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조용한 달빛의 일격
때는 고려 초
여기 거란의 야율아보기가 있음
구글에서 쳤는데 달랑 이사진 나옴..먼가 역사왜곡 수준으로 미화시킨 초상화같은데 이거밖에 없음..
진짜 이 얼굴이 하이퍼리얼리즘이라면 고추도 보여주고 가~~~~~!!!!!!
어쨋든 야율아보기는 부족들을 통합해 요나라를 건국하고 발해를 멸망시킴...
(발해 멸망설에 관해서 백두산 화산폭발설도 있는데 찾아보면 잼씀)
이로써 고려와 거란의 국경이 마주보고있는 거지같은 형국이 펼쳐지는데..
고려는 발해의 멸망이 여간 좆같은게 아니었음
우린 이름부터 고구려를 계승하고 있는데
갑자기 근본도 없는 새끼들이 나라 세웠답시고 발해를 멸망시키고 우리 고구려 영토를 먹어?ㅎ
요나라(aka 거란): 쓰앵님!!! 잠깐만 진정하고!!!! 여기 낙타와 말 냄새를 맡아보세요!!! 존내 좋은거임~~~~!!!!! 우리 그렇게 근본없는 오랑캐들 아니라구여~~~~~!!!!!
고려: 저기요..ㅋ 꺼지셈ㅋ
우리 조상들은 참지않긔
고려정부는 낙타를 몰고온 사신을 섬으로 유배보내고 낙타들 몇십마리를 만부교 다리 밑에서 전부 굶겨 죽여벌임^^;
이게 그 유명한 만부교 사건
이렇듯 고려는 거란이 쳐들어올까봐 군대(광군)도 따로 조직했을 정도로 거란을 극혐했음
그리고 서쪽에 거란만 있는게 아니자나요?
거란에게는 최후의 빌런 송나라가 있었음
고려: 하악 송나라 ㅎㅇ
거란: 거 시발 진짜...;;;;;;;
우리나라가 왕따국이라니...
낙타도 빼앗기고 애정도 빼앗기고 하여간 개돌아벌인 거란족
냄져가 오뉴월에 한을 품으면 웅앵웅..
어쨋든 언젠가 저 두놈들을 갈기갈기 찢어놓으리라 다짐한 거란족은 이를 악물고 정안국 등의 나라를 도장깨기처럼 부수기 시작함
그건 그냥 고려를 침공하기 위한 훈련일 뿐이었음을ㅋ
그때부터였나요...
고려에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워진 게...
거란: 고려새끼들 딱 기다려 냄져가 한을 품으면 얼마나 무서운지 내가 직접 보여준다ㅋ
거란은 소손녕과 70만 군대를 이끌고 고려를 침공함
그런데 어제만해도 같이 오랑캐취급하고 깔깔댔던 대신놈들이 하루아침에 오랑캐들 숫자보고 쫄아가지고는 갑자기 정색하며 거란에게 땅을 떼어주자고 정신나간 소리를 하기 시작함
남자가 이렇게 감정적이어서야 원 무슨 정치를 하겠다고;;
이래서 남자들은 정치를 시키면 안됨
서희: 쫄앗노;;;ㅋ 야야 내가 소손녕인지 동구녕인지 걔랑 담판을 짓고 올게 그동안 너네는 고추 떼놓고 있으셈
여기서 우리가 모두 아는 그 서희담판이 나오게 되는 것임
서희는 담판에서 송의 연호대신 요의 연호를 사용하기로 하고 그 대가로 강동6주를 얻어옴
그렇게 삼각관계는 아름다운 엔딩을 맞았습니다^^
하면 좋았겠지만....
고려: 훼이크다 이것드라ㅋ
거란이 가만히 보니까
고려 이새끼들 내가 땅까지 떼줬는데.. 혼인신고만 나랑 하고 밖으로는 몰래 송나라랑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는거임;;;;그걸 목격한 주변인들이 한두명이 아니자너;;;
뒷통수를 쳐맞은 거란
이대로 두고볼수는 없다
고려 이새끼들 머리끄댕이를 다 뜯어서 머머리로 만들어야 내 속이 풀리겠음
바로 2차 침입을 강행한 거란
냄져가 한을 품어서 오뉴월에 서리가 내리면 웅앵웅...
하여간 1차 때처럼 이빨턴다고 물러날 것 같지가 않았음
투비 컨티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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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불광동불꽃주먹김주먹밥 작성시간 25.03.10 너무 재밌어 한 번 더 정독하고 2탄 간다 후
이래서 남자는 뭐 시키면 안 됨 감정적인 거 최고봉 남자죠? -
작성자려임려잉 작성시간 25.03.10 너무웃기고 재밌어ㅋㅋㅋㅋㅋㅋ기대하며 2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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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20240716 작성시간 25.03.10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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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착한친구 브라운 작성시간 25.03.10 제목부터 범상치않다 ㅋㅋㅋㅋㅋ 글을 너무 재밌게 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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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상윤뷘 작성시간 25.03.10 너무재밋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