 정신적 만족감을 충족시켜준다고 생각하기에 땀흘려 번돈을 거기 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거니까.
반대로 최근 서구권에서 PC 요소 넣어서 망하는건 PC가 사람들에게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아 돈을 쓸 가치가 없기 때문인거고.
다시 말해 문화에서 자본은 중요하지만 자본만으로 결정나는건 절대 아니고 신파라고 욕먹지만,
[ 인도에서 최근 한국 드라마가 미드를 몰아내고 최고 인기 드라마가 된건 그 전형적 클리셰 범벅 스토리가 식상해도 감정을 건드리기 때문 ]
한국 문화가 최근 뜬데는 스토리텔링부터해서 타 문화매체보다 사람의 감성을 제대로 건드릴줄 알기 때문이라 봄.
일본 애니나 망가가 씹덕소리 들어도 서브컬처에서 지배적인건 일단 캐릭터들이 더 미형으로 생긴데다.
스토리 구성도 지속적으로 뇌절을 반복하는 미국 코믹스나
[ 프랑스 그림책 시장에서 망가 비중 ]
너무 단편에다 아동용 스토리가 상당수인 방드 데시네 대비해서 나은편.
3줄 요약:
1. 문화가 융성하기 위해선 자본이 뒷받침이 되줘야 하지만 많은 자본을 퍼부어도 문화가 사람의 감정을 이끌어낼정도로 매력적이지 못하다면 인기 없을수밖에 없음.
2. 문화는 일반적인 산업들과 달리 연애시장과 더 유사하게 돌아가는데 돈은 많은 노인이 이성적 매력에서 낮게 평가받듯, 돈을 아무리 많이 퍼부어도 PC 요소 범벅으로 망한 게임등이 좋은 사례.
3. 오히려 자본 논리가 더 극명하게 나타나는 지점은 문화의 성공도를 측정하는 척도인데, 사람은 정신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문화에 기꺼이 돈을 쓰기 때문으로 아이돌 굿즈부터 게임등이 그러함.
여러의견댓펌
그래도 많은 요소 중에서 핵심은 자본빨아닌가? 나머지 요소들은 더 흥하게 하는데 기여하지만 , 자본이 없으면 애당초 토양 자체가 형성이 안되니까.(중국은 너무 심하게 자체 억제기를 거는 나라라 논외.)
딴소린데 , 요새 한국 아트씬(말그대로 회화나 조각이나 설치미술 같은거 거래하는 시장) 이 핫한 이유로 제일 먼저 꼽히는게 자본의 집중이더라.
위에서 말했듯 자본은 좋은 설비와 재료임. 하지만 그걸 누가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다른것과 같이 아무리 돈을 퍼부어도 고객에게 매력적이지 못하다면 실패임.
난 좀 달리 생각함. 자본만능론이라고 지적해도 할말은 없는데 , 결국 돈이 걸리면 사람들은 어떻게든 가장 진정성 어린 진심을 발휘하게 되어 있다고 보기 땜에 기장 큰 추동은 자본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함.
산만 아주 많고 컨텐츠나 스토리 캐릭터등은 꽝 그 자체라 망한 문화 아주 많음. 그 진정성 어린 진심이 ' 고객 기준 ' 이 아니라 ' 창작자 기준 ' 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 ㅇㅇ.
그렇게 돈만 주면 된다고 했다가 국가 주도 문화산업 대부분 실패한게 한국에서 이미 나옴. 너가 돈 많이 갖고 있다고 차은우보다 매력있어지지 않는거랑 같아.
모든 헤리티지는 한순간에 만들어지는게 아니긴하지
지금의 k어쩌고들도 사실 거의 25년전쯤 겨울연가같은걸로부터 시작한건데 미미하지만 그때부터 차근차근 해외에 드라마수출하고 배우들인지도쌓고 그러다 아이돌들이 터지면서 동남아까지 알려지고 뭐 그런 수십년의 근본들이 쌓여서 축적되는게 아닐까싶음
반대로 우리는 이제 잘하는 kpop 이런 것만 하고 다른 사람들이 잘하는 건 넘보지 말자는 사람들 보면 한심함 특히 전통 문화쪽
일본도 사실 초창기에 하찮은 거 많이 만들었고 전통 문화 재발굴한 경우도 많음 그 전에는 "그런 옛날 괴상한 거 뭐하러 들춤?" 이런 반응들이었음. 쟤들이 몰라서 그런 거지
우리 현재 잘하는 것들도 30년 전에는 잘하는 범주가 아니었지. 첫걸음을 뗄 용감한 사람들이 있었으니까 현재 잘하는 거
게다가 한국 산업 중에 그 어떤 것도 해당 분야의 선구자가 아니라 이미 다른 강대국들이 파이를 차지하고 있던 레드 오션인데 거기 비집고 들어간 경우인데, 남이 하고 있는 분야에 도전하지 말자니
딴건몰라도 사극은 순전히 자본빨인거같음ㅋㅋ
자본이 있어야 사극장르에 훌륭한 각본가, 감독 그리고 때깔과 스케일, 고증을 챙길수있으니..
내가 그런 생각가지고 있다가 중국 사극보고 편견이 깨짐.
와 사마의 량아방 이런 드라마 보고 중국도 돈 때려부으니까 꽤 치네라고 생각 했었거든?
근데 중국 광총 애들이 저런 드라마들이 중국 사회를 병들게 한다는 이유로 제재 걸기 시작하니까
저런 드라마 싹 사라지고 퓨전 로맨스 사극만 미친듯이 찍어내드라
매력적인 상품이 팔린다는 건 알겠는데, 정말 궁금한 건 무엇이 끌리게 하는가? 인듯.
중드 몇편 봤는데 츨연진들 외모 장난 아니고, 스토리 갈등 배경 다 좋은데 이상하게 재미가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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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없는 꽃 아이돌 멤버도 인기멤은 그 그룹에서 제일 예쁘거나 잘생긴 멤버가 아닌 경우가 더 많더라
극심한 서울 집중 덕에 K-문화가 생겨날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더라
다들 알다시피 외국에 알려진 한국의 이미지는 전통적 이미지가 아닌 '현실판 사이버펑크'에 가까운데 이런 이미지 자체가 국가 체급 대비 비정상적으로 큰 도시가 존재하고 있었기에 형성될수 있었다라는 그런 이야기임
K문화는 당연하고 경제 급성장 자체가 서울공화국 빨인게 큼.
인프라집중 → 자본의 효율적인 순환 → 우수
인재 몰려듬 → 그들간의 인적 교류로 인한
시너지 폭발.
<도시의 승리>라는 몇년전 핫 했던 교양서를
거칠게 요약하면 저런 내용임.
그러고 보니 이건희가 80년대에 일본 반도체 업체들을 시찰해보고 '공장들이 너무 퍼져있는데 이렇게 비효율적일수가 있을까'라고 말했었다지?
도시의 승리란 책의 내용은 그런 게 아님. 도시의 승리에 보면 일본 도쿄를 예로 들며 대도시 집중 특히 수도 집중은 반민주적인 정치체제 탓이라고 하고 있음. 도시화는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건 맞지만 일본과 같은 극단적인 집중은 반민주적인 체제의 결과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음.
도시 크기와 상관 없음. 원래 그런 이미지는 홍콩이 갖고 있었는데 홍콩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님. 서울이 그런 이미지를 물러받게 된 건 서울이 홍콩처럼 다 갈아엎고 고층 건물로 채웠기 때문일 뿐임
'자본이 몰려들기 좋은 환경'이라는 면에선 공통점이 있지 않나
서울 같은 경우에도 그 과정이 비민주적 체계였을지언정 그 덕분에 자본이 몰려들었으니
워낙 많이 집중되다보니 자본이 그만큼 더 몰릴수밖에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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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쁨벙아네? 작성시간 25.01.13 읽다가 씹스러움이 느껴져서 보니까...묘하게 여성상품화를 정당화시킨단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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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윈터썸머 작성시간 25.01.13 일본 망가의 캐릭터가 미형이라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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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울지마,지워줄게.우리가,싸워줄게. 작성시간 25.01.13 매력적인 문화의 힘은
지금 돈을 많이 넣는 거 X
제작자들이 어린 시절에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여건이었는 지 + 지금 돈을 많이 벌 가능성이 있는 지 O
에 달려있음
지금 한국문화가 잘되는 건 90년대에 문민정부 들어서고 문화적으로 다양성이 존중됐던 시기가 있어서임.
거기다가 돈을 많이 벌 가능성이 보여야 능력 있는 사람들이 그 직업에 인생을 갈아넣을 수 있음
PC 때문에 서구권 게임 망하는 거 아닌데 그저 혐오하고 싶어 드릉드릉한 거… -
작성자대표님 작성시간 25.01.13 ㅋㅋㅋㅋㅋ오 그런가? 오 그래? 하다가 pc에 나이많은 노인의 성적 매력에 망가 미형에 섹스 연애 비유가 넘 저렴해서 오잉또잉할뻔.. 하마터면 같은 여시끼리여서 말도 못 할뻔 했는데 다행이 펨코글이네
하나같이 한남들은 페미 피씨 못 까고 일본 못 빨아 안달일까ㅋㅋㅋㅋㅋ 즈그들 어렸을 시절 향유했던 유일한 문화가 야망가여서 그런가봐ㅠ -
작성자응슷응흫슷흫 작성시간 25.01.13 저놈의 피씨 어쩌구저쩌구 레퍼토리 볼때마다 아주 그냥 알러지가 생길거 같음;
서양겜이 요즘 그것때문에 망하는게 아니라니까 시발. 컨텐츠가 새로운 것도 없이 그래픽만 바뀐채 내니까 망하는거라고.
최다 고티 게임에서 잘 나갔던 컨텐츠를 열화식으로 베끼고, 베끼고, 또 베낀 상태에서 그래픽만 그럴싸하게
포장해놓은 방식으로 aaa게임이라고 내니 당연히 못나가는 거.
그리고 시발 그놈의 피씨때문에 망했다 하면 호포웨랑 호제던 시리즈, 발게3은 대체 어떻게 설명을 할 건데?
특히, 호포웨호제던은 아주 피씨로 쳐발쳐발했는데 그건 늘 쏙 빼놓더라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