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8759?sid=102
◀ 리포트 ▶
6백여 세대가 밀집해 있는 인천 중구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지난달 14일 오후, 30대 회사원 조 모씨는 심야 근무를 마치고 잠에 들었다 누군가 문을 여는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조 모 씨(음성 변조)]
"월세가 밀렸다거나 관리비 밀렸다거나 이런 사실도 전혀 없기 때문에 누구든 올 이유가 없거든요."
걸쇠가 걸려 있어 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한 남성이 수차례 문을 잡아당겼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해 보니, 남성은 오피스텔 관리실 직원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MBC 취재진에게 "오피스텔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임대인들과 '공실', 즉 빈집을 들여다보려 했던 것"이라며 "빈 방인줄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오피스텔 측이 보관중인 이른바 '마스터키'를 쓴 걸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살고 있는 조 씨는 물론 해당 집주인에게 어떤 확인도 하지 않고, '빈 방을 보러 간다'는 말에 아무렇지 않게 '마스터키'를 내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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