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61323?sid=104
영국에서 2세 아기가 얼굴에 뽀뽀를 받은 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한쪽 눈의 시력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나미비아 출신의 미셸 사이먼(36)은
지난해 8월 당시 16개월 된 아들 주완의 왼쪽 눈이 충혈된 것을 발견했다.
단순 결막염으로 보였던 주완의 눈은 항생제 안약 처방에도 차도가 없었다.
감염이 악화되자 병원에서는 주완이 단순포진 바이러스(HSV)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내렸다.
의료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누군가가
주완의 눈이나 눈가에 뽀뽀해 감염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셸은 “우리 부부는 둘 다 바이러스 보균자가 아니다”라며
“주완에게 뽀뽀한 누군가는 의도하지 않았고 사랑스러운 마음에 했겠지만,
포진이 있는 입술로 아기에게 뽀뽀했다는 것 자체가 이기적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2017년에는 낯선 이의 뽀뽀를 받은 신생아가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한 뇌수막염에 걸려 사망한 일이 있었다.
영국에서는 2018년 9월 사우스요크셔주에 사는 신생아가
세례식에서 여러 사람의 뽀뽀를 받은 뒤 헤르페스에 감염된 사례와,
2019년 2월 가족 중 한 사람의 뽀뽀를 받은 1세 아이가
헤르페스에 감염돼 죽을 뻔한 사례가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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