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인프피들이 많아서 관찰한 결과 느낀건.. 우선 제일 좋은건 배려가 많음. 기본적으로 본인보다 남을 많이 생각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음. 뭔가를 같이 할 때도 본인 의사보다는 상대방이 원하는거나 기분을 많이 물어보고 배려함. 그런데 일이 틀어지거나 잘못될 경우 원인을 자기한테 돌리는것 같았음. 드러내지는 않더라도 자기에 대한 성찰을 많이 하는듯.
그래서인지 인삿말을 달고 사는데 정말 고맙다는 말이나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함. 솔직히 나는 istj라 미안해하지 않아도 될 일에 미안하다고 하는게 답답할때가 많았지만.. 본인이 그러하다니 신경은 안씀
그리고 확실히 감정의 폭이 넓은듯. 그런데 우울한 쪽으로 좀 더 감정이 깊게 발달되어 있다고 해야하나.. 본인이 내면으로 느끼는 우울함이나 고독한 감정을 깊게 느끼는 것 같았음. 그와중에도 이걸 또 남한테 티내서 피해주고 싶지 않아하는데 다 티남. 나는 그럴때 달래주지는 않고 그냥 방치해두는 성격인데 그럼 또 금방 갈무리하고 평상시 같아짐. 아마도 혼자 다시 집갈 때 다시 우울한 감정 상태에 빠지지 않을까 싶음.
본인 감정을 띄워주는 사람보다는 공감해주는 사람을 좀 더 반긴다는 인상을 받았음.
아 그리고 옆에서 뭔가 말을 하는데(보통 자기에 대한 말이 좀 많은..) 정작 말하라고 판 깔아주면 진짜진짜 부끄러워함. 낯을 가리기도 하고 관심이 집중되면 많이 수줍어하는듯..
이건 내 주변 사람들만 그런걸수도 있는데 말이 좀 느린 편.. 적어도 말이 빠르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음. 아마도 생각을 곰곰히 하고 말을 꺼내서 그런가? 말이 좀 느릿느릿한 편..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같이 있으면 나도 여유로워지는 느낌이라 함께 시간보내면 좋은 타입이라고 생각함! 그렇지만 좀 답답할 때도 있고 뭔가...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하나? 예민한 소동물 다루는 느낌임
내가 무심결에 한 말에 자기비하식으로 받아들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많이 신경써야하는.. 그렇지만 배려 정말 잘해주고 본성이 다정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좋아함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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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슈퍼리치 작성시간 25.03.11 고마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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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칸타타콜드브루 작성시간 25.03.11 오 내 친구랑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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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피프티파이브템플 작성시간 25.03.11 잇티제가 보고 있어섴ㅋㅋㅋㅋㅋ잇티제의 관찰적 면모도 드러나는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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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듀레미 작성시간 25.03.11 안 좋은 내용일까 걱정했는데(잇티제라 걱정한 게 아니라 인프피에 대해 안 좋은 글을 많이 봐서..!) 왤케 다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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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당돌한너구리 작성시간 25.03.11 예민한 소동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